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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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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을 위한 고민 국민 앞에 보여야 잘못된 100일 교훈 새국정 밑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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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16일(월) 16:32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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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7~8남매를 키워내신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이들 중엔 유득이 눈물이 많고 살아 생전에 지금 돌아가신 부모님과의 정이 각별한 자식도 있게 마련이다.
부모의 부음을 받은 자녀들이 속속 상가로 도착하여 슬픔을 토해낸다. 곱게 흐느끼는 자식도 있고 소 높여 초성 좋게 통곡하는 자식도 더러는 있다.
이웃집 아저씨나 먼 일가뻘 되는 아줌마가 이젠 그만큼 울었으면 됐다. 그만해라 하고 타이른다. 때에 따라서는 한마디 넌지시 할퀸다. 그만큼 슬프고 부모를 생각했다면 살아계신 생전에 자주 찾아 뵙고 좀 더 잘할 것이지 그렇게 통곡하면 무슨 소용 있나며 뒤에서 긁는다. 운다고 돌아가신 부모님이 올 수 있나.
너무 소리 높여 우니까 사실 우는 사람앞에서 그 이야길 못하지만 운다고 부모님이 살아오시는 것도 아닌데 유별나게 우니까 일가뻘 되는 아저씨의 긁는 이야기도 맞고 시원하게 들린다.
또 한 쪽에서는 실컷 울도록 놓아 두라고 핀잔을 준다. 그래서 상가집에서는 어수선하고 시끄럽다. 상가집이 조용하기 보다는 시끄러운게 어쩌면 나을지도 모른다.
실용정부가 닻을 올린지 100일이 지났다. 경제를 앞세워 국민을 섬기고 명분보다는 실리를 앞세운다는 깃발을 꽂고 항해한 지 겨우 100일쯤 될 무렵 큰 파도를 만났다. 100일 정도의 항해로 평가하기엔 약간 이른 점도 있다.
과욕의 첫 단초가 지지도 20%를 밑돈다. 성미 급한 냄비 근성이 한국의 근대화를 앞당겼고 오늘의 한국을 반석위에 올린 시금석 중의 하나였지만 평가는 조금 이른 듯 하다.
그러나 우리는 냉정하여야 하는 비수는 숨기고 아끼며 신중하여야 한다. 유모차 밀며 촛불을 든 젊은 여인도 학생들도 이젠 촛불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볼 시기가 아닐지 쇠고기 협상건에 대해서는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였다.
내 자녀들을 지키고 먹거리 안전을 위하여 아줌마와 중․고생이 촛불을 들었지. 조금도 오해의 소지가 섞인 정치적 이념은 생각해서도 섞어서도 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이제 여 야는 어려운 민생의 고비와 벽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고민을 국민앞에 보이는 믿음직한 정부와 오지랖이 넓은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실컷 한 번 울었으면 이제 부모님을 정중하고 숙연하게 이별하고 보내드려야 함과 같다. 정부와 정치인들은 선두에서 고개 숙여 촛불을 꺼 달라는 명쾌한 이유를 밝히고 치솟는 유가와 불안한 세계 금융시장에 따른 경제위기 등에 대한 현안에 대처하여야 한다.
박지성이라는 재목을 발굴한 히딩크의 인간처세술과 용병술은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보는 박지성의 축구적 감각만 의 평가는 각각 다를 수 있다.
인간전체를 보고 저울질하는 눈과 단순한 축구의 감각만 보는 눈은 두 감독의 오지랖의 넓이도 다른 것이다.
역사의 흐름 앞에 우파와 좌파가 겪어 온 질곡과 광기의 역사는 무릇 동적의 유전인자가 몸 속에서 같이 숨을 쉬며 피를 따라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인간은 모여서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이다. 수천마리의 양떼를 갖고 산에서 혼자 살아가는 목동은 양치기이다. 독일의 철학자 피히테는 ꡐ인간은 인간 가운데서만 인간이다ꡑ라고 했다.
짐승도 사회성과 감정이 있으나 비교적 본능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인간과 구별된다.
이제 그만 울어야 한다. 처녀 항해한 잘못된 100일의 교훈을 밑천으로 국정이라는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을 지켜보자.
-김대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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