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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순환형 친환경단지… 도로 확포장ㆍ하천정비 절실
영천시 범어마을
2014년 11월 24일(월) 16:14 [영천시민신문]
 

↑↑ 김현주 이장(우측)과 주민들이 마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경부고속도로 영천 나들목으로 진입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작산동 작산교가 나온다. 작산교를 건너지 말고 좌측 길로 접어들면 바깥범어인 ‘진네기’ 마을에 당도하고 토성으로 쌓인 중앙선 철길을 지나면 ‘안범어’가 나온다.
범어동이란는 마을 이름은 뒷산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물고기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진네기 혹은 진옥이라고 불리는 바깥범어에서 안범어까지는 4km정도를 들어가야 할 만큼 길쭉한 마을로 마을회관이 2개나 있는 넓은 마을이나 마을 주민들의 화합은 어느 마을 못지 않은 곳이다. 안범어 마을 회관 앞에서는 수령이 100년쯤 된 나무가 있는데 여느 마을처럼 느티나무나 소나무가 아닌 도토리나무가 마을 보호수인 경우는 이례적인 경우다.
이곳에는 94세대 196명의 주민들이 주로 포도농사를 짓고 복숭아나 벼농사를 짓기도 하며 화목하게 살아가고 있다. 안범어 깊숙이 2만3140㎡ 가량(약 7000여평)의 범어지가 있는데 범어동의 풍부한 농수는 이 범어지로부터 연유한다.
이곳은 2011년까지 별빛촌 광역 친환경 농업 단지 지역으로, 북안농협이 주체가 되어 북안면 전역과 남부동 3개 동 10.80㎢에 1847농가가 참여해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광역 단위 자원 순환형 친환경 농업 단지를 조성하기도 했었던 곳이다.
바깥범어인 진네기는 옥비녀처럼 기름진 땅이라는 의미로 농사가 잘 되던 곳이었으나 주변의 탄약창 등지로 근대 이후 이웃 마을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진네기에서 안범어 마을을 잇는 진입로는 차량의 교행이 불편할 만큼 좁은 도로로 확포장 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또 이곳은 아브랑지, 주못골, 작무골로 불리는 깊은 골짜기가 있는 마을로 이 골짜기들은 우기 때마다 상습수해를 일으키는 곳인데 다른 지역에 비해 하천정비가 부실해 매년 똑같은 유형의 수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고 한다. 이 물들은 마을 뒷산에 주둔한 탄약창의 하폐수도 한 몫을 하고 있어 그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김현주(50) 이장은 “마을 진입로 확포장도 해야 하고 수해 방지를 위한 하천정비도 해야 하고 동네의 굵직굵직한 숙원사업이 많다. 하루빨리 주민들의 어려움이 해결되도록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범어동 출신으로 영천시청 하기태 과장과 영천축산농협의 정용기 상무가 있다.
범어동은 김현주 이장을 비롯하여 박희익(57) 새마을 지도자와 권은희 부녀회장, 정중산 정정식 노인회장이 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범어동의 문화재로는 범어서재와 영모재 등이 있고 삼국시대의 무덤인 고분떼가 있다.

-최용석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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