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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일손…속타는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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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일손…속타는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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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16일(월) 13:04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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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수확기가 됐지만 부족한 일손으로 수확시기를 놓쳐 농민들의 가슴만 멍들고 있다.
지역은 마늘․양파 주산지로 마늘은 3천81가구에 8백85.56헥타, 양파는 7백50가구에 1백59.61헥타를 재배하고 있지만 농촌 고령화와 힘든 일을 기피하는 의식이 자리 잡으면서 농촌 일손이 부족한 현실이다.
거기다 가장 믿어왔던 군인 대민지원 인원수가 예전보다 훨씬 적거나 없어진 부대가 늘어나면서 농민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현재 1일 농촌 일손돕기 인원은 민․관․군 합쳐서 약 1백 명이 지원하지만 힘든 농사일을 이겨내기가 어렵고 이틀마다 비가내리는 등 날씨조차 돕지 않아 수확기간이 줄어들어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또, 인력을 공급하는 인력센터에서도 힘든 농사일을 원하는 인력이 없어 농촌 일손부족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청통면의 이 모씨는 "지난해 기상여건 등 마늘작황이 좋아 올해 재배면적을 늘였지만 수확하기에 너무 벅차다."며 "비도 자주와 빨리 수확해야만 모내기를 할 수 있는데"고 한숨을 지었다.
지역의 인력센터 관계자는 "우리도 일꾼을 맞춰주고 싶지만 마늘, 양파수확은 힘들어서 하려는 사람이 없다."며 "농민을 위해 용역비(4~5천원)까지 일당으로 준다고 해도 일하려는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요즘 막일도 가려하는 실정이라 힘든 일을 하려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지역 마늘재배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신녕면은 7백34농가 4백55헥타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현재 60% 수확을 마친 상태지만 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신녕면의 60대 한 농민은 "답답하다. 놉(일당제 일꾼)을 구하려고 몇날며칠을 노력했지만 구할 수가 없다. 영천은 물론 인근 군위, 의성, 하양까지 연락했지만 없다고만 한다."면서 "어렵게 구한 놉은 하루 일하고 힘들다고 그만두니 어떻게 해야 할지"라고 한탄했다.
신녕면사무소 관계자는 "일손 돕기와 대민지원이 많이 줄었다. 하루 10명, 14명이 나오는 날도 있지만 지원이 없는 날도 있다."며 "일손을 걱정해 마늘밭을 상인들에게 바로 매매하는 농민들도 보이고 있는 설정이다."고 설명했다.
영천시관계자는 "군 대민지원은 군작전과 훈련일정 때문에 많이 줄어 기대할 수 없다."며 "각 기관단체와 행정에서 일손 돕기를 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니 일반 사회단체에서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사진은 지난 12일 신녕면에서 양파를 수확하는 농민의 근심어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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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기자 “시민신문을 보면 영천이 보입니다” - Copyrights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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