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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억지로 안보내고 간식 만들어 먹여요”
다둥이 가족이 오손도손 행복하는 사는 법
7남매 키우면서 대학과 대학원까지 졸업 해
2015년 05월 27일(수) 10:19 [영천시민신문]
 

↑↑ 정명희 목사 부부와 네 자녀(나머지 세 자녀는 외출 중)가 잠시 기념촬영을 했다.
ⓒ 영천시민뉴스
인구 감소와 저출산 돌파구로 범국가적인 출산장려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 7남매를 둔 다둥이 가정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여성의 몸으로 창구동에서 미라클 교회를 개척하고 운영하는 정명희(42) 목사와 송수호(47) 선생 가족. 7남매가 사는 망정동 정명희 목사의 집은 저녁 7시면 시끌벅적해진다. 학교와 어린이집에 갔던 7남매가 대부분 돌아오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어머니까지 가세하면 총 9식구가 들썩들썩한 저녁시간을 보낸다. 이 집의 큰 아이는 19세(아들)로 올해 대학교 1학년에 입학했고, 막내(딸)는 태어난지 이제 6개월로 우리나이로 2세이다. 둘째는 고2(딸ㆍ대구지역 고등학교), 셋째는 중3(딸ㆍ성남여중), 넷째는 중1(아들ㆍ영천중), 다섯째는 7세(딸), 여섯째는 5세(딸)이다. 7남매의 자녀들과 함께 알콩달콩 행복을 만들어가는 육아의 신, 정명희 목사에게 다자녀를 키우며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다둥이 가족이 오손도손 행복하는 사는 법
7남매 키우면서 대학과 대학원까지 졸업 해

- 아이들이 많아서 가장 좋을 때는?
“여럿이서 엄마 아빠 생일을 축하해줄 때. 아이의 수만큼 축하의 말도 넘친다. 또 내 자녀들과 함께 가족예배를 드릴 때 정말 축복받았다는 생각을 한다.”

- 자녀들이 많아서 힘들때는 없나?
“집안이 자꾸 어질러지는 것은 사실 이다. 애들이 뛰어노니 집안이 정리정돈이 안된다. 치워도 끝이 없다. 애들을 나무랄수도 없고, 아이들에게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기를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 아이들이 한꺼번에 아플때는?
“한번도 그런 적이 없다. 우리 아이들은 감기도 잘 안하고 잘 아프지 않는다. 아이들이 건강하니 여러명 키울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 옷은 물려 입히나요?
“당연히 물려 입힌다. 그런데 옷은 한자녀 키우는 집에서 많이 준다. 옷이 모두 깨끗해서 충분히 입힐만하고 오히려 옷이 넘쳐나 고민이다. ”

- 교육비는 부담스럽지 않은지?
“학원은 억지로 보내지 않고 가고싶다고 하면 보낸다. 그래서 교육비가 크게 들지 않는다.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시키는 것은 교육적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

- 간식은 어떻게?
“주로 집에서 만들어 먹인다. 치킨도 직접 튀겨서 준다. 가끔은 시켜먹기도 하지만 대체로 미숫가루같은 건강 간식을 먹으니 몸에도 좋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 남편이 시부모님과 함께 시골에서 양계업을 한다. 텃밭도 있어서 야채와 고기를 모두 사먹지 않아도 된다. ”

- 육아에 많은 시간을 뺏기지 않는지?
“대부분 어린이집에 다니기 때문에 그 동안은 시간이 있고 또 큰 아이들이 어린 동생을 잘 돌봐줘서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취미생활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과 공부까지 할 수 있다. 대학, 대학원까지 아이들을 키우며 공부했다.”

- 자녀를 더 낳을 계획이 있으신지?
“잘 모르겠지만 이 아이가 막내가 아닐까? 하지만 또 아이가 생기면 축복으로 알고 낳을 것이다.”

- 하고싶은 말씀은?
“우리 조부모 세대는 밥을 굶을 정도의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10자녀씩 낳고 길렀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정말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는데도 양육이 어렵다고 출산을 기피한다. 출산에 이유를 다는 것은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 축복같은 아이들을 기르는 가운데 참 행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영천시 출산지원정책은?

영천시보건소(소장 구현진)에서는 출산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해소시키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지원정책을 통해 출산을 원하고 있다.
출산지원금은 자녀 출생시 50만원이 지원되고 돌을 맞으면 첫째 50만원 둘째 70만원 셋째부터는 1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셋째아이부터는 13개월부터 48개월까지 월 10만원씩 지원되어 총 51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외에도 셋째아이 이상 출산한 경우 영유아영양제 지원, 산모 보약지원, 가족진료비 지원, 출산 육아용품 대여 등 다양한 지원정책이 있다.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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