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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 보물 지정예시
쇠로 만든 북의 일종
2008년 07월 08일(화) 09:30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문화재청은 지난달 27일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를 보물로 지정 예시했다.
은해사 성보박물관에 보관중인 이 금고는 쇠로 만든 일종의 북이다(사진).
범종이 주로 아침, 저녁의 예불이나 중요한 의식법회 때 사용되던 것과 달리 금고는 공양시간을 알리거나 대중의 집합을 알리기 위해 두드렸던 것이다.
재질은 청동이며 지름이 72cm, 두께가 11.6cm로 비교적 큰 편이다. 순치 3년은 제조연대를 일컫는 말로 1646년(조선 인조 24년)에 제조되었음을 알게 해주며, 이 제조시기는 금고의 뒷면에 시주자와 함께 적힌 명문으로 알 수 있다.
금고의 앞면에는 원형테두리를 둘러 3부분으로 나누었는데, 가장 안쪽 원에는 3중의 연꽃무늬를 새겼고, 가운데는 봉황무늬 3개와 구름무늬 3개를, 바깥쪽 원에는 연꽃무늬 5개와 이중의 연꽃무늬 5개를 교대로 배치하여 장식했다.
측면에는 금고를 매달 수 있도록 위쪽과 옆구리에 3개의 고리를 달았으며 이 고리는 용머리 조각을 한 나무소재의 용가에 걸려있다. 이 금고와 용가가 한 세트를 이루고 있고 뒷면에 적힌 명문으로 인해 사료적으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 외에도 동의보감 등 5점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 했으며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후 다시 변경 예고할 예정이다.
시도유형문화재였던 금고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확정되면 도에서 보조받던 50%의 당해 보수비용이 국비 70%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영천의 국가지정문화재는(은해사 금고 제외) 유일한 국보인 거조암 영산전을 비롯하여 보물 16, 중요민속자료 4, 천연기념물 1, 총 23점이다.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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