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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장샘과 함께 공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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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원 신녕초등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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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15일(목) 16:09 849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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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녕초등학교 본관 2층은 오전 6시30분에 불이 켜지고 밤 8시가 되어야 불이 꺼진다.
요즘 같은 겨울철이면 말 그대로 ‘별보고 출근해서 별보고 퇴근한다’는 말이 정답이다. 방학기간에도 새벽같이 교문을 여는 사람은 다름 아닌 정기원 교장이다.
2013년 9월1일자 공모교장으로 발령받은 정기원 교장은 지금까지 누구보다 일찍 학교를 찾는다.
처음에는 첫 교장발령이라는 의무감으로 학생들을 위해 교육방향을 세우는 등 업무추진으로 일찍 출근했지만 1년6개월의 시간이 지난 지금은 일상생활이 됐다.
“교장샘은 무서우면서도 좋아요. 언제나 학교에 가면 교장샘을 만날 수 있어요”며 겨울방학 방과후 수업을 하는 학생들이 입을 모았다. 학생들은 또 “우리학교에서 한자를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은 교장샘이라예. 이번에 1급을 땄어요.”며 자랑한 뒤 “교장샘은 다른 선생님처럼 ‘하라’는 말을 안 하고 ‘하자’는 말을 해요.”고 말했다.
정기원 교장은 주입식 교육보다 실천형 교육을 주장하고 있다. 교육도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의견이다.
이처럼 정 교장의 교육철학과 맞물려 신녕교육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학생들의 긍정적 사고를 위해 책읽기를 권장하고 농촌학교에서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발명과 한자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전교생 95명 가운데 55명이 준4급부터 8급까지 한자시험에 합격하는 귀염을 토했고 정 교장도 한자 1급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뿐만 아니라 신녕초등은 교장의 하고자하는 의욕과 교사들의 성실성이 합쳐져 2014학년도 실적이 최고로 우수한 학교로 알려졌다. 이 결과 지난해 농촌소규모 학교에서 보기 드물게 7명의 학생이 전학오기도 했다.
정기원 교장은 “신녕초등은 교사, 교감시절을 보낸 의미있는 학교다. 농촌학교에서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심어주면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까지 모두 열심히 하는 학구열이 높은 지역이다.”며 “학생들에게 ‘하라’고 권유하는 것보다 ‘하자’라는 동반의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교장은 또 “작은 학교지만 꿈과 사랑이 영그는 신녕초등학교의 변화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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