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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칼럼>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 있음을
변화무쌍 정치, 남다른 연출로 살아남아
국민들 심지 읽는 되새김질 습관 길러야
2014년 08월 19일(화) 16:55 [영천시민신문]
 
인간의 뇌를 구성하고 있는 최소단위는 뉴런이라는 신경세포이며 이 세포는 수백억 개나 되는 상상을 초월한 복잡한 회로로 연결되어 두개골과 뇌척수막에 쌓여져 가장 안전하게 뇌척수액 속에 보관되어 있다.
보고 듣고 생각한 후 적정한 행태의 동작을 큰 뇌로부터 전달 받은 뇌 속의 기관들은 컴퓨터보다 더 정밀한 판단으로 인체 전체를 움직이게 하는 기능으로 예를 들어 김정은이 느껴 판단하기를 고모부(장성택)가 박수를 덤성덤성 치는 것은 본인을 얕잡아 본다는 판단이 섰기에 내가 먼저 쏘지 않으면 고모부의 총알에 내가 먼저 간다는 확신이 뇌로부터 전달된 것이다.
유병언이 최초에 숨었던 휴게실 뒷칸을 조금만 더 수색한 검찰이 건성건성 하지 않고 정밀하게 수색했다면 유병언을 생포했는데 수색한 검찰 직원들의 느낌은 이 정도면 쥐새끼 한마리 빠져 나가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각자의 뇌에서 명령한 대로 움직여 수색한 것이다.
정치인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말(당)을 갈아탈 수 있음이 아닐까. 혹자는 갈아탄 기수를 변절자라 말한다. 그러나 내가 가야할 길에 따라 변화무쌍한 것이 정치이며 당과 선거에서 남다른 연출이 있어야 살아 남는 정치판이 아닐까. 정당이 후보를 공천하는 기본적인 기능은 정당의 이념과 가치를 구현하는 일이기에 정치는 과정보다는 결과이며 결과에 따라 일파만파를 출산하는 것이다.
화려한 정치이력의 소유자 손학규는 신사적인 모습을 보이며 정치인생 21년을 미련없이 접었다. 제1야당의 고문다운 행동이다. 거친 정치판의 황야에서 보안관다운 면을 보였다. 서툴면서 총을 돌려 멋을 부리고 또 때로는 국민들에게 기본점수를 받지 못하는 짝퉁 압축 정치인들에게 건맨다운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1980년대 긴 시간속에서 영국유학 중 보수와 진보의 벽을 넘어야 겠다는 확신을 심은 정치인이 되었다. 정확한 소신과 중도적 정치 신념에 확신을 갖고 뇌에서 판단한 대로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용기있게 말을 바꿔 탔지만 붉은 낙인 변절의 주홍글씨는 정치인 손학규를 얽매어 원죄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여 당내 찬밥 신세의 외로움을 인내했지만 고독했다.
정치 깨나 한답시고 여의도에 입성만 하면 돈 먹는 일에만 신경썼지 그 정도의 화려한 이력(국회의원 3회 복지부장관 경기도지사)의 소지자가 이 나라에 몇 명이나 있나. 그의 용기있는 정계은퇴는 여·야의 정치철학 없는 선후배 동료들의 다수 금뺏지들에게 좀 배우든지 닮으라고 부탁하고 싶다.
그의 은퇴로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들로부터 일단 추가 실점은 막은 셈이다.
공동대표라며 형제 이상의 다정함으로 붙어 다녀도 국민들의 신뢰는 냉하기만 했다. 그들도 이제 공동대표라는 묶음에서 풀려 각개전투가 시작되었다. 어디로 갈까 낙동강으로 갈까 첫사랑은 대부분 이루어질 수 없지만 풋풋함의 추억으로 끝나는 것이다.
황야의 정치판은 오늘도 거센 모래바람이 분다. 각자의 뇌에서 명령한 대로 움직여도 흐린 판단은 명석한 두뇌라 해도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 있음을 봤으면 국민들의 심지(心志)를 읽는 되새김질 하는 습관을 길러라.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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