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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 지켜지지 않으면 발전도 없다
2014년 02월 10일(월) 15:27 [영천시민신문]
 

↑↑ 하응두 영천문화원 자문위원
ⓒ 영천시민뉴스
청마의 해 구정을 보내면서 금년은 문화 융성의 해에 걸 맞는 밝은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적는다.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정치사회는 여야의 고질적인 투쟁으로 정치 발전은 답보상태이며 일부 국회의원들은 민생은 외면한 채 적당한 미명하에 여야 가릴 것 없이 집단적 외유를 해 혈세를 축내고 의원 세비 30% 삭감 입법 약속은 생색내기 일뿐 실종 된지 오래이다. 또 정치 개혁이란 미명하에 용공 주사파의 준동이 노골화 되었으며 국회에 까지 입성하여 국민을 경악 분노케 한다. 과거 월남정권의 붕괴와 같은 전철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일부이긴 하나 가톨릭 사제단이 정의구현이란 이념으로 용공적 표현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이에 동조하는 종교단체도 있으니 심히 우려된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면들을 어찌 다 표현하겠는가마는 우리국민 대다수가 느끼고 있는 답답함과 위기의식이다. 그러나 우리 영천은 다행하게도 부정적인 정치풍토에 오염되지 않고 영천발전의 굵직굵직한 사업들의 청사진이 이미 설계되어 착공에 이른 시점이라서 크게 희망적이다.
그런데 이런 시점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우리의 시민의식이다. 이 시민의식 중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기초질서 지킴의 의식이다. 그것은 곧 남을 배려하는 첫 걸음이 되며 이것이 사랑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남을 배려하는 사랑이 있을 때 밝은 지혜의 혜안을 가지게 되며 국가 또는 시민사회의 주인행세를 충분히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성장발전 성숙시킬 해이다. 특히 우리 영천시 시의원들의 지난 4년의 시정행태를 면밀히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그 첫째로 시의원 회관 건립이다. 국회의원 수준에 맞을 만큼 그런 회관을 건축한다는 소문이니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시민으로서는 가슴이 먹먹하다. 그것은 모두 시민의 혈세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분명하게 확인되지 않은 부정적인 소문은 소문이길 바라며 문화를 알고 양식 있는 시의원을 잘 가려 선출해야 하는 것도 우리 시민의 몫이다. 풀뿌리 민주정치를 발전시키려면 우리가 선출하는 시의원들의 인격이 청렴하고 열정적이며 시민의 대변자가 되어야한다. 시민위에 군림하는 오만과 독선은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영천시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사들 중에 내빈이 소개될 때 1번 국회의원, 2번 시장, 3번 시의회 의장(도의회 의원), 4번 시의원, 5번 전 시의원, 6번 문화원원장 또는 노인회장, 이런 순위로 거명된다. 문화원원장이나 노인회 회장은 연로하신 분들이며 이분들의 활동과 업적은 시민생활에 직접 관여를 하지 않지만 시민생활에 무형적으로 크게 이바지 하시는 어른들이시다.국회의원님과 시장님은 우리 시민의 가장 큰 일꾼으로 노고가 너무 크기 때문에 장자를 아끼듯 그 얼굴을 보고 활동사항 등을 청취하고 하는 것이 당연한 관행이지만 시의원 또 전 시의원 까지 큰 어른 두 분 보다 먼저 예우 받는 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부끄럽기 짝이 없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예절이 곤두박질치는 참담한 심정이다. 사랑은 곧 예절지킴이다. 사랑은 밝은 사회 좋은 사회 살기 좋은 사회가 되는 그 한길이다. 올해는 묵은 퇴례한 것을 다 씻어 버리고 사랑으로 하나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절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는 결코 하나의 구심점이 없는 사회이며 구심점이 없는 사회는 발전을 기대 할 수 없음이 만고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밝은 마음 맑은 마음으로 새해 청마의 해 큰 도약을 염원하면서.

-하응두 영천문화원 자문위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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