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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백제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2015년 05월 06일(수) 11:18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역사의 흐름과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예나 지금이나 별 다름없는 것 같다. 힘이 모자라는 약소국가는 패망하고 문화도 말살되며 힘이 강한 나라는 승승장구 전 세계를 지배하며 문화도 확산 전달한다. 백제는 온조왕으로부터 31대 의자왕까지 678년의 흥망성쇠를 백제문화단지에서 눈으로 보면서 인생무상과 절대권력의 부질없음을 한없이 느꼈다. 흥한 나라는 그 역사도 찬란하게 남아 있지만 패망한 나라는 역사조차 뒤안길로 사라지고 남은 흔적이 별로 없는 말살된 나라로 전락되었다. 일제강점기 36년간 민족정기를 말살하고 압박과 설움에서 뼈저리게 짓밟히고 살아가는 동안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스스럼없이 찬탈하여 자기네 것 인양 일본의 국보로 지정해 놓고 있는 것을 우리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돌려받지 못하고 지금도 우리는 당하고 있지 않은가? 백제문화유적지의 재건된 모습을 보면서 삼국통일의 천년고도 신라 수도였던 경주는 찬란한 문화유산을 세계적으로 잘 보존되어 널리 알리고 있으며 주인공이 있는 왕릉이 아주 많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백제 31명 왕릉 중 확인된 왕릉은 도굴되지 않은 채 발굴된 지석(支石)이 나온 충남 공주의 무령왕릉이 유일한 왕릉 중 하나이다.
1400년전의 화려했던 대백제의 부활을 꿈꾸며 백제문화단지, 백제문화관, 사비궁, 능사를 삼국시대 중 왕궁의 모습으로 재현, 백제왕궁의 중심권역을 재현했지만 계속 이어져 내려온 뚜렷한 실존물들이 없이 고증에 의해 재현한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백제는 기원전 18년 위례성(서울 한강 유역)에 나라를 세운 온조왕부터 서기 660년 31대 의자왕에 이르기까지 678년 동안 고유한 문화를 꽃피웠으며 동북아 문화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해상 강국이었다. 30대 무왕이 천도한 백제왕궁터는 용화산 능선을 따라 남쪽 끝자락 해발 40m에 위치하며 3000여점의 유물이 발굴되어 전북익산시왕궁리 5층석탑 해체시 19매의 금제강경판 등은 국보 제123호로 지정되었고 1993년 부여 능산리 고분군 근처 주차장 공사 현장에서 발굴된 백제금동대향로는 국보 제287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 역사문화의 중심지 부여에서 백제문화단지가 조성 되었으며 부소산성 낙화암 고란사 백마강 정림사오층석탑 국립부여박물관 백마강이 사비성을 반달같이 안고 돌아나가는 천혜의 요새에 궁터를 잡은 곳이다. 영천시는 그보다 훨씬 빠른 거조암 영산전이 국보 제14호로 먼저 지정이 되어 있어 자랑스러웠다. 그러나 영천문화도 타지역에 빼앗기고 있지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이슬람의 IS의 침공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이 파괴되고 있지 않는가. 우리의 훌륭한 문화유산이 훼손되지 않고 도난, 침탈 되지 않으려면 우리도 세계 강국 틈새에서 살아남는 강한 나라가 되어 우리의 중요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욕되지 않게 길이길이 물려줄 수 있는 훌륭한 조상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정선득 시민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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