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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제역… 4년전 악몽에 축산농가 불안하다
증상 나타난 돈방 살처분
2015년 01월 07일(수) 00:21 848호 [영천시민신문]
 

↑↑ 구제역 발생에 따라 긴급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영천에서도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 12월3일 충북 진천에서 시작된 구제역은 충남, 경기, 경북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영천은 4년전 구제역의 아픔이 다시 찾아올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북도는 구랍 30일 화산면 A양돈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A양돈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1만700여마리 중 발굽탈락 및 콧등 수포 증세를 보인 9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구랍 31일 오후 5시부터 최초 발생 돈방에서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돼지가 추가로 발견되고 항체형성률이 비교적 낮게 나오는 등 위험징후가 포착됨에 따라 이날 3개 돈방 1200여두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살처분을 긴급 결정했다.
경북가축위생시험소는 구제역 백신 항체가 생성됐는지, 야외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지 여부를 검사 중이다.
A양돈농장은 생후 80일 전후의 돼지를 다른 농장에서 입식해 키우는 위탁농장이다. 지난 10월5일 약 7㎞떨어진 화남면 어미돼지(모돈)를 사육하는 B농장에서 이번에 구제역 판정이 난 돼지를 들여왔다. B농장은 영천, 경주, 군위지역에 소재한 26개 위탁농장에 돼지를 공급하면서 13만마리를 사육하는 경북도내 최대 규모의 모돈 농장이다.
경북도는 A양돈농장과 B모돈농장의 돼지 10만7000여마리에 대해 2주간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이동제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B농장의 영천지역 위탁농장 10곳에서 키우는 돼지 2만3000여마리를 대상으로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청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양돈농장을 중심으로 추가 구제역 의심 돼지가 나오는지에 대한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 가축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로선 감염경로부터 정확히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역학조사는 14일간 이동경로는 확인하는 것으로 화남면 B농장에서 돼지를 받은 것은 지난 10월이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개체수가 있는 농장과 역학관련 농장만 이동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화산면에서 돼지농장은 운영하는 농민은 “화산은 청정지역으로 농장이 별로 없다. 대규모 농장은 2곳이며 거리가 8km가량 떨어져 실질적인 피해는 아직 없다.”며 “발생농장 주변에 대하여 이동제한 한다면 소나 돼지를 소규모로 사육하

해를 입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청통면의 돼지농가들은 “4년전 악몽이 되살아날까봐 걱정이다. 청통은 화산과 인접해 혹시나 하는 생각에 모두가 농장을 소독하고 외부인을 완전히 차단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는 것을 모르고 있다. 행정에서 주변 농가들에게 소식을 전해주는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현재 농업기술센터 내에 따로 팀을 구성해 구제역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확대 설치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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