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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까
안갯속 정가의 거짓말에 국민만 가슴앓이
한 사람 죽음, 국가 흔들리면 정치인 책임
2015년 04월 28일(화) 14:40 [영천시민신문]
 
잠시만요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댁께서 메모에 적힌 여덟 사람 중 한사람 이라고 생각하고 1억원이나 10억원 그것도 현금 5만원권으로 평소 아는 사람이 공짜로 주었을 때 어찌할 겁니까. 뿌리치실 겁니까 아니면 받아 챙기겠습니까.
어쩌다 저쩌다 돈을 건넨 사람이 죽고 댁이 받은 그 돈은 죽은 사람의 비자금에서 빠져 나간 검은 돈으로 문제가 생겨 온 나라가 떠들썩하며 특별수사팀이 정해졌습니다. 터졌으니 빠져나갈 구멍과 거짓말을 준비 해야죠. 죽은 자에게 다 떠넘겨야죠. 여야 정치권에서는 특검이 필요하다며 일파만파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우리 옛말에 아니 땐 굴뚝엔 연기가 나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렇지요 옛말 틀린 곳 있습디까. 그러나 반격은 얼마든지 있지요 그 왜 일찍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에서 귀녀와 평산이가 짜고 최치수를 살해합니다. 참판댁 재산을 노린 겁니다. 그리고 귀녀는 평산의 아이를 배태하면서 뱃속의 아이가 최치수의 아이라며 참판 댁 마님 윤씨 부인에게 거짓으로 고하며 눈물을 펑펑 쏟는데 평산은 귀녀에게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까 끝까지 우기라고 시켰지만 끝내 평산과 귀녀는 살인자로 처형됩니다.
고인의 메모 8인의 반론을 잠시 보면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가 아니다(실지로 동향이며 친밀함) 구명 요청 거절해 섭섭했을 것, 나한테 돈줄 이유가 없어, 말도 아니다, 얼토당토 아닌 얘기, 0.0000001%도 사실이 아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 황당한 허위사실이다 등의 반론으로 운을 띠다 여론이 빗발치자 왕 다음의 정1품인 사람은 돈 받은 사실이 있다면 목숨을 내어 놓겠다는 막말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싱그로운 신록의 성찬위에 대한민국의 봄은 시방 시베리아의 혹한보다 더 차고 사하라의 열풍보다 더 뜨겁다. 성완종 리스트에 국민들은 개탄한다. 정가는 쑥대밭처럼 처절하며 거짓의 안개 속에 정가의 민낯을 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속에 천불이 일어나 마그마처럼 끓는 가슴을 안고 있다.
청풍명월의 춘화가 덧없이 추락하며 김칫국부터 마셔버린 넘치는 사나이들이 날개없이 비상하다 추락한 끝장 드라마였으나 청풍명월의 대망론도 봄비가 지나간 벚꽃처럼 허망한 춘몽이었나 국민들은 기다렸지 긴 시간을 정계와 재계는 어깨동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지금 국민들은 말한다. 대한민국 정치 지형이 바뀌어야 한다는 대다수 국민들의 원이다. 정가와 재계가 얽혀 썩어 악취가 나는 새끼줄을 걷어 내어야 한다며 이번만은 삼세판으로 검찰 수사에 기대하며 희망을 건다. 정치헌금 없는 기업은 자랄 수 없는 척박한 땅이란 말이 정녕코 진실된 얘기일까.
기업인이 굵직한 정치인에게 정치자금(검은 돈)을 주는 것이 관행이란 귀신일까. 꼭히 말 안해도 정치헌금이 기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란 말일까.
일개 국가가 기업인 한 사람의 죽음으로 지축이 흔들린다면 분명 이것은 정치인들의 총체적 책임이며 열악한 환경에서 밤을 잊고 일하는 중소기업인들과 국민들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것일까…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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