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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와 단, 그리고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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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타클라라시와 문화예술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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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19일(월) 13:31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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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이 우리시대의 마지막 마법이라고 믿는다"
미국 산타클라라시에서 온 화가 켈리 뎃와일러는 자신의 목가적인 어린날의 추억을 표현한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이렇게 말했다.
함께 전시한 단 프리츠는 "장난감들의 이미지들과 고정된 역할놀이, 그 현실과 이상의 불일치를 미국의 팝 문화와 연관시켜 재구성 했다"며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다.
지난 13일(26일까지 14일간) 예술창작스튜디오(교촌동)에서 영천시와 미국 산타클라라시 문화예술교류전인 '켈리와 단'전이 열렸다.
대 전시실에는 켈리와 단의 회화와 세라믹 작품 50여점이 전시되었고 소 전시실에는 김정화씨의 염색회화 작품 '보다(눈을감고보다11), 타다(코스모스3)'이 걸렸다. 김정화씨의 작품은 영천에서 처음 전시되는 것이다.
미국 산타클라라대학 미술대학장이며 교수인 '켈리와 단'의 일상적이지 않은 전시는 지역 전통염색예술가인 김정화씨와 무관치 않다.
지난해 김정화씨의 염색회화작품 2백여점이 미국 산타클라라시, 드세세이박물관에 2개월간 전시되었었고 그 보답의 의미로 마련한 전시가 바로 지금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는 '켈리와 단'전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전시된 영천의 천연염색 작품
김정화씨는 자신의 작품이 미국에서 전시하게 된 것을 '인생 최대의 행운'이라고 말했다. 사이트크리에이션(www.sitecreation.org)의 제럴드 브렛트는 김정화씨의 도록만을 보고 그녀를 찾아 대한민국의 작은 도시 영천을 세 번씩이나 방문했다. 김정화씨의 작품전시를 위해 2005년부터 추진되던 사업은 이윽고 결실을 맺게 되어 지난해 7월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대학의 드세세이 박물관에서 전시되기에 이른다. 중세부터 현대사진작품까지 수천 점의 역사유물과 예술작품을 소장하고 연간 6회의 기획전을 여는 드세세이 박물관 전시를 계기로 오늘 답방형식의 '켈리와 단'전이 열리게 된 것이다.
김정화를 기억하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의 김정화씨는 오랜 시간동안 ꡐ자연의 색ꡑ 찾기에 마음을 빼앗겼다. 대황, 홍화 오배자에서 채취되는 붉은 색은 김정화씨를 흥분시켰고 양파껍질의 노란색과 카키색은 그녀를 매료시켰다. 그렇게 1988년부터 시작한 색 찾기는 근 10년동안 지속됐다. 그녀가 10년동안 만든 색 샘플이 현재 김정화 자연염색예술의 위대한 데이터베이스이다. 그녀가 그동안 천연염색 재료로 쓴 식물만 204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서 40~50종은 염료로서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후 천연염색을 통해 우리땅에서 나는 농업작물의 경제성을 연구하던 김정화씨는 천연염료를 회화영역까지 확장시킨다. 아니다 김정화씨의 말을 빌리자면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10년동안 자연의 색을 연구했다"가 옳을 것이다.
천연 색재료를 사용한 김정화의 회화작품은 기존 작품과 확연하게 다르다. 그것은 그녀의 작품이 자연의 모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 그 자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식물염료가 연출하는 순수회화로서의 비구상 작품은 현대회화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미국 동부, 유럽과의 전시요청을 이미 받은 상태"라고 사이트크리에이션 프로듀서 김현섭씨는 말한다.
미국과의 교류전으로 경제부활을 꿈꾸다
지난해 김정화씨의 작품이 전시된 드세세이박물관 레베카 관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가 한국문화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켈리와 단'전을 통해 김영석 영천시장은 "세계 최대의 실리콘벨리의 중심인 산타클라라시와 우호교류 협정으로 발전되는 계기가 되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미국의 최첨단 산업이 상호접목되는 문화교류행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렇듯 교류전을 통해 양도시간 문화 예술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교류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기도 한다.
에필로그
김정화씨는 스스로 "전통염색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나는 세계 최고이다"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말을 전적으로 수긍한다. 김정화씨는 전통염색을 회화영역으로 확장시킨 최초의 인물이란 점에서 자랑스런 영천인으로 꼽을만 하다. 우리는 그녀의 지난 작업과 앞으로의 작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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