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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통골프장 공사 때문에… 지하수고갈 수질오염
담당자 - 대책마련 고심
6월 1일 시범라운딩 계획
2015년 04월 07일(화) 20:13 [영천시민신문]
 

↑↑ 골프장에서 사용한 물을 모아두는 시설, 물이 못으로 흘러 들어가는 곳이다.
ⓒ 영천시민뉴스
청통골프장 공사로 인해 인근 농민들이 지하수 고갈 등의 피해를 주장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7일 청통면 원촌리1리 주민들은 지역신문 기자들을 마을회관으로 초청, 그동안 발생한 민원에 대해 설명하고 대책을 호소했다. 이날 주민들은 “골프장내 지하수 관정 공사로 인해 가까운 곳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깻잎(원촌리 320-1번지) 농사와 마늘(원촌리 300번지) 농사가 지하수 물이 없어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 골프장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나서야 하나 말로만 피해 있으면 보상을 해준다고 하고는 묵살되고 공사만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나타나는 농사 피해뿐 아니라 골프장 오픈시, 골프장내 저류시설(정화 처리한) 물이 동네 못(오독지)으로 모두 들어온다. 자기들은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하기에 오염된 물은 전혀 내려가지 않는다고 하나 주민들은 불안하다. 잔디를 위해 농약 사용한 물이 아무리 정화해도 농약은 남아있다. 그 물이 저수지로 들어와 농민들 농사에 사용한다면 누가 농산물을 먹으려고 하겠는가, 이 부분은 철저한 각서(합의서)를 통해서도 시원찮은데, 말로만 오염이 없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 주민들은 지역신문 기자들을 마을회관으로 초청하여 대책을호소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주민들은 또 “원촌리 주민들은 보상도 필요 없다. 골프장 인근 동네 몇 곳은 5000~7000만원 보상을 모두 수령했다. 단체 민원을 안 하는 조건으로 발전기금을 받은 것 같다. 우리도 돈이 나와 있으나 우리는 수령 안했다. 보상도 필요없고 종전처럼 조용하게 농사만 잘 짓는 것이 최상의 바람이다”면서 “하루 빠른 대책이 나와야 한다. 농사 피해가 점점 일어나고 있는데, 차일피일 하다 시간만 보내면 주민들이 전체 일어서서 투쟁할 것이다”고 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청통면 윷놀이 행사장에서 만난 전직 청통면 청년회장(경북개발공사와 청통면민들간 합의 사항 작성시 실무자들)들은 “농사 피해도 피해지만 청통의 미래를 위해 경북개발공사와 약속한 5개 조항(상수도시설, 복지회관 건립 기금, 유소년 골프육성, 골프장 입구 농산물 가판대 등)을 실천하고 있는지가 가장 문제다”면서 “현재 골프장 운영주도 당시와는 주인이 바뀌었으나 당시(경북개발공사) 약속한 주민들과 합의사항을 이행해 주길바란다”고 강조했다.

↑↑ 95% 공정을 보이는 골프장을 둘러보고 있는 원촌1리 주민들.
ⓒ 영천시민뉴스
지난 2일 골프장 운영 담당자(골프존카운티 청통 지배인)는 “결론부터 말하면 당시 5개 사항을 잘 지키고 있다. 골프 유망주 육성 등 몇 가지는 골프장이 오픈되면 모두 실천한다. 몇몇 개는 이미 다 실천했다. 그리고 상수도 시설도 계획하고 있다. 골프장 인근 주민들에 마을 발전기금도 충분하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와 면 복지회관 기금도 전달했다”면서 “농사 피해는 발생하는 즉시 우리 담당 직원이 현장을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언제나 전화주면 현장을 달려가 직원들이 성심 성의껏 돌봐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담당자는 또 “지하수 고갈 등은 골프장내 5공의 관정 시설을 했다. 깊이는 약 300m 정도다. 우리 때문이 아니다고 발뺌하지는 않으나 올해는 가뭄도 심하고 인근 공장시설도 있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그러나 올해 지하수가 안 나와 피해가 발생한 농가는 직원이 모두 조사(연락 오면)하고 있다. 발생한 피해액은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생각하고 있다. 피해 농민이 아닌 다른 사람 또는 단체에서 말 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바로 연락해 주면 즉각 조사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하수 고갈로 깻잎에 물을 주지 못해 피해가 발생한 것을 설명하는 농민.
ⓒ 영천시민뉴스
담당자는 또 “골프장내 저류시설에서 못으로 물 나가는 것을 우려하나 걱정할 일은 아니다. 분기마다 농약검사를 행정에서 한다. 농약 검사 시 문제점이 발생하면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몽리민들은 아무런 걱정을 안 해도 좋다. 그래서 며칠 전 주민들 보는 앞에서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 우리도 차후 피해가 발생하면 기준을 정해야 하므로 주변 못에 대해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 (저류시설 등) 저수지 물 문제는 환경영향 평가 등 적법한 허가를 받았기에 주민들은 안심해도 좋다. 사용 농약도 행정에 모두 신고해야 한다. 병도 마찬가지다. 행정에서 수시로 골프장내를 모니터링 하므로 주민들의 생각과는 다르다. 우리도 지역을 위해 일할 것을 직원들이 생각하고 있다. 지역이 잘 돼야 모두 발전한다는 공감대는 우리가 더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통골프장은 지난 2013년까지 경북개발공사가 73만㎡(약 24만평) 정도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공사의 방만한 운영적자 구조조정 방침에 의해 공개 매각을 추진했으나 입찰자가 없어 무산되다 9월 스크린 골프 전문업체 골프존에 감정평가액 215억 원 보다 적은 194억 원에 매도했다.
매각 전에는 김형락 전 시의원(본지 2011년 5월 보도)과 경북도의회에서 경북개발공사가 ‘땅장사 한다’는 지적과 함께 적자에 허덕이는 공사의 도덕적 해이를 비난하는 소리가 높기도 했다.
2개월 뒤 매수금액을 모두 납부한 골프존은 바로 공사에 들어가 현재 잔디구장은 95%의 공정과 건축은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6월 1일 시범 라운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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