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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공설시장에 오면 설 제수준비 끝②
돔베기는 단연 영천돔베기가 으뜸
고구마전 명태전 등 7가지 전 부쳐
2014년 01월 21일(화) 00:01 [영천시민신문]
 
설을 일주일여 앞둔 공설시장은 제수장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서서히 활기를 띠어가고 있다. 숙성해야만 제 맛이 나는 돔배기와 굵고 선명한 과일을 선점하려는 종부들은 다른 이들에게 뒤질세라 벌써 발걸음이 바쁘다. 엿콩집은 이미 설 대목이 지났고 이어 건어물전과 과일전, 어물전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대형마트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온지 오래지만 제수장 보기는 뭐니뭐니해도 전통시장이 최고다. 돔배기와 생선을 파는 어물전과 차례상에 놓일 전을 부쳐 파는 전집을 둘러보았다.

2대 걸쳐 돔배기 파는 만물수산

↑↑ 능숙하게 돔베기를 썰고 있는 영천공설시장 만물수산의 한성수 씨.
ⓒ 영천시민뉴스
임고에서 아들 며느리와 함께 제수장을 보러 나온 정복순(58)씨는 돔배기 10꼬지와 조기 등의 생선을 한 뭉치나 샀다. 곧 돌아올 제사에 쓸 것과 설 차례상에 올릴 것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이다.
2대에 걸쳐 영천공설시장에서 어물전을 운영하고 있는 한성수(48)씨는 지역민뿐만 아니라 대구, 포항, 경주, 경산, 청도, 진량, 군위, 청송 등 인접한 도시에서도 영천으로 돔배기를 사러 온다고 말한다. 영천을 기점으로 반경 40~50km 지역에서는 제사상에 돔배기가 오르기 때문인데, 돔배기는 단연 영천돔배기를 으뜸으로 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만물수산을 위시한 영천공설시장 어물전에는 돔배기를 비롯하여, 조기, 아지, 청어, 방어, 참가재미, 문어, 새우 등 명절 차례상에 오르는 생선들을 판매하는데 최상의 품질과 덤을 얹어주는 넉넉한 인심으로 유명하다.
상어를 토막 내고 간재비가 간을 한 후 2~3개월 정도 숙성을 거친 것이 ‘돔배기’이다. ‘돔배기’란 이름은 ‘토막고기’를 뜻하는 경북지역의 사투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소금에 재워 둔 돔배기를 꼬치에 끼워 후라이팬에 익히거나 찜통에 찐 후 제사상에 올린다. 탕에 넣기도 하며 얇게 썰어 전을 붙이기도 한다.

