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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국민적 공분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4대 종교지도자 탄원서 사려깊지 못한 처사
만인앞에 평등한 법의 테두리에서 심판할 것
인간성 회복과 존엄이 진정한 지도자의 덕목
2014년 08월 12일(화) 17:56 [영천시민신문]
 
통합진보당 이석기 등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4대 종교 지도자들의 탄원서가 항소심 공판을 앞두고 재판부에 제출됐다. 가히 상상의 벽을 초월한 종교 지도자들의 용서일까 우선 종교 지도자들 개인의 이름으로 탄원서를 제출했어도 생각해 볼 문제고 4대 종교인 전체의 이름으로 제출했다면 이건 분명히 국민적 공분을 가볍게 생각했거나 사려깊지 못한 처사다.
대한민국 4대 종교(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의 종교인 수를 대략 2500만명 정도로 볼때 2500만명의 이름으로 용서를 구한 탄원서는 분명히 아닐 것이다. 종교지도자의 종교적 인도주의적 큰 줄기를 갖고 탄원서의 주체를 선처란 호소로 볼때 종교의 철학적 속살은 국가 전복을 꾀한 내란음모를 화해와 통합이란 수혈로 반성이 된다고 볼 수 있겠나.
종교의 핵인 화해와 용서는 죄의 경중이나 죄질의 잣대가 무의미하며 누가 어떤 죄를 저질렀던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면 무조건 그 죄인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종교인의 철학적 자세이지만 법 감정과 국민적 정서는 종교의 영역과 달라 다수인의 입장을 헤아려 주는 것 또한 종교지도자의 배려가 아닐까.
통합진보당 관계자와 피고인 가족들의 요청이야 오죽 애절하겠나 그러나 죄질에 따른 법 감정이나 국민적 공분을 그 애절함으로 뛰어넘어 설 순 없다. 잘못 저지른 죄값에 대하여 종교인의 잣대로 반성을 시켜 죄인을 국민화합의 장으로 함께하는 취지는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일이 없다 해도 이해와 포용은 종교와 종교지도자 만의 절대 덕목은 아니다.
1심에서 이미 판단을 내렸다. 재판관들의 판결은 어리석은 개인이나 단체의 오해와 갈등 야욕 그릇된 그들의 판단을 결코 참고하거나 용서하지 않으며 오직 준엄하고 냉철한 사법부의 칼날로 다스릴 것이다. 국민적 공분을 외면하거나 무시한 종교지도자들의 탄원서는 재판부에 약간 부담이 될지 모르겠으나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므로 재판관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심판할 것이다.
종교지도자들은 신과 인간의 중간에 지도자란 이름으로 그냥 단순한 심부름꾼에 불과하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특별히 신의 명을 받은 절대자도 아니며 오히려 평종교인보다 비종교인보다 더 무겁고 신중한 언행으로 국민적 사표가 되어야 한다. 신부님 스님 목사님 되기가 보통의 인성과 덕성으로 아울러 보통의 학력으로는 아예 될 수가 없지.
국민통합을 위해 종교인이 던지는 보통의 인도주의적 차원으로 보라고 했지만 검찰이나 법원 그리고 국민적 정서를 생각했더라면 좀 더 신중했으면 좀 더 내공이 깊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심었다. 세속에 대한 종교적 임무가 밤놔라 대추놔라 보다는 정신 신경과적 증세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나 반 국가적 내란음모의 성향자를 위하여 성직자로서의 정교분리의 원칙 아래 개인과 그 가족들의 인간성 회복과 존엄을 위한 예수님과 부처님에게 참됨의 기도로 알현함이 진정한 종교지도자의 리더와 덕목이며 방황하는 어리석은 양들의 멘토링이 아니었겠나.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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