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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난 명품대회 2연패… 한국 최초 3차례 대상 위업
윤정만 대영난우 회장
2014년 03월 24일(월) 16:17 [영천시민신문]
 

↑↑ 한국난명품전국대회 대상작인 윤정만 씨의 주홍소심.
ⓒ 영천시민뉴스
◆ 윤정만 씨 한국난명품 전국대회 대상
난 애호가인 윤정만(67ㆍ청통면)씨가 제23회 한국난명품전국대회에서 주홍소심 ‘태흥소’를 출품하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정만 씨는 지난해에도 같은 대회에서 황하소심 ‘보름달’로 대상을 차지한 바 있어 올해로 2연패를 달성했다. 대상 2연패는 대한민국 난 대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또 윤정만 씨는 지난 2011년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4개국이 함께 여는 G4 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총 3번의 대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경력의 소유자가 되었다.
(사)한국난문화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 50여명의 심사위원들이 서바이벌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작인 윤정만씨의 주홍소심을 포함한 수상작들은 15일부터 16일까지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전시되어 난 애호가들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대상작은 부상으로 상금 800만원이 함께 수여되었다.

↑↑ 윤정만(우측 두번째) 씨가 상패와 상금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윤정만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상을 타게 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는데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윤정만 씨의 작품은 22일과 23일 함평 엑스포공원 특별전시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난명품 대제전’에 또다시 출품되어 수상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1000여기 난 키우는 윤정만 씨의 난실

↑↑ 윤정만 씨의 난실에는 1000여기의 난이 자라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청통면 계지리에 있는 윤정만 씨의 난실에는 1000여기의 난이 주인의 손길아래 그 자태를 뽐내며 자라나고 있다. 윤정만 씨의 난실은 난방시설을 갖추고 온도 조절을 위해 창문 자동개폐기를 설치하는 등 그 설비 또한 예사롭지 않다.

↑↑ 기화소심
ⓒ 영천시민뉴스
윤정만 씨는 아침저녁으로 꼭 난실에 들른다고 한다. 난의 상태를 살펴보고 목이 마른지 병충해는 없는지 돌보는 것이 꼭 자녀를 돌보는 것 같다는 윤정만 씨는 봄 분갈이 철에는 난 돌보는 것 때문에 장거리 여행도 삼갈 만큼 난 키우는 즐거움에 푹 빠져 산다.
“봄 되어 예쁜 꽃이 필 때면 꽃 피는 것을 보느라 기쁘고 여름 되어 신아(새싹)가 나올때면 그 신비로운 싹을 보느라 기쁘고 가을에는 잎이 왕성하고 화려하게 자라는 것을 보는 것이 큰 즐거움입니다.”

↑↑ 자화
ⓒ 영천시민뉴스
매일 난의 상태를 살펴 물과 영양제를 주고 병해충 예방을 위해 살충제를 주는 윤정만씨의 손길이 두 번이나 대상작을 만들어낸 원동력이 되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 중투
ⓒ 영천시민뉴스

↑↑ 제주도새우난
ⓒ 영천시민뉴스

◆ 난 애호가들의 모임 영천 대영난우회
윤정만씨는 (사)한국난문화협회 지부격인 영천대영난우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영천대영난우회는 설립된지 올해로 7년째이며 현재 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사)한국난문화협회 회원이 백만명에 육박하는 것에 비해 회원 수가 많은 것은 아니다.
대영난우회의 출범과 함께 난을 시작한 윤정만씨도 이제 7년 정도의 난 재배 경력을 가진게 전부이다. 30~40년씩 난을 키워온 사람들에 비해 결코 길지 않은 경력이지만 연속적인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윤정만씨 덕분에 전국에 영천대영난우회의 명성 또한 덩달아 높아졌다.
대영난우회 회원들은 매월 한 번씩 산채(산야로 나가 야생 춘란을 채취해 오는 일)를 나가며 친목을 도모하고 매년 봄 화예품(꽃을 피운 난 작품) 대회와 가을 엽예품(입을 보는 난 작품) 대회에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난 키우는 즐거움을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너무나 매력적인 취미입니다. 많은 비용이 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반대로 난을 키우면 수입이 생깁니다. 잘 키운 난은 구매자가 줄 서 있으니까요.”라고 윤정만씨는 말한다.
대영난우회 회원인 임재만씨는 “영천에도 난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많고 또 난 애호가들도 있는데 회원활동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회원활동을 함께하면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대회준비도 함께 하기 때문에 유익한 점이 많아요. 난을 키우는 사람들은 내가 왜 좀 더 일찍 난을 만나지 못했는가하며 후회를 합니다. 신입회원에게 문이 활짝 열려있는 대영난우회에 오시면 난키우는 재미를 함께 나누실 수 있습니다.”라며 시민들의 회원가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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