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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운 좋고 억대농가 많은데… 오계공단 제재시급
금호읍 원기마을
2013년 11월 18일(월) 09:28 [영천시민신문]
 

↑↑ 김동하 이장이 최무선과학과을 가리키며 마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원기리는 경지가 넓게 분포하는 평지에 자리한 농촌마을로, 대창천이 마을 남동쪽을 흘러 금호강으로 들어가면서 형성한 금호평야 중앙에 위치해 있다. 남쪽으로 구릉지를 넘어서 금박산이 보이며, 동쪽으로 채약산에 이르기까지 연봉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원기리는 학당 원방 마단 섬들 4개의 자연부락이 합쳐진 동네인데 원방과 안기의 이름을 따서 원기리라 하였다. 마단동은 원방의 남쪽에 있는 마을로서 대사간이던 경재 곽순이 을사사화를 당하여 옥사할 때 죽으면 고향의 삼(마)대가 붉어질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의 삼대가 핏빛으로 변하여 3일간이나 계속되어 동민들이 흉조라고 놀라고 있을 때 곽순 선생의 운구 행렬이 도착하였다고 한다. 그 후 선생을 사모한 마을 사람들이 삼빛이 붉게 물든 마을이라 하여 이곳을 ‘마단’이라고 불렀다. 학동은 학의 형상을 하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구는 120여가구 240여명이 살고 있으며 오계리 삼호리 남성리 대창면 강회리를 경계한 면적은 3.08㎢이다. 주로 포도 복숭아 농사를 생업으로 하고 있으며 기름지고 넓은 평야지대로 인해 억대 농가들이 많다고 한다.
2006년 ‘한국와인(뱅꼬레)’이 설립되어 영천와인산업의 선두기업이 되었다. 2012년 4월 최무선과학관을 개관하고 금호 마단 출신이자 최초의 화약 발명가인 최무선 장군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이곳 원기리는 특별히 출향인사들이 많은 곳이다. 먼저 영천시의회 권호락 부의장이 이곳 출신이다. 정윤식 금호농협조합장을 비롯하여 영천농협동부지점장 김태호, 금호농협거여지점장 윤정락, 금호농협과장 권동희, 압량농협 김대중, 영천축협 정재문 등이 농축협조합에 있다.
경찰공무원으로는 성주경찰서장 류상열, 수원서부경찰서 김태호, 서울강서경찰서 정연구, 대구동부경찰서 장성화, 경북경찰청 김태근씨가 있으며 전 대구지방병무청에 정병언 서울우체국에 정병열씨가 근무했다. 철도청 공무원 출신도 많았는데 김성호 김재호 설석문씨 등 10여명 정도가 있었다고 한다. 군인출신으로는 병무청에 근무했던 정병언씨와 현재 공군 중령인 김태호가 있다. 이외에도 초등교사인 정영규 대구시청에 근무하는 설종찬 법원 서기인 정준호 영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최용구 금호의원 의사 권성철 등이 있다.
마을의 발전을 위해서 김동하(54) 이장을 비롯하여 새마을지도자 조영선(39) 부녀회장 이용선(60) 노인회장 김창락(74)씨가 일하고 있으며 개발위원으로 윤우식 김희성 박극노 조영선 씨가 활동하고 있다.
김동하 이장은 “이곳은 한집건너 한 사람이 관직을 얻을 만큼 관운이 많다. 또 농사를 지어 억대 소득을 내는 부자동네다. 땅이 기름지고 사람들이 부지런하기 때문이다. 이웃간에 정도 많고 인심 또한 좋다. 단지 오계공단의 무분별한 개발로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점이다. 영천시의 화약단지라고 불릴 만큼 분진, 소음, 악취를 품어내는 유해 공장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는데 이들을 막을 법적 제제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김상호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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