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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마늘밭 펼쳐진 한들 … 신녕장 보고 기차타던 곳
신녕면 완전마을
2014년 06월 02일(월) 13:50 [영천시민신문]
 

↑↑ 동제를 지낸다는 느티나무 아래서 완전2리 정한곤 이장(좌)과 주민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완전리는 신녕버스터미널에서 신녕역을 지나 약 2.38㎢의 면적으로 남쪽으로 한(큰)들이 펼쳐져 있는데 그 끝이 신덕리와 청통면에 닿아있는 곳이다. 신녕의 평야지대인 한들에는 양파와 마늘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갑령재에서 발원한 신녕천이 흐르고 경주와 청량리를 오가는 중앙선으로 하루 4번 여객선이 지나가는 완전리는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이고 농산물 집산지였다고 한다. 지금은 기차 객실이 텅텅 빈 채로 승객이 없을 때는 지나쳐가기도 한다는 신녕역이 30년전만 해도 정차시간이 10분이나 될 정도로 승객이 많이 타고 내리는 역이었다고 한다. 울산에서 생선을 팔러오는 상인들을 비롯해, 인근 화산, 봉림, 화본, 우보 사람들까지 이곳 신녕장을 보러 기차를 타고 드나들었다고 한다.
완전리에는 신녕버스터미널과 신녕역을 비롯하여 7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완전리 공단, 신녕 유일한 아파트인 영호아파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완전리 중심에는 수령이 90년 된 느티나무가 있어 벤치를 두고 주민들이 쉬어가고는 하는데 이 나무 앞에서 정월대보름 새벽 6시면 매년 어김없이 동제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나무 앞에는 동제를 지내기 위해 돌무더기를 쌓아놓은 제단이 있는데 현재는 시멘트가 입혀져 있어 그 고유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나무 주위로도 20여 년 전 약 1m 정도의 시멘트 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당시는 나무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편리하게 하려는 의도였으나 지금은 오히려 나무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한다.
완전2리 정한곤(66) 이장은 “느티나무를 둘러싼 시멘트를 제거하고 이 주변을 소공원화 했으면 하는 것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공간은 좁지만 작은 정자를 짓고 잔디를 심는다면 주민들에게 유익하고 아름다운 휴식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완전1리 출향인사로는 5대 영천시의회 새누리당 비례로 시의원을 지낸 허순애 전 시의원과 신녕면장을 지내고 퇴임한 하윤조씨, 안기부에 근무했던 하윤조씨의 아들 하상원씨가 있다. 완전2리는 서울시의회 의원과 제주도시자를 지냈던 고 최명렬씨, 역시 신녕면장을 지내고 퇴임한 최영석씨, 모교인 신녕중고등학교에 매년 2000만원 정도의 장학금을 쾌척하는 이주환씨, 부산에서 큰 인쇄업을 하고 있는 이정환씨 등이 있다.
완전리 국도변 남향 100m 지점에는 고대로부터 오랫동안 전해져오는 폭 1m에 높이 2.6m, 두께는 24cm정도 되는 높고 얇은 바위(입석)가 마치 이정표처럼 서 있다.
완전리는 하관, 구디터 등의 자연마을이 있고 형상이 매 맞는 모양이어서 맥덤(맬덤)이라고 불리는 절벽바위가 있는데 이곳은 큰 장수가 난다는 설이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이여송이 맥을 끊었다 전해진다.
완전1리는 김명원(62) 이장을 비롯하여 재무 윤성환(59), 부녀회장 황귀자(60), 새마을지도자 현충광(62)씨가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있고 완전 2리는 정한곤(66) 이장을 위시하여 노인회장 임해윤(82), 노인회 총무 임성우(68), 번영회장 이학준(60), 부녀회장 강정기(46), 마을총무 권영명(59), 새마을지도자 김창덕(44)씨가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권장하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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