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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 주막거리 있어 … 일제시대 교각 수리 시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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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꼬리형상 작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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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2월 24일(월) 16:27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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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최진록 10통 통장과 문복자 부녀회장이 마을의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 | ⓒ 영천시민뉴스 | | 영천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때 이수삼산(二水三山)이라고 한다. 이수는 남천(자호천)과 북천(고현천)을 말하고 삼산은 마현산, 작산, 유봉산을 지칭한다. 작산동은 이 중 작산을 서쪽 배경으로 해서 형성된 마을이다.
마을의 남쪽은 동쪽에서부터 흘러온 북안천이 흐르고 봉동과 연결되어 있으며 좁지만 비옥한 평야가 펼쳐지고 있다. 이 평야는 동댕이들과 작산들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마을 남쪽 경주방향으로 가다보면 200년이나 된 노거수인 버드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다.
면적은 약 1.49㎢ 이며 여기에 약 165가구 390명의 주민이 주로 포도농사를 지으며 산다. 특별한 집성은 없고 주로 타성들이 어울려 있다.
이곳에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은 고인돌에서 짐작할 수 있지만 동네의 형성과정과 입향조가 누구인지는 구전조차 전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지 조선 후기에는 영천군 예곡면에 속했고 당시 가침재 혹은 작침이라고 불렸었는데 그것이 유래되어 작산동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이 가침재는 잠잘때의 까치 꼬리부분과 비슷한 형상이라는 뜻으로 가침재가 작(鵲, 까치작)이 되어 작산이 된 것이다.
이곳에서 작산우편편집국을 운영하고 있는 최진록 10통 통장은 “이곳은 옛날 영천 소재지로 향하는 고갯길이었는데 이곳에 주막거리가 있었다고 한다. 주막거리는 일종의 여관이나 여인숙 같은 것으로 당시 관청의 공직자가 쉬어가도록 국가에서 만들었던 것인데 그래서 이곳이 주막동으로 불렸다.” 며 마을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작산동과 주막동이 예곡면에 속해 있다가 1914년 행정개편에 영천면으로 속해졌고 1981년 영천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봉작동에 포함되었고 1998년 10월부터 남부동에 속해 현재 남부동 10통과 11통이 작산동이라고 한다. 10통에는 최진록(54) 통장을 위시하여 박재연(57) 새마을지도자, 문복자(55) 부녀회장, 김문광(73) 노인회장이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있고, 11통에는 이홍규(63) 통장을 위시하여 정언채(66) 새마을지도자, 정경순(49) 부녀회장, 류상춘(76) 노인회장이 봉사하고 있다.
이 마을 출향인사로는 전 안기부 부산지부장을 지낸 이규삼(76)씨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을지문덕호 함장으로 있는 김병무(47) 대령, 그리고 한양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종만(51) 교수가 있다.
주민들은 “마을에서 남부초등학교 가는 방향의 구 다리를 주민 대다수가 사용한다. 일제시대때 놓은 다리라 현재 많이 흔들리고 사고 위험이 많다. 새 다리는 너무 멀고 차량이 많아 위험해 이곳으로 농기계가 드나드는데 너무 오래되 붕괴가 우려된다.”며 구 다리를 수리하거나 새로 놓아주기를 입 모아 당부했다.
-정애경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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