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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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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애 심사위원
고재석 심사위원
장칠원 심사위원
김재진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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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9월 30일(화) 11:32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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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애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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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NIE 공모전 준비를 하는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어떻게’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답은 ~답게 만들라는 것이다. 신문은 신문답게, 스크랩북은 스크랩북답게.
신문이 신문다우려면 신문의 형식을 잘 갖추고 있어야 한다. 기존에 발행된 신문을 꼼꼼히 살펴 신문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문의 역할 및 특징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에 맞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신문은 100% 다른 사람에게 읽히기 위해 만드는 대중매체이다. 읽는 사람에게 객관적이고 의미 있는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제공해야하고, 그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락적 요소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나치게 생략된 정보나 사진설명 없는 사진, 읽는 이나 만든 이의 수준에 맞지 않는 어휘, 단순한 백화점식 정보나열 등은 신문 만들기에서 꼭 주의해야하는 사항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문은 살아있어야 한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정보가 아닌 직접 발로 뛰고 경험하고 취재한 내용이 신문지면 안에 생생하게 살아 숨 쉬어야 한다.
반면 스크랩북은 신문과 달리 정보전달이 아닌 정보수집이 목적이다. 따라서 정보의 양과 깊이, 이에 대한 이해가 동시에 드러나야 한다. 관심 있는 주제를 하나 정해 스크랩하거나 스크랩한 정보들을 분야별로 분류해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보의 출처를 분명히 밝히는 것은 기본이다. 스크랩북의 경우 특별한 형식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정보를 스크랩한 뒤 어휘와 내용을 정리하고, 관련 정보를 탐색해 기존 정보와 융합, 재구성하는 형태로 만든다. 정보의 재구성은 단순한 글쓰기부터 그림이나 광고, 만화, 시각자료 등 신문 구성요소를 활용해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올해 대상을 수상한 포은초 오소연 학생과 중앙초 정우진 학생의 작품은 ‘신문은 신문답게, 스크랩북은 스크랩북답게’의 기본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소연 학생의 경우 신문의 형식을 잘 갖추고 있었으며 스스로 발로 뛰어 만들어낸 생생하고 잘 정돈된 콘텐츠가 돋보였다. 정우진 학생의 스크랩북은 ‘성실’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작품이었다. 지역 관련 기사를 꾸준히 스크랩하고 각 기사에 대한 용어정리, 기사요약, 기사 재해석 등에 기사를 꼼꼼히 읽은 흔적이 잘 드러났다.
반면 공 들인 흔적이 역력하고 콘텐츠도 우수하나 신문과 스크랩북의 특징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신문 지면이 아닌 인터넷 정보를 활용하는 등 대회 취지에 맞지 않아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안타까운 작품들도 많았다. 주제신문이나 스크랩북에서는 지면을 꾸미는데 들인 공보다 정보를 선택하고 조직하는데 들인 노력의 흔적이 더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서 느낀 점은 학생 개개인의 관심과 더불어 학교와 교사,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신문은 혼자 읽을 때보다 함께 읽을 때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혼자 만들 때보다 함께 소통하며 만들 때 그 질이 높아진다. 신문의 간접체험을 직접체험으로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신문을 통한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학교와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참여가 필요하다.
내년 든든한 지원 아래 신문과 소통하며 한층 더 성장한 아이들의 작품을 기대해본다.
고재석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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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언론인으로 근무한지 20여년이 넘었지만 신문기사를 쓴다는 것은 항상 긴장을 하게 된다. 그것은 본인의 이름이 반듯이 명기되기 때문이다. 시민신문사에서 영천의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작품을 보면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어린이들의 생각과 창작의 글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물론 전문적인 교육이나 전공을 하지 않은 어린이들의 작품이지만 참여하는 용기와 자신감으로도 전체 어린이들에게 모두 상을 주고 싶다.
신문기사를 쓴다는 것은 일반 학생들이 글을 쓰는 방법과 달리 역 피라미드 형식으로 써야 한다. 서론, 본론, 결론의 일반문장과 달리 결론, 본론, 서론의 형식으로 신문기사를 작성해야 한다. 그래야만 편집을 하는 분들이 신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신문스크랩은 신문만들기와 달리 신문의 재해석이 가능하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공부와 체험을 함께 제공한다. 스크랩을 통해 자신이 몰랐던 단어와 문장에 대하여 알 수도 있는 계기가 된다.
시민신문사에서 이처럼 매년 영천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문만들기·신문스크랩 대회는 앞으로 해가 갈수록 전통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장칠원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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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영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아이들 스스로 찾아보게 할 방법이 없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인 영천에 대해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런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NIE 신문만들기 공모전이 탄생했다. 아이들이 영천 곳곳을 살펴보고 관심사를 취재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가족과 함께 신문으로 만들어 보라는 의미다.
시민신문에서는 공모전이 더 알찬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 올해에는 신문일기를 폐지하고 신문스크랩으로 대체한 것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 이런 영향 때문이었을까. 전반적으로 작품의 완성도가 예년에 비해 진일보하지 못한 것 같다. 또 학생들의 참여가 주춤해져 많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번 공모전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많은 응모작이 ‘괴연저수지 둑 붕괴’를 다루었다. 붕괴원인에 대해 궁금해 하면서도 피해주민을 걱정하는 마음이 참으로 기특했다. 또 영천댐 물놀이공원에서 피부병이 걸려 고생했다는 한 학생은 피부병 발생 사실을 단신으로 보도한 시민신문 기사를 스크랩하고 ‘정확한 원인이 규명된 건지, 왜 피부병이 생겼는지 그것에 관한 신문기사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우리 아이들이 사건사고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른 못지않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 드리고 싶다. 더불어 공모전 기획의도를 잘 파악하고 신문의 구성요소를 제대로 갖춘 완성도 높은 수작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김재진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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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1년 동안 열심히 지도하고, 활동해 온 교육 실적을 보는 것은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가을 들판을 바라보는 것보다 흐뭇하다. 영천시민신문사에서 주관한 ‘신문 스크랩, 신문 만들기’ 대회에 출품한 작품을 설레는 마음으로 마주했다. 출품작에는 학생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노력한 흔적이 잘 드러나 있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눈과 사안에 대한 판단력, 그리고 나름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능력은 신문 활용 교육, 즉 NIE(Newspaper in education) 교육으로 신장시킬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학생들이 활자 매체의 매력에 흠뻑 젖어서 신문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깊이 사고할 수 마당을 제공한 주최측에 찬사를 보낸다. 아울러 학생들이 세상과 통하는 창문을 더욱 맑고 아름답게 다듬을 수 있도록 신문 활용 교육이 활성화 되는 우리 사회를 그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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