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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고교생, 10명 중 8명 영천 떠난다
취업지원센터 설문결과
인재유출방지대책 시급
2015년 03월 24일(화) 12:31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영천인구의 타 지역 유출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가운데 지역 특성화고교생 10명 가운데 8명이 타 지역에 소재한 기업체로 취업을 떠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 유출방지책 마련과 더불어 지역기업체의 브랜드마케팅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취업지원센터(센터장 윤승오 한국노총영천지부 의장)가 관내 특성화고교생 501명(금호공고 195명·영천전자고 202명·영천상고 10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졸업 후 진로와 관련한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특성화고교 졸업 후 원하는 진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취업이 47.9%(240명)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선취업 후진학이 36.9%(185명), 기타 10.0%(50명), 군입대 5.2%(26명)순이었다. 취업을 결정한 학생의 경우 그 이유로는 경제적 이익 33.2%(81명), 이른 사회진출 27.9%(68명), 소질과 적성개발 13.9%(34명), 가정환경악화 11.5%(28명)이었다.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으로 영천이 19%(95명)에 불과한 반면 영천 이외의 지역이 81%(406명)로 조사됐다. 영천에 소재한 기업체에 취업을 희망한 학생의 경우 희망하는 기업으로 화신 31%(27명), 세왕금속 13.8%(12명), DMC와 화진이 각 8%(7명), 대륙전선 5.7%(5명) 순이었고 기타 기업으로는 신영·세원물산·유진정밀·금창·한중 등을 뽑았다.
영천지역 기업체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집과 가깝다가 50%(17명), 영천이 좋아서 17.6%(6명), 영천기업이 마음에 들어서 11.8%(4명)로 나타났다. 영천 이외의 지역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삼성전자 25.9%(119명), LG전자 20.9%(96명), 현대중공업 6.8%(31명), 현대자동차 5.4%(25명), 기아자동차3.3%(15명) 등 대기업 취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영천지역 기업을 외면하는 이유로는 적성에 맞는 회사가 없어서 16.9%(32명)가 가장 많았고 영천에 어떤 기업이 있는지 몰라서 14.3%(27명), 급여 10%(19명), 타 지역에서 새로운 경험 9%(17명) 순이었다.
취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하는 요인으로 임금(22.1%)을 1순위로 꼽았다. 2순위는 적성(21%), 3순위 근무환경(15%), 4순위 근무시간(10%) 등이었다. 희망급여는 평균 3500만원으로 집계됐고 1학년 3800만원, 2학년 3700만원, 3학년 3000만원으로 나타나 고학년일수록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하는데 미치는 요인으로 조사대상 학생의 절반이 자신의 판단(51.7%)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답했고 가족의견(18.8%), 학교진로지도 (17.2%) 순이었다. 진로상담 대상은 부모(37.1%), 교사(29.9%), 취업전문기관(22.8%), 형 누나(5.4%) 등으로 나타났다.
윤승오 취업지원센터장은 “기업체 인식조사를 통해 취업 시 진로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내고 졸업생들의 취업경로를 분석해 노동력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인력을 구하는 지역기업체가 많이 있고 취업을 원하는 지역 특성화고교생도 많이 있지만 구인구직자간 눈높이에서 차이가 난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군필자를 원하기 때문에 고교를 졸업한 특성화고교생을 뽑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문제부터 해결해야 인력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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