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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토기가 왜 서산동 일대에서 출토됐을까
향토사연구회 현장답사
2014년 11월 11일(화) 16:42 [영천시민신문]
 

↑↑ 서산동 박윤기씨가 발견한 토기.
ⓒ 영천시민뉴스
영천향토사연구회(회장 박세호)에서는 지난달 26일 20년 전쯤 토기가 발견됐다는 서산동 일대 현장을 답사했다.
당시 토기를 발견한 박윤기(61)씨는 서산동 720번지 동북편의 구릉지 밭에서 포크레인으로 밭 정지작업을 하다가 뚜껑이 있는 토기 2점을 발견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토기가 발견된 일대를 포크레인으로 파헤쳐 다른 토기의 유무를 확인했으나 최초 발견된 2점 이상의 토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2점의 토기는 여기저기 부서진 파편을 테이프와 접착제로 1차 복원해 20여 년 동안 박윤기씨가 보관해 오고 있다.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의 유지화 연구원은 “삼국시대의 토기로 일단투창(아래쪽에 길쭉한 창이 한단인 토기)유개고배(뚜껑이 달린 굽다리 접시)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북안에서 신라토기를 재현하고 있는 박용태 대한명인은 “영천지역에서는 신라토기를 굽던 가마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라토기가 어떻게 서산동에서 출토되었는지에 대해 궁금하다”고 말했다. 향토사연구회에서는 서산동 일대 토기 발견 현장 답사에 이어 임고서원 소장전적인 ‘환성사 결립안’의 이야기를 담은 환성사 일대를 답사했다.
‘환성사 결립안’은 임고서원의 4개 소속 사찰 중 하나인 하양의 환성사의 소속문제를 두고 벌어진 임고서원과 하양 향교의 분쟁에 대한 서원측의 기록이다. 조선시대 서원은 소속 사찰의 기반 위에서 설립되거나 이후 소속사찰로 사원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흡수하는 등 사원과 경제적 측면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고 한다. 이 책에 의하면 임고서원도 설립 당시에 국가로부터 개령 직지사, 하양 환성사, 의흥 인각사, 영천 운부사 등 4개 사찰 토지 13결 79부 6속을 지급받았으며, 이후에도 서원의 소속 사찰로 서원에서 필요한 각종 현물을 납부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이후 사실 조작문제가 제기되면서 상호간의 대립이 심각하였는데 이 사건과 관련해서 하양향교에는 ‘하양 환성사 결송’을 보관하고 있으며 이 책에는 향교 측의 소지ㆍ서목ㆍ관문ㆍ통문 등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후 영천 자양면에서 경산으로 옮겨가 국가 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66호로 지정된 경산 상여집을 돌아본 후 답사 일정을 마쳤다.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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