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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靑馬)의 해, 말의 고장 영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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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30일(월) 17:37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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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갑오년(甲午年)으로 '청마(靑馬)'의 해이다. '청마(靑馬)'는 갑(甲)이 청색을 의미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말들 중에서도 청마가 가장 진취적이며 또 행운을 상징한다고 한다. 말(馬), 그것도 청마(靑馬)의 해인 2014년은 2016년 경마장 개장을 앞둔 말의 고장 영천의 성장과 발전을 상징하는 반가운 해(年)이다. 말은 날쌔고 용감한 동물이다. 전쟁 때는 훌륭한 병기이며 평시에는 농사일을 돕는다. 오랜 역사를 지나오면서 사람과 아주 친숙한 관계를 유지하는 동물이며 매우 신성한 동물로 상징되어 왔다. 말띠의 해를 맞아 눈부시게 비상하는 말의 고장 영천을 꿈꾸며 말과 관련된 지역의 사연들을 찾아가 보았다.
음식 조리하는 말띠 영양사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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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사랑의 도시락 챙기는 말띠 영양사 아가씨. | | ⓒ 영천시민뉴스 | | 김현령(24)씨는 1990년 영천에서 태어난 말띠 아가씨이다. 중앙초, 영천여중, 영천여고를 졸업하고 안동대학교 식품영양학과를 나온 김현령씨는 현재 영천지역자활센터에서 영양사로 근무하고 있다. 2013년 봄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영양사 국가시험에 응시 자격증을 취득한 김씨에게는 이곳 영천지역자활센터가 첫 직장이다.
무생채나물과 샐러드, 구운만두가 들어간 도시락을 싸느라 여념이 없는 김현령씨. 이 도시락은 지역내 어려운 저소득층들에게 무료로 전달되는 사랑의 도시락이다.
“무료 도시락 배달을 함께 가보면 집 앞까지 나와 도시락을 기다리는 분들이 있다. 그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정성을 들여 음식을 준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김현령씨.
명랑하고 쾌활하며 성실하고 사회성이 강한 말띠 전형의 성격을 지닌 김씨는 2014년 자신이 태어난 말의 해를 맞아 영양사 임용고시에 응시할 생각이다. 더 많이 공부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한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하는 김현령씨. 김씨가 맞는 '청마(靑馬)'의 해가 보는 사람 마저 희망의 기운으로 차오르게 한다.
대림농장 운영하는 말띠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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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평생을 함께 한 대림농장 말띠부부의 다정한 한때. | | ⓒ 영천시민뉴스 | | 고경면 가수리에서 4500두의 돼지를 키우는 대림농장의 유상우(48)씨는 1966년 영천에서 태어난 말띠 사업가이다. 내년은 '청마(靑馬)'의 해로 진취적인 사업가들에게 운이 따르는 해라고 하니 대림농장 유상우씨의 사업운을 기대해 보아도 좋을 듯 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돼지 1마리로 시작하여 30년 동안 돈육사업을 해온 자수성가형 사업가 유상우씨도 구제역, IMF를 지나며 어렵고 힘든 시기를 거쳐왔다. 2014년 청마의 해를 맞은 그의 바램은 농산물의 가격이 생산자들에게 현실적인 가격이 되는 것이다.
“85년도부터 돼지를 키우기 시작했다. 당시 돼지 한 마리가 21만원 이었고 사료값은 3000원 정도였다. 2013년 봄 돼지 값은 22만원으로 30년 전과 다를 바가 없지만 사료는 1만6000원으로 5배 이상 올랐다. 가축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농산물 가격은 시세를 따라가지 못한다. 내년은 농산물 가격이 생산자에게도 현실적인 가격이 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유상우씨.
고경면 가수리에서 태어나 고경초등학교, 고경중학교, 울산현대고등학교를 나온 유씨는 29살 되던 해 지금의 아내 민경숙(48)씨를 만났는데 아내 민씨 역시 유씨와 동갑인 말띠 처녀였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해서인지 순수한 미소가 닯아 보이는 말띠부부의 슬하에는 두 명의 건장한 아들이 있다.
말띠 사나이 답게 승마가 취미인 유씨. 그가 승마를 하는 사진은 현재 영천시내 전역의 버스정류장 마다 말의 도시 영천을 홍보하는 대형 광고사진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영천승마클럽 가꾸는 승마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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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함께 외승을 나가며 행복 키우는 영천승마클럽 부부. | | ⓒ 영천시민뉴스 | | 독일이나 프랑스의 소규모 승마장처럼 지역에도 생활 승마를 하는 작은 승마장이 있다.
도심과 가깝지만 전형적인 농촌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안완산동. 그곳에 작은 승마트랙과 실내승마장을 갖춘 6611㎡ 규모의 영천승마클럽이 그곳이다. 이곳은 승마인 이재철(55)씨와 백설주(55) 부부가 운영하는 개인 승마장이다.
이곳은 드러브럿 5마리, 한라마 1마리 그리고 한달전 들어온 쿼터호스 등 11마리의 말이 있는 곳이다. 쿼터호스는 경주마의 전설인 웜블러드와 드러브럿이 섞인 종으로 현재 포임말(임신한 말) 상태이며 내년 4월이면 새끼를 낳는다고 한다.
승마경력 4년인 아내와 육군사관학교 군마대에서 복부를 마친 아들과 함께 자연을 즐기며 외승(말을 타고 먼 거리를 다녀오는 일)을 나갈 때 정말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재철씨.
올해로 승마를 한지 12년째에 접어드는 그는 전국승마연합회에서 주최한 임자도승마대회를 비롯하여 충주ㆍ포항ㆍ영천 등 전국의 승마대회에서 20여회 입상 경력을 가진 실력자이다. 승마지도사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말 조련은 물론 말에 편자를 대는 장제를 직접 하기도 한다. 앞으로는 형통 좋은 말을 교접 생산하고 키워보는 육성마조련을 직접 하여 웜블러드처럼 장애물을 뛰는 훌륭한 혈통의 말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의 해, 2014년 새해에는 문외동에 조인쉐프뉴욕 레스토랑을 개업한다. 새해 새로 도전하는 사업이 잘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동반 승마를 즐기는 이재철씨 부부의 뒷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위 기사는 시민편집자문위원회에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취재요청에 따라 취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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