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건사고 경제 복지/봉사 인물 동영상 종합 돌발영상 정치 경제 행정 지방의회 종합 문화 여성 교육 학교소식 인물 종합 취재수첩 기획기사 사진기사 지역소식 동정 방문 행사 보도자료 종달새 칼럼 독자투고 의학상식 시민기자란 영천인 출향인사
최종편집:2026-04-22 21:56:36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PDF게시판
뉴스 > 여성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여성교장 4인… 섬세함 자애로움으로 학교 이끈다
2014년 02월 24일(월) 15:58 [영천시민신문]
 
남성에 비해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자애로운 여성적 특성이 교육계에서는 강점이 되곤 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여성교사의 비율이 80% 가깝게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여성 교장의 비율은 약 10%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렇다면 영천지역은 어떨까? 지역 초등학교 중 포은, 금호, 영화, 임고, 화산 등 5개 초등학교가 여성 교장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 특유의 꼼꼼함과 유연함, 그리고 모성이 가지는 자애로움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 초등학교 여성 교장 4인을 만나보았다.

포은초등 류순이 교장

ⓒ 영천시민뉴스
“저를 포함해 지역에 후배 여성 교장들이 많습니다. 여성의 표정이 얼마나 온화하고 부드럽습니까? 여성 특유의 인자한 인상이 학교를 가족적인 분위기로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아주 미묘한 차이지만 아주 중요한 것이지요. 여성 교장들은 섬세하고 부드럽게 아이들과 교직원을 다독여 주며 학교를 이끌어 가는 것 같아요.”
포은초등학교 류순이(62) 교장이 영천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73년 금호 남부초등학교에 부임하면서부터이다. 타 지역으로의 전출과 장학사로서의 활동들이 이어졌지만 류 교장이 영천과 맺은 인연의 기간은 13년에 달한다. 무엇보다 영천은 교장으로서의 첫 발을 딛게 된 곳이며 또 평생 교육자로서의 삶을 마감하는 곳으로 류 교장에겐 각별한 지역이다.
“포은초는 정비가 잘 되어 있는 학교였어요. 학교가 설립된 지 얼마되지 않았고 훌륭하신 교장선생님들이 학교를 잘 운영해 오셨기 때문이죠. 주변에 아파트가 많아 젊고 열정적인 학부형들이 많은 곳입니다.“
류 교장은 여성교장 특유의 특성을 살려 이른바 ‘바른 인성’ 교육을 모토로 학교를 운영한다. 웃음꽃이 피는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편안한 학교를 만들기에 애쓴다.
그런 노력의 결과였을까? 학교문화개선선도학교로 3년간 지정되어 운영하다 지난해 인성교육이 높이 평가되어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성교육이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성품이 바르게 자라도록 가르치는 것이 미래지향적인 교육입니다.”라고 말하는 류순이 교장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만들어 가는 따뜻한 포은초등학교의 모습을 기대한다.

