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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술자 최고장인 5명 선정… 20년 이상 외길 인생
5년간 기술장려금 지급
2014년 07월 16일(수) 16:04 [영천시민신문]
 

↑↑ 경북도 최고장인에 선정된 5명의 장인이 인증패 수여식 후 김관용 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경상북도의 20년 이상 경력기술자들 중 최고장인 5명이 선발됐다.
경북도는 지난 8일 2014년 경상북도 최고장인을 선정해 도청 접견실에서 최고장인 인증패와 기술장려금을 수여했다.
올해 경북도 최고장인에는 임용식(철도차량), 정병진(인쇄출판), 최용석(도자기), 김선식(도자기), 이석원(제과제빵)씨 등 4개 직종 5명의 전문가들이 선정됐다.
임용식(47·주식회사 코렘 부장) 씨는 공고 졸업 후 포항제철소에 입사해 27년간 산업현장에서 근무했다. 제철소의 쇳물 운반 열차의 휠 교환관련 기술 개발과 특허 취득으로 작업능률을 향상시켜 예산절감 및 수입대체 등 7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분임조 활동으로 작업공정과 설비관리·기기정비 등 10여 건의 불합리한 공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매뉴얼을 만들어 표준화한 것이 높게 평가받았다.
정병진(41·한국조폐공사 과장) 씨는 공고 졸업 후 22년간 한국조폐공사에서 인쇄기술자로 근무해 왔다. 꾸준한 연구·개선활동을 통해 인쇄기의 위변조 방지기술 특허를 취득하고 30여건의 품질개선 활동으로 화폐 인쇄기술과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2010년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품질관리의 달인으로 불리는 ‘국가품질명장’에 최연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용석(52·고도세라믹스 대표) 씨는 대학에서 도자기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30년째 같은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정통파 도예공이다. 클로올링(물방울) 황토 시유제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를 개발해 친환경 도자기 제조에 접목하고, 도자기의 소결시간을 단축했다.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가 뽑은 우수 숙련기술자로도 선정됐다.
김선식(44·관음요 대표) 씨는 문경의 도자기 명가에서 태어났다. 8대째 가업으로 내려온 도공의 맥을 잇고 있는 22년 경력의 자칭 ‘도자기 농사꾼’이다.
진사유약의 조성물을 조정해서 접착성과 선명도를 높이는 비법을 개발했다. 전통 방식인 망댕이가마를 고집하며 ‘경명진사’와 ‘죽엽도자기’를 만들어 냈고 도자기 분야의 특허를 2건이나 취득했다. 2005년에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올해의 신지식인’에도 뽑혔다.
이석원(40·랑콩뜨레과자점 탑셰프) 씨는 경주에서 빵을 굽는 22년 경력의 제과·제빵 기술자다. 30세에 최연소 제과기능장 자격을 취득할 정도로 일에 대한 애착과 집념이 강한 ‘노력파’다. 2000년에는 노동부가 뽑은 ‘중소기업 현장 산업기술인’에 선정됐고 2001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국제 빵·과자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9년 프랑스 ‘월드페이스트리컵 대회’에 국가 대표로 출전해서 입상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올해 최고장인들은 남들이 기피하는 일선 산업현장에 일찍이 뛰어들었고 20년 이상 한 길을 걷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기술자를 천직으로 여기고 산업현장을 지켜준 장인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짧은 기간에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면서 “앞으로 유능한 기능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 기간산업을 떠받치는 핵심 기술자로 성장하도록 발전 경로를 제공하는 등 기술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11년 기술인을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경상북도 최고장인’을 선정해 왔다.

-한지협 경북협의회 이상우 연합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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