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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조용한 산촌 귀농 귀촌 각광… 상수도 보급 숙원
고경면 학마을
2014년 04월 08일(화) 14:26 [영천시민신문]
 

↑↑ 윤태원 이장(중앙)과 그의 아내 황보응수 새마을지도자가 마을 지형을 설명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고경면 학리는 지역의 자연마을인 학골이 변해서 된 명칭인데 옛날 마을 저수지 주변의 숲에 학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고경면 북쪽에 있는 학리는 동쪽으로 상덕리, 남서쪽으로 상리리, 남쪽으로 해선리, 북쪽으로 임고면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면적이 4.5㎢로 고경면의 마을 중 가장 면적이 넓은 곳이다.
넓은 면적에 비해 주민은 36가구 80여명이 살고 있는데 그것도 띄엄띄엄 떨어져 있어 자치마을로서의 행사가 거의 없다가 최근 마을 임원을 정비하고 회관을 짓는 등 마을 자치단체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중이다.
고추농사를 짓던 농가가 많았으나 최근 귀농ㆍ귀촌인구가 늘면서 복숭아, 포도, 감, 사과 등 다양한 품종의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많다.
면적이 넓고 인구가 적으며 전형적인 산촌마을인 이곳 학리는 최근 귀농ㆍ귀촌의 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산세가 수려하며 무엇보다 마을주민들이 흩어져 사는 이유로 조용한 농촌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된 것이다. 그러나 귀농ㆍ귀촌을 위해 몇 가지 선행되어야 할 숙원사업이 있다고 윤태원(57) 이장과 황보응수(54) 새마을 지도자는 입을 모은다.
“학리에 가장 큰 숙원사업은 상수도입니다.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아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어요. 이곳 토질이 석회질이라 정수기 필터가 남아나지 않을 정도지요. 또 길이 너무 어두워 밤이면 절못안까지 저희들이 어른들을 모셔다 드립니다. 가로등이 몇 개만 있어도 될텐데…. 산촌인 이곳은 밤이면 완전히 암흑천지가 돼요. 길가에 뱀이 출현하기도 하고 다니다 도랑으로 빠지기도 하죠.”
윤 이장과 황보 새마을지도자는 이 외에도 오래된 도로 포장과 다리가설, 도랑정비 등 숙원사업이 많다며 마을의 정비가 더 가속화되면 이곳에 귀농ㆍ귀촌인구가 물밀 듯 몰려들거라며 마을 개발과 발전의 의지를 불태웠다. 두 사람의 노력으로 이제껏 없던 마을회관이 현재 건립 중이라고 한다. 학리의 자연마을로는 학골, 산막골, 음달, 절못안 등이 있는데 절못안에는 능성구씨가 집성을 이루며 살았다고 한다.
학리는 윤태원 이장과 황보응수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하여 부녀회장 김복금(54), 노인회장 구자선(78), 개발위원 박한국(77), 손종월(62) 씨가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마을의 출향인사는 크게 없고 영천시청의 구본태 담당이 이 마을 출신이라고 한다.

-신규덕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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