영화초등 김영숙 교장

ⓒ 영천시민뉴스
“우리 학교 아이들은 굉장히 순박하고 또 예의바른 아이들이예요. 학부모들이 학교에 대한 만족도도 높고, 또 학교에 많은 신뢰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김영숙(57) 교장은 2012년 교장으로 승진되고 바로 영화초등학교로 발령이 났다. 이것이 영천과의 첫 인연이다. 영천은 처음이지만 동시대에 장학사를 하며 알게 된 선후배 동료들이 영천에 많았기 때문에 영천은 아주 친근하고 푸근한 곳이라고 김 교장은 말한다.
“저희 영화초등학교는 반짝이는 개성인, 고운마음 감성인, 바른생활 인성인 등 꿈을 연주하는 두드림(Do Dream)이라는 명제 하에 3성인(性人) 육성의 특색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 주제에 맞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데 1인 1악기 다루기, 1인 1운동 하기, 1인 1동아리 참여하기, 1인 1자랑 만들기 등이예요. 특히 1인1자랑 만들기의 일환으로 아이들에게 꿈 명찰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름 위에 자기 꿈을 적어 넣고 목에 걸고 다니도록 했어요. 그럼 교사와 친구들이 미래의 경찰관 누구야~ 라고 불러주며 아이들이 자기의 꿈에 가까워지도록 돕는 거지요.”
교육청이 바로 앞인 영화초등학교는 여러 가지 면에서 환경이 아주 좋은 학교인데 외형적으로는 자꾸 축소되는 것이 무척이나 안타깝다고 말하는 김교장. 다행히 올해는 황금돼지띠들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조금 늘었다고 한다.
“요즘은 교육계에 남녀 구분이 특별히 없습니다. 굳이 이야기 한다면 남성 관리자들은 선이 굵직굵직한 경영을 하는 반면 여성들은 세심한 경영을 한다는 차이가 있지요. 또 주로 어머니들이 학교에 많이 오는데 같은 여성으로서 친근감과 유대감이 강하고 또 아이들도 교장선생님을 엄마처럼 생각하고 붙임성 있게 다가오고는 합니다.”
밭고랑을 일구어 채소를 가꾸도록 하는 ‘어린 농부 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등을 통해 아이들의 감성을 키워가도록 한다는 영화초등학교의 모든 아이들이 김 교장의 따뜻한 교육정책 안에서 바른 인성을 키워가고 원대한 꿈을 이루어가길 기대해 본다.

금호초등 정옥순 교장

ⓒ 영천시민뉴스
금호초등학교 정옥순(62) 교장은 이달 말 퇴직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 첫 번째는 내 주위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되지만 공기가 있지 않느냐. 공기처럼 언제나 나를 돌보아 주는 부모님을 잊지 말라 였다.
두 번째는 가뭄때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온다. 그 이유는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이루어질 때까지 노력하라였다.
정 교장은 지금은 폐교된 고경 석계초등학교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42년 9개월의 교직생활 중 27년을 영천의 아이들과 보냈다. 고경초등학교에 있을 때는 과학전시에 나가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영천교육청에 장학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지곡초등학교로 처음 교장발령이 났고 지금 두 번째 교장 임지인 이곳 금호초등학교에서 평생 몸담았던 교직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리 학교에서는 ‘사랑합니다 라고 서로 인사합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몇 가지의 인사말 중 좋아하는 곳에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어요.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며 화내는 얼굴을 할 수 없어서인지 학교 전체 분위기가 좋아지고 아이들의 인성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인성교육을 필두로 교과를 꼼꼼하게 공부하도록 하고 학교 운동장을 산책하며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정교장.
“여성 교육자만이 가지는 어머니같이 부드러운 부분들이 있어요. 저도 아이들과 많은 대화시간을 갖곤 하는데 아이들과 교장실에서 손잡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이들은 금세 속마음을 다 털어놓습니다. 여성의 섬세함과 꼼꼼한 배려가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중 여성 교장이 있는 학교는 전국 10%에 못 미칩니다. 그 학교들을 방문해보면 모든 면에서 밝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죠. 여성의 섬세함이 풀 한포기를 심어도 아이들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줄기 고민하게 하거든요.”
후임으로 오시는 교장선생님께 공동생활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교육을 각별히 당부하고 싶다고 말하는 정 교장의 아름다운 제2의 인생을 기원해본다. 정교장은 오는 28일, 학교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는다.

