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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격전지 큰황소등 … 천혜 절경으로 별장지 주목
자양면 도일 마을
2014년 05월 21일(수) 13:49 [영천시민신문]
 

↑↑ 이병해 이장(맨 오른쪽)과 주민들이 마을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도일리는 영천댐을 휘돌아 나있는 69번 국도를 타고 자양면소재지를 지나 9km 정도를 더 들어가다 충효삼거리마저 지나야 도착하게 되는 동네로 서쪽은 충효리, 남서쪽은 삼귀리 및 신방리와 이웃하고 마을 동쪽을 가로지르는 운주산 지맥을 경계로 포항시 북구 기계면과 접하고 있다.
남자 27명 여자 32명 총 49가구 60여명의 주민들이 오손도손 모여사는 이 마을은 면적이 7.35㎢이며 주로 노령의 주민들로 벼농사 고추농사를 근근이 지으며 살아간다. 도일리 이병해(75) 이장의 말을 빌리면 농지도 적고 노인 독거가구가 많아 평균 조수익 1000만원이 넘는 가구가 많지 않다고 한다.
이곳 도일리는 불래재라고 불리는 재가 있는데 옛날 경주에서 한양으로 왕래하는 길목으로 경주부사가 이곳까지 오면 날이 저물어 유숙하고 가던 곳이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도(道)자, 날 일(日)자를 따서 마을 이름이 도일리가 되었다고 한다. 또 운주산의 북쪽 골짜기를 뒷일이라고 부르다가 그것이 되일이 되고 다시 도일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자연마을은 도일리의 안쪽에 있다고 해서 안도일(상도일)로 부르던 곳과 불래재 밑에 있다고 해서 부르던 중도일(재밑), 그리고 재밑에 있는 새각단(신당)은 새롭게 형성된 마을이란 뜻으로 그렇게 불렸다고 한다. 도일리는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신당동을 병합하여 영천군 자양면 도일동이 되었고, 1995년 1월 1일 영천시·영천군 통합으로 영천시 자양면 도일리로 개편되었다.
마을에서는 연간 서너번 온천여행이나 부산, 거제도 등을 경유하는 관광을 떠나기도 하고 복날이면 국수를 삶아 어른들을 대접하기도 한다고 한다.
마을 동쪽에는 큰황소등이라고 불리는 능선이있는데 이곳은 6·25때의 격전지로 석달이나 접전을 벌이며 많은 전사자가 생겼던 곳이며 이 전투에 참여했던 대대장의 묘터는 물론 전사자들의 묘터가 곳곳에 있다고 전한다.
큰황소등의 동쪽에 있는 500고지 능선에는 50사단에서 사용하는 군 헬기장이 있다.
도일리의 출향인사로는 환경부에서 4급 과장을 지낸 최동호 씨가 있고 자양부면장으로 퇴임한 이원모 씨가 있다.
도일리는 이장 이병해(75)씨를 위시하여 노인회장 김태환(72), 부녀회장 손필수(65), 새마을지도자 최수원(60), 노인회총무 정이자(69)씨가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병해 이장은 “노령의 가구들 사이에 평천중학교에 다니는 중학생이 2명, 이곳에서 중학교를 다니다 영천시내로 나가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 2명이 있어 마을을 활기차게 하고 있다. 또 최근 별장지를 구입하거나 귀촌해서 들어오는 가구가 8가구나 있다. 산과 능선이 마을을 둘러싸고 영천댐이라는 천혜의 절경을 앞에 둔 마을로 별장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김용석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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