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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집권당의 오지랖이 이렇게 좁아서야
통 큰 검사에 놀라고 째질한 정당에 짜증
새누리당·민주당·안철수 신당 동상이몽
2014년 02월 10일(월) 15:40 [영천시민신문]
 
대부분 국민들이 다 아는 사실이고 보니 검사님들 정초 벽두 정말 딱 한 사람의 동료 때문에 전국의 전·현직 검사님들 정말 도매값으로 취급받는 순간이 억울하시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되었나의 탄식어가 쏟아졌습니다. 정말 쪽팔리는 일입니다.
전모(37) 검사는 검찰 조사에서 남자로서 멋있게 보이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그 젊은 사람 사주팔자에 법관(검사)직이 애시당초 아니었다면 차라리 코미디나 사업가 또 해결사로 출발했다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사주팔자는 비켜 가지 못하나 봐요.
그래도 잠시나마 하늘같은 권력으로 자기가 사랑하는 여인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2) 앞에 멋있는 남자로 보이고 싶어 에이미가 수술한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43) 원장에게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무료로 받아냈었고 수술 후 치료비조로 2250만원을 받아 챙겨주고 순순히 응하지 않으면 압수수색으로 병원을 박살낼 수도 있다 등의 협박으로 남자다운 근육질을 보이면서 소원 성취한 것 같네요.
어차피 부장검사 이상으로 큰 잎새가 보이지 않았다면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호기를 한 번 부려보고 공갈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끝을 맺은게 맞을까요. 시간이 흘러 나이와 경력이 쌓이면 어떤 큰 사고를 만들지 모를 일이니까요.
에이미에겐 천상에서도 그런 호인의 연인을 만날 수 없었지 구속된 전 검사는 본인의 마이너스 통장, 담보대출, 카드론 등을 이용해 1억2000여만원을 만들어 줬다 하니 소인배인 보통의 남자들로서는 꿈에서라도 아니지 대신 이렇게 통큰 분들이 구한말 계셨더라면 독립운동의 군자금 모금운동에 앞장 섰더라면 혁혁한 공로를 세웠지 않았겠나를 가정해 본다.
때를 같이 하여 텃밭에 사는 우리가 안쓰러울 정도로 새누리당이 기초의원과 단체장 후보에 대한 정당 공천 폐지에 대하여 오지랖이 좁고 째질해 보인다. 물론 구속된 전 검사처럼 손이 너무 커도 안되지만 지금 현 시점에서 새누리당은 손이 너무 작지 않나를 우려해 본다.
얼마나 좋은 복덩이가 굴러와 민주당을 어지럽게 흔드는 안철수 신당이 새누리당에겐 사랑스러우냐 말입니다. 왜 문전 찬스를 놓치려 하는지 모르겠다. 중원의 미드필드에서 민주를 강하게 압박하는 안철수 신당이 새누리당에겐 동지 섣달 님 보듯 꽃 보듯 반가운 정치 공학이 또 있을까.
새누리당이 먼저 큰 포문을 여는 것이 맞는데 울고 싶을 때 누가 따귀를 때려 주기를 기다리면 안되지 국민들의 국민적 증오가 대중적 장기 기억속 기초의원 정당 공천 폐지란 집단정치기억을 빼내어 한국적 정치공학의 지각변동을 기다리는 안철수 신당의 햇새가 묵은 새보다 더 무서움을 진정시키는 어떤 카드가 새누리당에게 있는지.
다행스럽게 체면 유지는 노선이 다른 이재오 의원이 공천폐지를 대선 공약대로 폐지하자고 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속내와 매사에 신중한 홍감독의 마음을 알면서 그 아픔을 참는 박지성 그는 대한축구협회와 홍감독 보다 더 크고 깊은 속내를 갖고 있다. 스포츠맨들은 서로의 속내를 은근히 읽고 있는데 집권당은 오지랖이 이렇게 좁아서야….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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