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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죽은자는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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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권력에 돈의 노예가 되는 처절한 삶
한국판 3류정치 보고 있으니 더위만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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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22일(화) 11:45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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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박경리 작 토지는 하동 평사리의 대지주 최씨 가문의 비극적인 사건이 1부에서 문을 여는데 흑심을 품은 몰락한 양반 김평산의 살인음모가 가관이다. 귀녀를 꼬드겨 최치수를 교살하고 최씨 가문의 재산을 통째 먹자고 제의하며 살인을 저지르나 결과는 윤씨 부인에게 발각되어 처형당한다.
김평산은 형사사건에 대한 법리의 흐름을 아는지 귀녀를 교육시키는데 들통 났을때 무조건 모르는 일이라고 우기고 곤란하면 입을 열지 말라는 교육을 철저히 주입시킨다. 왜냐면 사건과 연루된 중심인물이 죽어버리면 관련된 건은 거의 죽은 사람에게 떠넘기기 일쑤며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까 마음 놓고 죽은 자에게 떠넘기는 것이다.
공소권 없음이나 사건종결의 고무인은 사건에 연루된 사람이나 피의자가 죽었을 때 사용하는 형사사건의 과정이다. 서울 강서구 3000억 원대 재산가 송 모(67)씨가 생전에 매일 작성하며 간직했던 금전출납형식의 장부가 나왔는데 현직 부장검사에게도 돈을 10여 차례 걸쳐 준 내역과 김형식 의원 외 또다른 전·현직 시의원의 이름과 구의원과 퇴직한 경찰과 현직 경찰공무원 세무공무원 소방공무원 등의 이름이 올라 있었는데 이들은 대부분 전화 한두번 한 일이 있거나 식사 같이 한두번 한 것 이외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그렇겠지 그렇고 말고지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까….
작은 권력이라도 쥐었다 하면 어떤 사람이거나 청탁의 중심에서 좀 챙겨보자는 사욕이 저절로 생기는지 그래서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돈과의 전쟁이 시작되는 것일까. 삶에 대한 가치관이나 기본적인 인간의 도의를 얘기한다는 것은 사치에 불과할까. 큰 집에서 큰 자리에 낙점되었다는 전갈을 받으면 왜 저는 그러한 자리에는 오를 수 없는 졸장부 입니다 좋은 사람을 찾아보십시오 하고 거절하는 즉답을 못하나 답답하다 못해 올릴 것 같은 느낌이다. 다 털리고 까발리고 나서야 결국 봇따리 싸면서 행여나 버텨보면 큰집에서 썩은 동아줄을 거둬주길 기다리는지 개인의 쪽팔림은 물론 가문의 수치임도 모르면서 어떻게 그 높은 자리에 앉을 수 있겠나.
숨쉬는 한 희망이 있다 라는 말도 있다. 돈의 노예가 된 자본주의의의 가치관은 변화하는 세계화 속에서 극단의 개인 이기주의의 벽을 넘을 수 없다. 그렇다면 그저 숨만 쉬고 의미없는 삶을 살까. 가난이 대를 이어 내려감을 눈으로 보면서 막을 수 없다. 집권당 대표 선출을 보며 안쓰럽다는 생각을 했다. 정치는 저렇게 하는 것인지.
대표 선출의 열기와 건장마의 텁텁함이 어울려 짜증지수도 상승하며 불쾌지수는 대목을 놓치지 않고 복 중 더위를 가속화 한다. 검과 경이 서로 다른 잣대로 숨진 송씨 장부를 갖고 진검 찾기는 또 다른 볼거리이다. 그래도 우리 국민들은 이 나라에서 살고 있는 동안 볼거리가 많아서 다행이다. 유병언과 그 일당의 도주극, 총리와 장관 후보의 거짓말 대응의 뻔뻔극이 막을 내리자 이어지는 여야간 마지막 한 판인 양 사활을 건 지역구 정치 활극. 동작을 수원 광주 등의 7·30 재보선이 한국판의 중심 변화무쌍한 패거리 3류 정치문화의 수준 낮은 정당정치가 펼치는 속살을 재미 없어도 보고 있으려니 정말 덥다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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