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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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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09일(월) 13:04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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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통제 vs 법집행 실랑이
● …일부 투표구에서 주민과 선관위 관계자가 잦은 실랑이. 투표소 인근에서 주민들이 악수하는 장면을 두고 선관위 관계자가 ‘선거에 영향 준다.’며 투표구 담장 밖으로 나가줄 것을 요구.
이에 주민은 ‘오랜만에 만났는데 악수도 못 하느냐. 지나친 과잉반응이다.’고 반발. 또 후보자가 투표구 앞에서 머물다가 선관위 공정지원단 관계자로부터 제재.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소마다 공정지원단을 배치했다. 투표소 100m이내에서 투표참여 권유는 안 된다. 오랫동안 머물고 있다가 악수하기 때문에 퇴장을 요구한다”고 설명.
사전투표 영향 줄서기 단축
● …앞으로는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광경을 찾아보기 어려울 듯. 이번 선거부터 실시된 사전투표의 영향으로 선거풍속도가 변화.
대표적인 사례로 고경면 제1투표구(단포초등)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3사관학교 장병과 생도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투표하기 때문에 통상100m가량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돼 사진기자들의 촬영 장소로 각광. 하지만 올해부터 3사관학교 장병과 생도의 대부분이 사전투표에 참가해 이런 광경은 역사 속으로 퇴장.
방송국 출구조사 관심집중
● …KBS MBC SBS 지상파 방송3사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하자 지역유권자들이 관심.
이번 선거에서는 동부동 제1투표구(동부동사무소) 1곳에서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5명이 출구조사를 실시. 출구조사는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실시하는데 도지사와 도교육감 2개를 조사. 투표소에서 매회 5번째로 나오는 시민이 조사대상이며, 응답을 하지 않으면 무응답으로 처리하고 2시간마다 조사결과를 업체에 보고.
개표결과 엎치락 뒤치락
● …가장 결전지로 분류된 시의원 가·다·라선거구 3곳에 대한 개표결과에 관심이 집중.
이번 선거에서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로 인해 관내사전투표와 관외사전투표의 개함시기가 다르고 개표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하자 후보자들이 천당과 지옥을 갔다왔다하는 형국.
라선거구의 경우 관외사전투표 개표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김동주 후보가 32표 차이 앞선 상태. 이상근 후보 참관인들은 ‘졌다’며 개표장을 빠져나갔고 잠시 후에 관외사전투표 개표결과 이상근 후보가 김동주 후보에 100여표 차이 앞선다는 소식에 다시 개표장으로 돌아오는 해프닝이 발생.
20분 간격 시장후보 투표참여
● …동부동 제6투표소에는 영천시장 후보 2명이 20분 간격으로 투표에 참여해 눈길.
두 후보는 투표소가 같은 곳이라 취재를 원하는 기자들이 이동하지 않는 편리함도 있지만 혹시나 같은 시간대에 투표에 참여할까봐 순간 고심되기도. 투표소 종사원들과 유권자들은 “아침부터 두명의 시장후보를 다시 보게 됐다. 선거운동 기간에도 두 후보를 같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투표 당일 짧은 시간에 두명의 후보를 보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웃음.
투표용지 너무 많아 고민
● …화남면 제1투표소는 아침 이른 시간에 다른 지역보다 투표율이 높은 반면 어르신들이 투표방법을 몰라 헤매기도.
투표에 참여한 한 할머니는 투표용지를 받고 어떻게 할지 몰라 같이 온 손녀에게 물으려고 했지만 투표종사원들에 의해 제지. 종사원들은 “투표는 비밀이 유지되어야 한다. 누구를 지지할지 생각하고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며 “딱한 사정은 알지만 투표는 정당하게 행사되어야 한다.”고 설명.
투표소 참관인은 “투표방법을 설명하는 모의투표가 있었는데 앞으로 시내지역보다 농촌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선거방법을 설명해야 한다.”며 “투표를 지켜보는데 어르신들은 방법이 서툴러 무효표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마디.
30분 기다렸지만 투표 못해
● …청통면 제1투표소에는 투표소 관계자의 실수로 유권자가 항의하는 사태가 발생.
한 유권자는 사전투표와 혼돈했는지 거주지가 신녕인데 청통에서 투표를 해도 되는지 물어보자 투표소 관계자가 가능하다고 말해 30분 가량 줄을 서 기다려 투표에 참여하려 했지만 투표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항의.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작은 실수로 유권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안 된다.
조금만 생각하고 배려하면 유권자도, 투표소 관계자도 웃으며 투표할 수 있는데 아쉽다.”고 설명.
6시 18분 첫 투표함 도착
● …오후 6시 선거가 마치면서 모든 투표함들을 정리한 뒤 개표장으로 운반.
영천체육관에 준비된 개표장에는 서부동 제1투표소 투표함이 6시18분에 가장 먼저 도착. 뒤를 이어 세부동 제2투표소가 도착하여 접수. 이를 보던 종사원들은 “가장 가까운 서부동이 먼저 도착했다. 가장 먼 곳은 아마 자양일 것이다.”고 말한 뒤 달라진 투표함을 보고 “예전에는 종이재질의 투표함인데 이번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투표함이다. 장단점을 모르겠지만 이번 것이 단단해 보인다.”고 설명.
