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건사고 경제 복지/봉사 인물 동영상 종합 돌발영상 정치 경제 행정 지방의회 종합 문화 여성 교육 학교소식 인물 종합 취재수첩 기획기사 사진기사 지역소식 동정 방문 행사 보도자료 종달새 칼럼 독자투고 의학상식 시민기자란 영천인 출향인사
최종편집:2026-06-11 05:12:39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PDF게시판
뉴스 > 인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자연에서 얻는 색의 깊이 달라요”
서양화가 허은숙 씨
서울 한가람 미술관 전시
2015년 03월 05일(목) 18:20 [영천시민신문]
 

↑↑ 허은숙씨가 성내동에 있는 작업실에서 전시회를 위한 작품에 몰입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하라는 사람도 없는데 그림 그리는 것이 생활인줄 알았어요. 될 때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정신없이 그림을 그리다 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죠. 직장에서는 직원, 가정에서는 아내와 엄마이지만, 그림을 그리는 내가 진짜 나라고 생각해요. 나의 근본과 가장 가까운 진실한 나 말이예요”
화가 허은숙씨의 말이다. ‘화가’ 라고 발음했을때 그녀는 예의 그 어색하고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충분히 그렇게 불릴만하지만 스스로 자기검증의 절차를 거치느라 그렇다. ‘수많은 전공자가 있고, 전공을 하고도 화가로 불려지기 어려운 세상에서 당당히 이름을 알리는 화가가 있고, 시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화가들이 있는데 나를 화가라고 수식해도 괜찮을까?’라는 고민의 흔적이 얼굴에 스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고민들은 단지 ‘화가’라는 단어에 제한된다. 화가로서의 그녀의 행동은 거침이 없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그림 그리는데 쓰고, 주말이면 사생을 나간다. 창도 없는 콘테이너 화실에서 식사도 대충하고 하루 10시간 내내 그림만 그리던 시절도 있었다. 그렇게 보낸 그녀의 그림인생이 벌써 20년이 다 되어 간다.
“1995년을 전후로 당시 여성복지회관 서양화반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죠. 저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류 화가들이 모두 저와 비슷해요. ‘그림사랑회’를 결성해 전시를 한지도 벌써 21회째입니다.”
그녀의 그림이 전환기를 맞은 것은 사생(현장에 나가 그림을 그림)을 나가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많은 화가들이 풍경사진을 옮겨 그린다. 하지만 사생을 통해 자연에서 얻는 색의 깊이가 다르다는 것을 경험한 이후로 사생에 대한 그녀의 애착은 특별한 것이 되었다. 사생을 함께 나가는 동료 화가들이 톡톡 던지는 한마디의 첨언도 그녀에겐 약효가 확실한 처방이다. 자신은 실패했다고 생각해 사장될 뻔한 그림을 다시 재조명해 주는 이들도 그들이다.
“박수근 화가도 미술을 전공하지 않고 독학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모네는 늘 자신의 정원을 바라보며 사생을 했다고 해요. 이런 이야기들이 위안이 됩니다. 제 미래요? 10년 뒤에도 20년 뒤에도 그림을 그리고 있겠지요. 인정을 받는 못받든 유명하든 안하든지요. 저에게 있어 그림은 그냥 생활입니다. 장보고 밥하고 청소하고 그림 그리고…”
그녀는 오는 27일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전시를 가진다. 지역에서는 동료인 장선애씨가 함께 전시한다. 서울까지 그것도 굴지의 세계적인 작가들이 전시를 한다는 한가람 미술관에서 지역의 비전공 작가가 전시를 한다니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그녀들의 뚜벅이 같은 그림 사랑의 행보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어진다.
최은하 기자  
“시민신문을 보면 영천이 보입니다”
- Copyrights ⓒ영천시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천시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영천시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6·3 지방선거 후보자 현황
영천고총동창회, 한마음 화합행사 ‘성황’
공천 후유증… 552명 국민의힘 ‘탈당’, 최기문 후보 ‘지
6·3 지방선거 본격화… 영천시장 3명의 후보, ‘필승’ 다
“동부동·중앙동 새로운 중심지로 만들 터”
[1면화보]풍락지, 물살 가르며 시원한 질주… 초여름 수상스
서부동,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책공동체’사업 운영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 관람객 개방시간 두고 ‘원성’ 자자
[독자투고]영천의 미래-시민의 마음이 결정합니다
‘젊은 엔진’ 조현우 후보, 학생에서부터 공공 목욕탕까지

최신뉴스

[득표현황]  
김병삼 영천시장 후보 ,‘당선’… 6000여 표 차로‘압  
영천시, 투표율 64.7%  
지방선거 투표용지 6종, 시민의 선택은…  
6·3 지방선거, 민주당 시의원·지역구 비례 총 ‘4석  
영천시 사전투표율 23.25%, 도내 평균보다 0.83%  
[주간포토]  
신성일 배우와 딤프(DIMF)의 인연, ‘딤프린지’ 특별  
정연복 이사장, ‘2026년 새마을금고 '대상' 수상  
신협, ‘여성행복스쿨’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  
시, 마늘융복합산업 발전 위한 운영위원회 개최  
영천시, 소방서·경찰서와 2026년 정례회의 개최  
권병균 역세권개발추진단장, 토질·기초기술사 시험 ‘합격’  
영천향교, 2026년 ‘이상기후변화 대응 아카데미’ 개강  
대창면청년회 공식 출범…지역 발전 이끌‘첫걸음’  


회사소개 - 연혁 - 임직원소개 - 윤리실천요강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제휴문의 - 광고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찾아오시는 길 - 모바일
 상호: 영천시민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19-58881 / 주소: 경북 영천시 조양공원길 24번지(창구동 26-9) / 등록일 : 2010년 9월 6일 / 발행인.편집인: 지송식
mail: smtime12@naver.com / Tel: 054-333-1245 / Fax : 054-333-124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송식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