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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행렬 재연… 영천시민대취타대 출범
대취타는 영천의 문화적 자산
2014년 04월 21일(월) 17:08 [영천시민신문]
 
숙종 27년(1701), 숙종 37년(1711), 영조39년(1763) 등 조선조 전반에 걸쳐 실시된 일본행 조선통신사에는 행차에 수반되는 대취타의 용례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대취타가 군대나 일반 귀인의 행차목적 이외에 외교적으로 사용된 드문 예로서 결과적으로 일본에 우리의 대취타 음악을 소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조선통신사를 상징하는 대취타대가 지역에 창단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시민취타대 연습현장과 공무원취타대 창단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비지땀 흘리며 취타 악기와 행렬 연습

↑↑ 취타대 의상을 입고 연습에 여념없는 영천시민취타대.
ⓒ 영천시민뉴스
2014년 2월 창단된 영천시민대취타대(단장 류영선)의 연습이 한창이다.
대취타는 주로 조선시대 군대 예식과 왕의 행차 등 주요 행사에 앞장서던 행진음악으로 취악기와 타악기로 연주되던 군례악의 일종이다. 태평소 나발 나각 등과 같은 취악기와 징 북 장구 바라 같은 타악기를 연주하며 노랑색과 남색전대, 깃털 꽂은 갓 등 독특한 의상을 입고 행진한다.
조선조 전반에 걸쳐 실시된 일본행 조선통신사의 행렬에 대취타 악대가 따라갔는데 이후 대취타행렬에 조선통신사 행렬이 포함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연되고 있다.
2015년 10월 영천에서 열리는 ‘문화의 달’ 축제는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총체적 행사로 진행되지만 그 중심에는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연하는 대취타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민대취타대는 현재 30여명의 회원들이 취타행렬에 필요한 악기연주 연습을 시작으로 행렬 재연까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완벽한 행렬 재연을 위해 연습에 몰입하고 있다.
4월 16일 창단된 공무원취타대와 함께 60여명의 대취타대가 구성되면 명실공이 영천을 대표하는 대취타행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취타대는 한약과일축제, 영천문화예술제 등 각 축제와 행사 때마다 영천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행렬을 앞세우며 시내 곳곳을 행진하게 된다.
영천시민대취타대를 창단하고 교육을 담당한 류영선 영천국악협회 지부장은 “대취타대는 말과 조선통신사의 고장 영천에 걸맞는 문화적 자산이다. 대취타 행렬을 통해 시민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영천시청 공무원취타대 창단

↑↑ 공무원취타대 창단을 축하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영천시청공무원대취타대(단장 김종수 부시장)가 지난 16일 구 영천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류영선 한국국악협회 영천시지부장과 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되었다.
평소 전통문화계승에 관심이 많은 직원 34명으로 구성된 영천시청 공무원 대취타대는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태평소, 나각, 장구, 징, 자바라, 용고 등 취타연주에 필요한 취악과 타악 연주법을 교육받아 한약과일축제, 영천문화예술제 등 지역의 축제에서 그간 배울 실력을 발휘 대취타대 대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김종수 단장은 “영천시청 공무원 대취타대가 사라져가는 우리의 훌륭한 전통문화를 전승 보급하고 재창조하며 지역문화행사 참여로 지역홍보의 선봉에 서는 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공무원 대취타대는 올해 초 창단된 영천시민취타대(단장 류영선)와 오는 12월경 합동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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