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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역 열차 출발 지연 '항의'
승객 환불 등 대책 요구
2008년 05월 13일(화) 15:44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일요일인 지난달 27일 오후 2시 50분경 영천역에서 승객들이 소란을 피우며 환불을 요구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승객들은 포항을 출발 동대구로 가는 무궁화 열차를 이용한 것인데, 영천역에서 갑자기 출발하지 못하고 4~50분간 기다리며 불만을 호소했다.
이 바람에 용무가 급한 사람들은 역에서 나와 택시를 이용해 떠나기도 했으나 남아있는 50여명의 승객들은 대합실에서 환불과 대책을 요구하며 4~50분간 강력하게 항의했다.
승객들은 "갑자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1백여 명의 사람을 잡아 놓고 있다. 버스대절, 택시 요금 지급, 전액 환불 등 대책이 있어야 한다"면서 "환불하니 포항에서 여기까지 온 요금은 제외하고 나머지만 준다.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
영천역 역무과는 "이런 상황은 처음 겪는 일이라 원인을 찾는데, 무척 어려웠다. 하양,금호, 봉정역 등 인근 역내에 있는 전자시스템이 고장 났는데, 원인은 선로 옆에 매설된 전기선이 역 사무실로 들어오는 부근에 쥐가 선을 파 먹어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서 "승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가장 신속하게 3~40분 만에 열차를 소통시켰다. 그 후 완전 복구는 밤 10경에 했다"고 설명했다.
역무과는 또 "불편을 끼쳐 승객들에 죄송하다. 영천역은 승객이용 등 규모면에서 상당히 큰 역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면서 "영천역은 그동안 6년 무사고 운행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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