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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연저수지 둑 붕괴… 인재냐 재해냐
전문가 재해 판명할 듯
보상수준 기대 못 미쳐
2014년 09월 01일(월) 13:06 [영천시민신문]
 
괴연저수지 둑 붕괴사고 원인이 인재가 아닌 재해 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재해로 최종 확정되면 피해주민에 대한 보상수준이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여 보상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시 건설과에 따르면 농수산식품부와 소방방재청의 외부전문가 현지실사결과 1개 기관에서는 재해라는 결론이 나왔고 다른 1곳에서도 재해로 잠정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저수지 둑 붕괴사고의 원인은 집중호우로 인한 자연재해라는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그 근거로 주민들이 인재로 주장하고 있는 누수위치와 실제 사고위치가 전혀 다른 곳이라는 설명이다. 누수지점은 둑 아래쪽인데 붕괴는 여수로 벽과 제당 연결부위인 위쪽이라는 것. 집중호우로 콘크리트 여수로 벽과 흙으로 된 제당 연결부위를 따라 물이 넘치면서 토사가 함께 흘러내려 서서히 붕괴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만약 인재로 확정되면 실액협의보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재해일 경우 재해보상기준에 의해 보상되고 농작물 피해의 경우 비료 농약대 등 극히 제한적이다. 시는 피해보상을 많이 해주고 싶지만 법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주민들과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청 건설과 박정대 과장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수위조절 실패에 대해서 “물이 저수지 밖으로 나가는 구멍의 지름이 20㎝이고 복통은 40㎝밖에 안 된다. 수위조절이 불가능한 구조다”면서 “영천의 1023개 저수지 중 비상수문시설이 있는 저수지는 한 곳도 없다.”며 반박했다. 또 주민들의 수차례 보수건의 민원에 대해서도 “누가 언제 동사무소나 시청에 건의를 했는지 실체가 없다. 확인해 보니 행정에 직접 이야기 한 사람이 없다”며 “주민회의에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시에 전달이 안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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