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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연기…화합행사…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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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연기, 대비책 없어 혼란가중 시민 "준비노고 제대로 평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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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5월 19일(월) 13:56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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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개막을 5일 앞두고 AI로 인한 무기한 연기되는 과정에서 영천시가 보여준 대응이 치밀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AI로 인한 도민체전 연기설이 1주일 전부터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지만 영천시는 "연기될 가능성은 1%도 안 된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도민체전은 강행해야 한다."는 논리로 안일하게 생각했다. 만약의 경우 일어날지 모르는 연기에 대한 사전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3일간의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9일 금요일 오후5시 도청에서 도민체전 연기에 대한 관계기관 회의를 앞두고 영천시는 "개최지에서 연기는 불가하다고 강행논리를 펼친다면 도에서 연기하지 못할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경북도와 도체육회에서는 이미 연기 쪽으로 분위기가 정리한 상태에서 영천시를 설득하는 형국이 됐다.
이 같은 상황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영천시는 허탈감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당혹스러워 하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초청가수 공연비용을 이미 지출한 상태임을 감안해 예정된 개막날짜에 맞춰 시민화합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키로 긴급 결정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홍보에 나섰다. 석가탄신일 12일 오후6시 시청영상회의실에서 시체육회 이사․대의원들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시민화합행사에 도지사가 반드시 참석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4시간 뒤, 도지사 참석은 고사하고 시민화합행사 자체를 취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AI(조류인플루엔자)확산방지를 위해 도민체전을 연기했는데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은 도체연기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경북도청의 논리에 밀려 화합행사 마저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것.
도민체전 연기불가 만을 고수하다가 영천시민의 의지와 상관없이 연기됐고 시민화합행사를 개최하겠다고 홍보했다가 취소되는 과정에서 보여준 아마추어적인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시청에는 상사에 대한 예스맨 만 있다."는 일방주의에 대한 비판에 이어 지역 정치인들의 역할론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기한 연기된 도민체전의 추후 개최여부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500일 동안 밤낮없이 체전준비에 헌신한 관계자들의 노고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준비과정을 지켜본 시민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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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칠원 기자 “시민신문을 보면 영천이 보입니다” - Copyrights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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