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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유출방지 기대… 경제논리 성공할까 우려
별빛중학교 2016년 개교
2014년 05월 14일(수) 14:30 [영천시민신문]
 

↑↑ 가칭 별빛중학교 부지모습(고경면 기숙형 중학교 설립추진위원회 자료사진).
ⓒ 영천시민뉴스
농촌 소규모학교의 교육 돌파구를 찾기 위해 2012년부터 전국적으로 기숙형 공립중학교가 이슈화 되고 있다.
이에 영천지역도 가칭 별빛중학교라는 기숙형 공립중학교를 경북에서 가장 빠르게 신설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40여억원으로 설립되는 영천별빛중학교는 고경면의 새로운 부지에 신설함에 따라 현대화된 시설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또 기숙사 생활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독립성과 자율성 신장으로 공동체의식, 자주적·민주적 의식 함양 및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공교육에서 찾을 수 있도록 성공모형을 제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를 학급수, 학생수에 따른 행정구역 위주의 1대1 통·폐합보다는 지역의 교육 인프라 개선으로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및 학생의 타지역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방향 제시를 하기 위함이다.
별빛중학교의 진행된 상황을 보면 영천교육지원청은 2012년 7월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8월에 영안중, 자천중, 임고중, 고경중 4개 중학구에 설립추진 계획을 통보했고 2012년 8월 4개 중학구 초5·6학년과 중1 학부모를 대상으로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 찬성이 고경중학구가 95.5%, 임고중학구가 87.8%, 영창중학구가 77.3%, 자천중학구가 80.8%로 전체찬성률이 85.6%에 달했다. 주민들의 찬성률이 과반수를 넘어 시의회 간담회(2012년 7월), 설립 추진위원회 위원 구성(2012년 8월), 설립 의견조사서 확정(2012년 8월)을 거쳐 기숙형 공립중학교가 추진되었다.
가칭 영천별빛중학교(기숙형 공립중학교)의 가장 중요한 사항은 부지선정이다.
부지선정을 위해 2012년 9월 위치선정위원회(위원장 황정욱) 42명을 구성하여 1인2표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지역으로 부지선정을 하기로 했다. 투표결과 고경중학구 27표, 영창중학구 21표, 자천중학구 21표, 임고중학구 13표를 각각 획득하여 최종위치로 고경중학구가 결정됐다.
이후 2012년 9월에 기숙형중학교 위치선정위원회 결과를 통보하고 재정 투·융자 심사자료를 제출했다. 이로써 3개월간에 걸친 기숙형 공립중학교 설립계획이 확정됐다.
처음에는 6학급 150명, 2014학년도 3월1일자로 개교목표를 두었지만 위치선정, 토지매입과정 등 최초 계획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2015년도 개교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2013년 7월 문화재 지표조사결과 부지 동편에서 삼국시대와 통실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와 기와가 확인되면서 차질을 빚어 2016년 3월1일 최종 개교하기로 했다.
현재 지표조사, 표본조사, 정밀발굴조사를 마쳤고 문화재 시굴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통·폐합 대상지역의 각 학교마다 방문하여 별빛중학교 추진현황 및 기대치에 대하여 설명하고 학부모들이 바라는 점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여곡절을 겪은 별빛중학교이지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면지역 소규모 학교의 지속적인 통폐합을 방지하고 영천지역 우수학생의 역외 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이다. 세 번째로는 기숙사, 방과후 수업 등 전액 무료로 제공되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 네 번째로는 상치과목을 없애고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에 따른 학력신장이고 다섯 번째로 학생수 등가에 따른 또래활동이 강화이며 마지막으로 교육재정 효율화 및 교육복지를 실현할 수 있다.
교육관계자는 “농촌학교 소규모화에 따른 복식수업, 비전공교사 수업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어려워진다.”며 “적정규모의 학교육성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학교 경영상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으며 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육환경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먼저 폐교되는 지역의 공동 슬럼화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다.
통·폐합 대상지역의 학부모는 “학교가 없어지는 것은 마을 전체의 위기가 오는 것과 같다. 처음에는 학교유치를 위해 찬성했지만 지금은 마을이 걱정이다.”며 “폐교되는 학교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면단위 마을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별빛중학교 운영에 대한 애로점이다. 현재까지는 적정수준의 학생수가 있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학생수가 줄어들면 별빛중학교도 학생수 부족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른 교육행정의 대처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은 경제논리에 맞춰진 교육행정이 성공할 지에 대한 의문이다.
교육과부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통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 및 재배치를 추진 중에 있으며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따른 학교운영비(인건비, 운영비) 절감으로 재정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숙형 공립중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과 경제논리는 맞지 않는다는 견해도 많아 새로운 시각이 요구되기도 한다.
이처럼 농촌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여 만들어지는 기숙형 공립중학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반면 좋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많은 것이다.
2016년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별빛중학교. 경북 최초라는 생각보다 경북 최고라는 생각으로 별빛중을 추진한다면 지금보다 좋은 환경에서 우수한 지역인재들을 더 많이 양성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것이다.

-본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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