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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굴착 공사장 구덩이에 주민 추락
피해자 가족, 안전시공 당부
2015년 04월 28일(화) 15:31 [영천시민신문]
 

↑↑ 피해자 가족이 공사현장을 찾아가 안전한 시공을 당부하고 있다. 굴착 후 되메운 자리에는 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직포로 덮어두었다.
ⓒ 영천시민뉴스
도로굴착 후 생긴 구덩이에 70대 여성이 추락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민 최 모(여·78)씨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쯤 대문을 나서다가 뜻하지 않은 봉변을 당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주택 대문에서 불과 2m거리에서 배관매설을 위한 터파기 공사로 구덩이가 생긴 사실을 깜박했다. 평소처럼 별다른 생각 없이 대문을 나서다가 도로굴착으로 너비 80㎝, 깊이 1.2m로 길게 파 놓은 구덩이로 추락했다.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입원치료 중에 있다.
가족들은 공사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우려된다며 감독기관의 철저한 지도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안전시설이 전혀 없었다. 대문 앞에서 불과 2m 거리에서 도로굴착을 하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흙을 대문 양측에 쌓아두면 어디로 다니라는 말이냐.”면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유도하는 안내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 구덩이 위를 건너다닐 수 있도록 덮개를 설치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업체 현장 소장은 “(교통을 안내하는) 신호수 3명을 배치했다. (굴착 현장에는) 안전요원도 있었다.”면서 “입원하고 있는 병원으로 찾아가서 치료비 등은 걱정하지 말고 치료를 잘 하라고 했다”며 이해를 당부했다.
안전불감증 우려에 대해 영천시 건설과 담당자는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펜스를 설치하든지 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통행판도 설치해야 한다”면서 “허가 조건에 맞도록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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