임고초등 최필순 교장

ⓒ 영천시민뉴스
임고초등학교는 운동장에 100년동안 유려한 숲과 그늘을 만들어 주었던 일곱 그루의 플라타너스가 있는 아름다운 학교이다. 이곳의 나무를 닮아 맑고 순박한 눈빛을 한 아이들이 나무사이를 뛰어다니며 자라고 있고 이 아이들과 함께 참교육에 대해 고민을 멈추지 않는 여성 교장이 최필순(53) 교장이다.
2003년 영천교육청 장학사로 영천과의 인연을 맺고 폐교된 영북초등학교에서 교감으로 근무하다가 2011년 임고초등학교 교장 공모에 합격하여 2년 반 동안 임고의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최교장.
“영천은 충효와 충절의 교장이잖아요. 포은선생을 배향하는 임고서원과 학교가 아주 가깝기도 하고요. 이런 학교의 특성에 맞춰 선비정신을 본받는 인성교육을 2년 동안 추진해왔습니다.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바이올린과 첼로 플롯을 아이들에게 배우도록 했고 또 학창시절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2012년 5월 도립교향악단이 우리학교를 찾아와 그 아이들과 협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붓글씨를 배우며 선비정신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전교생에게 서예를 오랫동안 가르치고 있기도 합니다.”
최교장은 특별히 이곳 임고초 출신으로 현재 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문 시인(계명대 교수)의 추천을 받아 선배가 후배들을 위해 무료로 강연을 하는 ‘선배님을 닮고 싶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에도 문인, 변호사, 치과의사 등의 선배들이 후배들의 미래에 대해 유익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강을 여러 차례 실시하기도 했다. “보통 교장들은 1년 반을 근무하고 다른 학교로 이동하기도 해 학교를 파악하고 장기적인 사업계획을 세우지 못합니다. 공모제 교장은 임기가 4년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에 적절한 시간이죠.”
최교장은 전국 주니어 육상 800m 국가대표인 조현지 선수의 칭찬과 방과 후 모래체험 특별교육에 대해 그리고 평소 교육관과 학교 교육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남자 교장선생님만 보다가 여자 교장선생님이 오니 아이들은 좀 신기해해요. 저를 롤모델로 교육자의 꿈을 꾸는 여학생들이 있어요. 그래서 옷입는 것, 말하는 것 하나하나가 신중해 지더군요.” 매일 공원으로 출근하는 것 같다는 최 교장의 말처럼 공원보다 더 아름다운 학교에서 아이들과 교사 그리고 최교장이 함께 만드는 참교육의 현장이 되길 기원한다.
최은하 기자  
“시민신문을 보면 영천이 보입니다”
- Copyrights ⓒ영천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천시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영천시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이정훈 영천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
[화보]벚꽃 만개한 영천, 영천댐 순환도로 구석구석 사람들로
더 새롭게 아름답게 찾아온‘2026 문경찻사발축제’
제16회 영천복사꽃 전국사진촬영대회 개최
최기문 영천시장 예비후보, 망정 우로지서 출마 선언
시, ‘서영천 하이패스IC’ 개통 전 막바지 점검
천연기념물 야생동물, 치료·재활 후 자연으로 돌아가
[1면화보]식목일 행사, 안동 산불현장에서 열려
시장학회 정기이사회 개최
영천시의회,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최신뉴스

[1면 화보]재향군인회, 28주년 영호남 친선교류행사  
시,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사업’ 공모 선정  
시,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이달 15일부터 ‘전면 무료’  
시, 캐나다 농식품 수출 확대  
추경, 20~60만원 지역화폐로 지급… 이르면 4월 말  
시, 경북도민체육대회… 골프 단체전·육상 박재우 선수 1  
이철우 도지사 예비후보, 영천 방문… 맞춤형 발전 비전  
영천별아마늘 홍보·판매전 개최, 대구서 판로 넓힌다  
시, 실제 사례로 배우는 반부패·청렴교육 실시  
수영 김건우 선수(중앙초)등 847명… 전국소년체전 출전  
영천시, 국군사관대학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 선포식 개  
경북교육청,‘2026학년도 군 특성화고 합동 발대식 개최  
시, 담배 규제사항 합동 점검·단속 실시  
시,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 경진대회 개최  
시, 자살예방·정신건강 증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회사소개 - 연혁 - 임직원소개 - 윤리실천요강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제휴문의 - 광고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찾아오시는 길 - 모바일
 상호: 영천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19-58881 / 주소: 경북 영천시 조양공원길 24번지(창구동 26-9) / 등록일 : 2010년 9월 6일 / 발행인.편집인: 지송식
mail: smtime12@naver.com / Tel: 054-333-1245 / Fax : 054-333-124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송식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