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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산다는 의미 앞에서
가진 자와 없는 자의 의식 뚜렷한 명분 갈라져
사랑 사이에서 믿음의 강도 옅어져 불신 각인
2013년 12월 30일(월) 17:19 [영천시민신문]
 
살다보면 소풍가는 날보다 하루전이 좋고 크리스마스 날보다 하루 전 이브 저녁이 괜히 더 좋음에 설레이며 여행도 출발전 준비하여 비행기 타는 순간이 더 감정적이며 풍성한 여행의 진수에 젖게 된다.
언제나 이맘 때 쯤이면 괜한 바쁨과 설레임이 있으며 무언가 설레임은 곧 허전함과 교차하고 백설이 날리면 고즈넉한 시간들이 함께 쌓여 사람들의 감정에 배인 분위기는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흔들려도 자신을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삶을 이어간다.
이쪽 저쪽 세상들이 모두 어수선하고 무언가 어디에서 일정량만큼 잘못돼 가고 있음의 느낌에도 삶은 누구에게나 오늘과 또 내일이 있기에 자신을 낮게 하고 미친세상 각박한 사회라 해도 참고 때론 숨기며 양보 아닌 양보로 다소 비겁함을 늘 안고 답답함을 반추하는 것이다.
스스로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조연의 바구니에서 내려와 선명한 본인의 색깔로 감정의 실체를 보이면 어떨지 삶의 세계에 늘 구름이 가득하다 정치의 장(場)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경제란 물은 제대로 흘러야 하는데 상위 1%만을 위한 사회가 낳는 동맥경화는 불평등의 악순환으로 중층이 스스로 무너지는 정서가 상대적 비교위의 나약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비극이 또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경제의 최대의 적인 상위층으로 부가 전이되면서 성장의 갈증은 불안정의 심화와 정당성의 추락 등으로 가치관은 훼손될 수 밖에 없고 가진 자와 없는 자의 의식은 뚜렸한 명암으로 갈라져 사회는 스스로 분열이란 망측의 양론으로 나뉘어 불평등의 막차가 토해내는 기적과 함께 크고 있다.
사회의 정점이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이 무너지거나 흐려지면 상대적인 불만지수가 높아져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믿음의 강도가 옅어져 불신은 어느 사이에 잠재의식으로 각인되어 행동으로 표출하고 싶게 된다. 정부가 나서서 담화문이나 호소문을 통해 사실이 아님을 얘기해도 수용하지 못하고 이미 고착화한 마음속의 불신을 하나도 둘도 모두가 허구이며 거짓으로 치부한다.
불신은 때에 따라 역사도 과학도 철학까지도 꺼려하며 믿지 않는다. 그 어떤 새로운 지적인 자극이나 통찰은 사시가 되며 사회 혼란을 어쩌면 그들은 원하고 있는지 모른다. 보편화의 논리는 약자쪽으로 손을 들어주는 묵시적인 원칙이 있어 명분이 없어도 우기고 보며 갈때까지 가보자는 행태로 불만자들의 기를 모으고 동정표도 구하는 것이다.
단체와 정부가 줄당기기하면 국민은 아니 국민에게 안겨 줄 이익은 무엇인가 경제를 경제논리로 풀어 원칙을 세워 그 잣대로 간다는 정부와 선점을 차지했기에 현재란 시각과 조건에 안주하고파 수정이나 개혁론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노조와의 큰 싸움일까 큰 싸움으로 계산했다면 노조단체의 한판승이란 드림으로 진화한 것일까.
오해를 진실로 생각하여 진화했다면 산다는 의미앞에서 상대인 정부와 제3자인 국민들도 동조해야 함이 맞지 않겠나 사람들의 세상에서 행사 당일 보다도 준비하는 하루 전 날이 더 기쁜날이 언제 오겠나. 이렇게 시끄러워서 ….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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