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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혀먹으면 문제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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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홍보위한 시식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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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14일(수) 09:56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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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습니다. 닭고기를 제대로 익히기만 하면 먹어도 안전하다는 것을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침체된 닭고기 소비시장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이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8일 농협중앙회 영천시지부는 조류독감이 전북 김제를 시작으로 지역에서도 검출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닭고기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한 시식회를 열었다.
남재락 지부장을 비롯한 직원 30여명이 참여한 이날 시식회에는 보양식으로도 즐겨 찾는 닭백숙과 삶은 계란 등 흔히 접할 수 있는 닭고기 음식들이 차려졌다(사진).
농협직원들이 함께 시식하는 자리에서 남 지부장은 "잘 익혀서 먹으면 괜찮다는 것을 알고는 있겠지만 시민들이 기피하면서 소비시장이 위축돼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와 업체에 희망을 주기 위해 우리가 먼저 먹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 지부장은 또, "만약 닭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어도 70℃에서 30분, 75℃에서 5분가량 익히면 바이러스가 사멸되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지역의 영천고등학교에서도 익힌 닭고기의 안전성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고 닭고기를 식단에 올리고 있다.
이지원 영양교사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영양소를 골고루 공급해 주기 위해 삼계탕, 닭 강정 등을 최근에도 안전하게 급식하도록 했다."며 "식품원재료의 제조, 가공, 보존 등 섭취 전까지 단계에서 위해요소를 중점 관리하는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스템을 적용한 닭고기 등 육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장시간 익혀서 조리하는 등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재학생인 박운항(2년) 학생은 "요즘 AI 때문에 닭고기 안 먹는다던데 학교급식에서 삼계탕이 나와 걱정됐지만 끓이면 괜찮다고 해서 친구들이 다들 좋아하며 먹었다."고 말했다.
또, 영천시에서도 최근 관내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닭․오리고기 관련 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섰다.
시는 지난 9일 관내 닭․오리고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일반음식점 10개소를 찾아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및 시청공무원(직속기관 및 사업소) 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했다.
시에서도 이번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계기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업체와 농가를 돕기 위해 영천축산업협동조합과 5월 14일부터 개최되는 경북도민체육대회 기간 중 이동식 식육냉동차량을 이용한 홍보와 시식회를 갖는다. 또한 유관단체 및 기관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 급식메뉴에 닭․오리고기를 활용한 음식이 계속 급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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