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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엄마 오늘 저녁 보현골엔 별이 내려 온대요
알퐁스 도데의 별, 윤동주의 별, 보현산의 별
보현골 수놓은 별들의 합창은 가히 장관일 것
2014년 04월 28일(월) 16:39 [영천시민신문]
 
1869년 알퐁스 도데의 단편에 실린 소설 ‘별’에서 시골 목동의 청순한 사랑은 주인집 아가씨를 흠모하는 양치기 소년의 마음이 ‘별’로 묻어난 서정을 한폭의 수채화로 별을 통하여 아름답게 형상화한 순수성을 추구한 명작이다.
목장에서 홀로 양치는 소년은 보름마다 가져다 주는 양식을 이날은 마침 흠모하던 주인집 아가씨가 늦게 식량을 갖고 왔는데 오후 한나절 소나기가 내려 소르고 강물이 불어 노새를 몰고 갈수가 없었다. 목동과 아가씨는 밤을 새워 별을 보며 놀다 아가씨가 그만 목동의 어깨 위에 머리를 기대고 잠이 든 것이다. 아가씨를 평소 짝사랑한 목동은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별 하나가 길을 잃고 내려와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잠들어 있다는 표현이 소설 ‘별’의 백미다.
우리 인간은 137억년의 우주 산물로 살고 있는 지구는 하나의 점에 불과하며 보통 밤하늘에 보이는 별(행성)은 크기도 거리도 무한대에 가깝다. 별 주변을 공전하는 천체를 행성이라 하며 대표적인 것이 지구와 화성 등이며 별이 반짝이는 이유는 지구 대기의 움직임으로 빛이 산란하고 굴절되기 때문으로 이는 바닷물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와 같다.
밤하늘에 맨 눈으로 볼 수 있는 별 중에서 가장 가까운 밝은 별을 1등성, 가장 어두운 별을 6등성으로 정하고 1등성과 6등성의 밝기 차이는 100배 정도이며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은 켄타우르스라리의 프록시마로 4·28 광년(1광년은 9조4000억km 빛은 매초 30만km로 감)거리로 멀리 있으나 인간은 아득한 옛날부터 우주를 동경하였고 특히 별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천체다.
저항시인 윤동주님은 국민적 애창시 ‘서시’에서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라고 했으며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고 가슴 시려했다. ‘별 헤는 밤’에서는 조국 광복의 염원을 별로 그려내어 부활을 암시하였다.
별 달 태양을 숭배하고 신격화하면서 이들 천체가 인간에게 주는 실체적 가치와 존재는 무한대이며 천체 우주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연구로 그 실체가 벗겨지면서 사람과의 거리를 차츰 좁혀 나가고 있다.
사계 어느 때 보아도 초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하늘을 수놓는 별들의 속삭임(반짝임)은 고독하고 적막해 보이면서 결코 외롭지 않고 아름다우며 고귀하기 한량 없다. 생년월일과 별자리가 있는데 자신이 태어난 때 태양이 위치하는 별자리가 탄생 별자리로 이 별자리는 6개월이 지난 후 남쪽하늘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오늘 저녁 보현골을 수놓는 별들의 합창은 가히 장관일 것이다. 봄 밤 연일 별들의 속삭임의 밀어는 지구인 70억 인구의 정서를 맑게 하며 별의 반짝임이 애절한 듯 보이나 다정함이며 사랑을 처음 고백하는 별들은 빛을 토하여 보현골의 봄 밤하늘을 더 아름답게 수놓을 것으로 확신한다.
자녀와 함께 하늘을 보며 별 헤는밤의 주인공이 되어 육안으로 헤아릴 수 있는 별의 수는 아빠와 엄마와 자녀는 각각 몇개씩을 헤아릴까. 달옆에 있는 예쁜 별 토성을 따서 자녀에게 선물도 하고….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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