7가지 전 부쳐주는 유정전집

↑↑ 날렵하고 꼼꼼한 손길로 전을 부치고 있는 유정전집 이오숙 씨.
ⓒ 영천시민뉴스
설이 되면 고기며 떡국떡 등 기본적인 음식은 시어머니가 준비해 놓고, 도시에 사는 며느리들은 설 하루 이틀 전에 도착하여 주로 찌짐을 굽는 것으로 제사음식 장만을 대신한다. 집안에 손자들이 시끌벅적하게 뛰어다니고 며느리들의 찌짐 굽는 기름 냄새가 진동하면 명절이 도래하였음을 실감할 수 있다. 그러나 제수준비에 늦는 며느리라도 있을라치면 보통 눈치가 보이는 것이 아니다. 공연히 고부간 동서간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며느리들의 명절증후근은 주로 이 때문에 생겨난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한 명절풍속도를 해결해주는 곳이 있다. 명절 때 쓰는 전을 꼼꼼하게 부쳐 포장해주는 영천공설시장 유정전집이 그곳이다.
13년 전부터 영천공설시장에서 전집을 운영하고 있는 유정전집의 이오숙(60)씨.
이곳에는 벌써부터 명절 때 쓸 전 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벌써 절반 이상 예약이 찬 상태라고 한다.
부추전, 고구마전, 명태전, 맛살꼬지전, 동그랑땡, 두부전, 가자미전 등 7가지 전을 주로 부쳐서 판매하고 풀세트를 주문하면 여기에 떡, 과일, 포, 유과 등을 첨가해준다. 주로 직장에 다니는 젊은 며느리들이 주문하는데 이렇게 풀세트를 해가면 집에서는 밥과 국만 끓여서 차례를 지내면 된다는 것이다. 명절때는 주문이 몰리지만 30집 이상을 해내기가 어렵다고 하니 필요한 가정에서는 빨리 주문을 해야 한다.
집안의 제사는 물론 환갑ㆍ돌잔치, 고유제, 불천위 제사, 고사 등의 음식 주문이 많다. 전과 제사음식 주문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제례에 대해서 알아보자
제례는 조상에 대한 제의(祭衣)로 기제, 묘제, 절사 등으로 나누어져 절차와 시기 등이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비슷하다. 절사란 설날과 추석날에 고조까지 차례로 지방을 써 붙이고 아침에 드리는 제사를 말한다. 대개 5줄로 진설할 경우 지방쪽에서 첫줄은 술잔, 둘째 줄은 밥, 매탕, 면, 셋째 줄은 적, 넷째 줄은 나물, 다섯째 줄은 과실을 놓는다. 또 시접 수저를 담은 그릇은 잔이 놓인 줄에 놓으며 포와 식혜는 과일줄과 적줄 사이에 놓는다. 과실의 진설 순서는 홍동백서(紅東白西) 하여 붉은 것을 동편에, 흰것은 서편에 놓는다고 하나 조, 율, 이, 시라 하여 정해져 있다. 또 고기는 어동육서(魚東肉西)라 하여 물고기는 동쪽에 고기는 서쪽에 놓으며, 좌포우혜(左脯右醯)라 하여 포는 왼쪽에 놓고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 몇가지 규칙이 있다.

제사의 절차
1. 설위 : 진설이 끝나면 서쪽에서 부터 고조고비를 비롯하여 동쪽으로 차례차례 위차(位次)를 놓으며 맨 앞에는 향로와 향합을 놓는다 2. 참신 : 제관이 차례로 서서 재배한다 3. 강신 : 주제관이 꿇어앉아 분향하면 집사가 제주를 조금 따룬다. 주제관은 술잔을 향로 위로 세바퀴 돌린 다음 모사 위에 붓고 재배한다 4. 초헌 : 헌관이 꿇어앉아 술잔을 들면 오른쪽의 집사가 술을 따른다. 이때 왼쪽의 집사가 헌관으로 부터 술잔을 받아 신위앞에 놓고 젓가락을 적위에 놓는다. 또 밥그릇과 매탕 그릇의 뚜껑을 열어놓으며 축관(祝官)이 축문을 읽는다. 그 후 헌관은 재배를 하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주부는 사배한다 5. 아헌 : 아헌은 주부(主婦)가 거행하며, 주부가 없으며 아우가 한다. 헌작의 절차는 초헌과 같다 6. 종헌 : 주제관의 장남이나 그 아우가 한다 7. 삽시 : 첨작(添酌)을 한 후 밥에 숟가락을 꽂고 주제관이 재배를 한다 8. 합문 : 제관은 모두 밖으로 나오며 문을 닫고 꿇어앉아 잠깐 기다린다 9. 계문 : 축관이 세번 기침하고 문을 열면 제관은 다시 안으로 들어가 제자리에 선다. 그리고 매탕을 물리고 숭늉을 진설한 뒤 밥을 조금씩 세번 숭늉에 떠넣고 숟가락을 숭늉 그릇에 담근채 밥그릇 쪽으로 비스듬히 걸친다 10. 고이성 : 축관이 주제관의 왼편에 서서 이성(成利, 제사가 끝남)을 고하면 집사가 하시(下匙 수저를 내리다)하고 밥그릇을 덮는다. 그리고 제관은 함께 재배를 한다 11. 사신 : 축문과 지방을 불에 살르고 철상을 한다. 제례는 보통 위와 같이 치루어 지나 가가 예문이라 하여 조금씩 다른 경우도 있음을 마지막으로 부언 해둔다

참고문헌 : 가례집, 사례편람,
자료제공 : 이희경, 출처 : 내고장 전통 가꾸기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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