투표 종료 후 금품살포 신고
● …투표가 종료되는 6시를 전후해 시의원 다선거구에서 금품을 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첩보가 접수되어 영천경찰서와 선관위가 긴장.
이를 들은 선거관계자들은 “선거가 끝나는 시점에 금품을 돌리는 것은 이상하다. 빠른 확인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 이에 영천경찰서는 바로 현장에 경찰력을 투입해 확인한 결과 금품살포가 아니라 투표소 참관인 수당을 주는 것을 오인하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 경찰관계자는 “순간 긴장했다. 흰 봉투에 담긴 돈을 건낸 것을 보고 신고했다. 참관인 수당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수당을 통장으로 입금하면 이런 일들이 없을 것이다.”고 헛웃음.
투표 편의차량 ‘버스’ 등장
● …선거인 투표차량이 다양하게 등장해 눈길. 봉고차에서 버스 중형 셔틀형 버스까지 등장. 영천버스가 모자라 경주 버스까지 진출. 장애인복지관에서는 휠체어를 들어올리는 해피콜 차량을 운행하기도.
도로 옆 투표소 ‘위험천만’
● …투표소 편리성은 단연 북안면 2투표소가 최고다는 평. 이와는 반대로 최악이다는 평은 청통면 2투표소 우천경로당.
북안면 2투표소는 복지회관으로 도로 바로옆과 넓은 주차공간과 깨끗한 시설, 1층에 위치해 있어 무엇보다 유권자들로부터 인기. 청통면 2투표소는 우천1리 경로당인데 주차장은 고사하고 입구와 도로가 바로연결, 유권자들이 출입하기에 많은 위험이 따르기도. 이 바람에 투표 안내 학생 2명은 도로 양쪽에서 교통 안내 표시등을 들고 안전을 지도하고 경찰관과 경찰차가 항상 상주하며 유권자들의 안전을 걱정.
유세차량 두고 신경전
● …투표일 선거유세차량이 후보자 사무실 앞에 있어 상대 후보 측 운동원들과 신경전. 이는 시의원 한 선거 지역에서 일어난 일인데 선거유세차량은 3일 자정이 넘으면 보이지 않는 곳 또는 유세차를 덮어 두거나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
한 후보 측 운동원은 “우리 유세차는 어제 저녁 아무도 보지 않는 집안 빈터에 세워두고 있으나 상대 후보는 선거사무소 옆에 그대로 두고 있어 문제점을 선관위에 지적했다”면서 “선관위에서도 ‘치워라’는 말외에는 별 다른 대책을 취하지 않고 있었다. 법을 지키는 사람이 우대 받는 풍토가 아쉽다”고 불만.
투표 참가자 사연 각양각색
● …올해 87세인 중앙동의 조종희 할머니는 다리가 불편한 가운데도 지팡이를 짚고 중앙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 집과 투표소가 멀지 않은 거리지만 거동이 불편해 택시를 타고 이동.
올해 만 19세가 되어 처음으로 유권자가 된 김미진양이 영천시야사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생애 최초의 투표권을 행사. 대구대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한다는 김미진 양은 “후보자들의 공약을 모두 보고 투표를 했다. 통학을 하는 입장이라 주로 도로나 교통문제의 공약을 내건 후보를 지지했다. 처음 투표를 하고 정치에 참여를 하니 이제 성인이 된 것 같다. 하지만 투표장에서는 처음 투표를 하니 방법을 몰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북안면 영광학교에 어린 자녀를 안고 투표를 마친 김태석(39)씨 가족이 투표소 앞에서 투표인증샷 한 컷. 신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김태석씨는 “투표할 항목이 너무 많으니 내 지역구가 아닌 사람은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주로 당을 보고 저돌적으로 투표한다.”고 말하기도.
화산면 나자렛집 원생들은 면 복지회관에 마련된 1투표소에 나와 단체 투표. 이들은 40명 가량이 나와 단체 투표. 대부분 휠체어를 타는 등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투표. 나머지 원생들 130여명은 사전투표가 마련된 면사무소 2층에서 투표를 완료하기도.
투표 시기에 맞물려 아동복지예산 중앙환원(현재는 지방재정자립도에 따라 지방에서 차등 지원)을 촉구하는 현수막 등이 아동복지시설에 붙어있어 눈길. 현수막에는 “정부에서 관심 없는 아동복지, 선거권이 없어서 인가요?”라는 문구. 그러나 후보자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아 아동복지예산 문제가 이번 선거에 관심밖.
다선거구 후보자 아들 인기
● …동부동 투표 현장인 창신아파트 투표소에는 오전에 줄을 서서 투표하는 장면이 종종 보여 시의원 경쟁이 치열한 현장을 짐작.
6명의 후보 중 단연 화제의 인물은 “후보자 아들들이 열심히 한다”고 유권자들의 이구동성. 주인공은 정연화 후보의 아들과 정연복 후보의 아들.
시청앞 또는 창신아파트 입구 등에서 이들을 본 유권자들은 “아들들이 너무 열심히 하더라 비오는 날 등 하루도 빠짐없이 아버지 번호를 들고 지지를 호소해 아버지들 보다 아들보고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아들들의 효성이 표심을 자극.
<지방선거 합동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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