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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경험속 안전한 국가의 탄생
2015년 06월 17일(수) 08:37 [영천시민신문]
 
해양모험가 김승진(53세) 선장은 단독으로 무기항(항구에 정박하지 않음), 무원조(식량등을 보급 받지 않음) 요트 세계 일주에 국내 최초로 성공한 철인이다. 충난당진 왜목항을 출발하여 210일 간 태평양의 섬 피지를 지나 최남단 남미 대륙 칠레 게이프 혼을 거쳐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과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을 지나 4만1900km의 대장정을 바람에 의존하여 210일간 바다와 싸워 이긴 의지의 한국인이다.
극한의 추위속 폭풍의 남극과 바람한 점 없는 공포 속 적도의 열기와 뙤약볕을 받고 수시로 몰려 오는 유빙의 공포 인도네시아를 지날 때 해적의 따돌림 기타 등등 망망대해 위의 한점 부평초 같은 존재가 단독으로 210일간 극한을 헤치고 무사히 귀항한 그는 망망대해였지만 해가 뜨고 지더라면서 길이 없는 바다에서 길을 만들어 극복하고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 바다와 어울려 외로움은 크게 느끼지 않았으며 갈매기와 파도 물고기 등이 친구가 되었다고 했다.
자연의 믿음과 자신의 신뢰가 동력원이 되어 상상을 초월한 극한의 도전을 이루어 낸 쾌거가 아니었겠나 인간이 살면서 자신의 삶을 작은 극한에 비유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내가 지금껏 살아온 얘기를 글로 쓴다면 소설 1권으로는 부족할 거라며 회환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가끔씩 본다.
지금 국가의 분위기는 사소한 재난이 아니고 국가적 대란이다. 대통령이 미국공식 방문을 우선 연기하였다. 국가 원수의 타국 방문은 경호문제 및 기타 의제로 적어도 1년 전 쯤 양국의 실무진 간에 시나리오가 짜여지는 것인데 어려운 결단을 내렸고 우선순위로 국가가 안전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나섰다.
국민들도 상호간 신뢰와 자신감이 무조건 중요한 때와 국가사회가 어려울 때 일수록 국민들의 개인 및 상호간 신뢰는 중심축이다.
단군조선 이래 외침을 당한 횟수가 무려 930여회 라는 통계가 있다. 국사가 2000년 이라면 이 정도의 외침은 있을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해도 국가와 민족의 인내와 단결이 대단했기에 버텨온 것이다.
한 개인이 지나온 삶속 이겨나온 어려움은 1권 정도의 소설로는 부족하다는 얘기를 해도 그때마다 개인앞에 안전한 국가가 있었고 개인의 어려움은 자신의 신뢰로 이겨낸 것이 아니었겠나 우리의 유전자 속에는 끈끈하고 강한 정신적 기상으로 뭉쳐진 뼈대있는 민족이었기에 일제의 만행도 버텨 이겼고 이순신 장군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안중근 의사의 구국 정신 등이 우리의 유전자 속에 녹아있는 것이다.
세월호 이후 나라가 다시 한번 바로 서기를 갈구하여 크게 정리하였다. 불과 엊그제 같은 일로 참으로 어려운 내환이었다. 지금 우리는 또 큰 산을 넘고 있다. 메르스 파문으로 국가적 대란의 홍역을 치르고 있다.
아기들이 그냥 공짜로 쑥쑥 자라지 않고 병치레를 여러번 하면서 자란다. 메르스의 초기 진압에 시행착오가 있었다 해도 이미 강을 건넜다.
이번에 국가가 치르는 혹독한 경험은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경험교육의 좋은 사표가 되었다. 해양모험가 김승진 씨처럼 자신을 갖고 국가를 신뢰하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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