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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새누리당 ‘가’ 누구에게 갈까
역대선거 기호 ‘가’번 불패
2014년 03월 24일(월) 15:58 [영천시민신문]
 
새누리당 공천신청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지역 시의원선거에서 ‘공천을 누가 받느냐’보다 ‘가 번이 누구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선거에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가’번이 낙선한 사례는 전무하다. ‘가’번이 당선의 보증수표인 셈이다.
이번 시의원선거는 무소속이나 타 정당후보가 어느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후보의 발목을 잡을 것이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따라서 발목을 잡히지 않으려는 새누리당 공천자 사이에서는 ‘가’번 쟁탈전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천시의원 정수 12명(비례대표 2명 포함) 가운데 지역구시의원은 10명이다. 가-선거구(북안면 서부동 완산동 남부동) 2명, 나-선거구(금호읍 청통면 신녕면 화산면 대창면) 3명, 다-선거구(동부동 중앙동) 3명, 라-선거구(화북면 화남면 자양면 임고면 고경면) 2명을 선출한다.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은 매 선거마다 4개 선거구에서 정수(10명)대로 후보를 공천하고 있다. 하지만 역대 선거결과를 보면 4개 선거구 중 3개 선거구에서 무소속이나 타 정당 후보에게 덜미가 잡혀 1명씩 낙마했다. 새누리당 후보자 입장에서 보면 ‘가’번을 받지 못하면 당선을 장담할 수 없다는 심리적인 불안감이 작용해 공천경쟁 못지않게 기호배정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8년 전(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성명의 가나다 순서로 기호가 결정됐으며 3명을 선출한 나·라-선거구에서 ‘다’번 2명, 2명을 선출한 가·다-선거구에서 ‘나’번 1명이 낙선했다. 4년 전(2010년) 선거에서는 소속정당에서 기호를 결정했고 3명을 선출한 나·다-선거구에서 ‘나’번 1명, 2명을 선출한 가·라-선거구에서 ‘나’번 2명이 낙선했다. 결국 역대 선거에서 ‘가’번은 전원 당선됐고 ‘나’번 3명, ‘다’번 3명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6·4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가’번에 배정과 관련해 지역정가 안팎에서는 새누리당 공천후보의 전원당선을 위해서 전력이 가장 약한 후보를 우선 고려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분석과 함께 당에 대해 기여도 충성도 등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공천신청자측은 “공천이 확정되면 추첨을 통해서 기호를 결정해야한다”고 벌써부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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