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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달 행사 영천개최… 핵심은 ‘조선통신사 마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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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이 마상재공연 거점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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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11일(화) 15:11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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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지난해 10월 열린 영천문화예술제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고 있다. | | ⓒ 영천시민뉴스 | | 2015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영천에서 열린다. 문화의 달 행사는 지난 2003년부터 열린 정부행사로, 문화자원이 없는 곳은 새롭게 만들어가고 이미 산재한 곳은 더 발전시켜 가고자 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영천 문화의 달 행사는 주제행사인 ‘조선통신사 행렬과 마상재 재연’을 비롯해서 기념행사, 조선통신사와 마상재기획전 및 학습전, 포은문화제, 예술창작스튜디오 작가들의 예술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영천시는 이번 문화의 달 행사를 계기로 영천유일의 문화콘텐츠인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를 영천의 대표문화브랜드로 만들어가고 무형문화재 등록 및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로 추진하는데 기여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4경마공원인 렛츠런파크 영천을 비롯해 말산업 특구조성 등으로 영천을 말(馬)의 도시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이에 시민신문에서는 연고도시를 찾아가 통신사의 발자취를 탐방하고 문화의 달 기념행사인 기획전과 학습전에 관한 심층적인 내용을 5회에 걸쳐 싣는다.
박순하 시민기자·멘토 김기홍 기자
1회: 문화의 달의 핵심 ‘조선통신사와 마상재’
조선통신사는 조선시대에 일본에 보낸 외교사절단으로, 임진왜란 이후 일본의 요청에 의해 파견해서 초기에는 전쟁포로를 데려오고 서로 믿음을 쌓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양국의 중요행사로 자리 잡았다.
조선통신사 사절단규모는 300~500명가량이었으며 시나 글, 그림, 춤 등의 재능을 가진 이들로 선발·구성되었다. 조선의 도읍인 한양에서 일본의 도읍인 에도(도쿄)까지 왕복 3000km가 넘는 여정이라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넘는 기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사행길에서 임금을 대신해 경상감사가 사절단에게 이별을 위로해 주는 전별연을 베풀고 마상재를 공연한 곳이 바로 영천이며 임진왜란이후 1607년(선조40)부터 1811년(순조11)까지 12차례 사행을 왕복했고 그 가운데 11번을 영천으로 거쳐 갔다.
영천, 왜 조선통신사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허경진 연세대교수는 “당시 영천은 사행의 중요도시와는 거리가 많이 멀었다. 경상도에서 기생과 풍물이 가장 잘 갖춰졌던 안동과 경주를 연결하던 노정에 영천이 있었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별연의 숫자를 줄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영천이 전별연과 마상재 공연을 실시하는 거점도시가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또 “특히 통신사행이 일본으로 향할 때 재주가 많은 소년을 뽑아 소동으로 데려갔는데 영천에서 그 소동을 뽑았다는 기록이 있다.”고 말해 조선통신사행길에서 영천지역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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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지난해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재현된 조선통신사 행렬. | | ⓒ 영천시민뉴스 | | 문화의 달을 유치하는 영천시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연함은 조선시대에 200여년간 지속된 한일 선린우호교류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와 올해 한일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2015년 대한민국문화의 달 기념 주제행사로 조선통신사와 마상재가 가지는 의미는 더욱 뜻 깊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영천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육성시켜나가며 무형문화재등록 및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격적인 문화의 달 준비로 지난 4월 ‘2015 문화의 달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준한 경북콘텐츠진흥원장)’가 구성되고 5월 20일 문화의 달 자문단 및 실행위원(위원장 박광태 문화예술감독)들을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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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신녕 찰방마을 관가샘 일대에서 허경진 교수가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 | ⓒ 영천시민뉴스 | | 또 문화의 달 사전기념행사로 먼저 조선통신사 사행기념 ‘찰방마을 미술프로젝트’로 신녕면 매양리 찰방터에 기념 조형물을 설치했다. 지난 4월1일부터 5월22일까지 52일간 열린 제5회 21세기 조선통신사 한일 우정걷기 1157km에 영천구간 시민함께 걷기를 실시했으며 조선통신사 문화도시인 영천 알리기를 위해 ‘찾아가는 전별연’으로 서울, 문경, 신녕, 일본 시즈오카까지 찾아가 한일우정걷기팀을 위한 예술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조선통신사관련 인문강좌와 문화가 있는 날의 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영천시는 올해 행사에서 문화공연에만 그치지 않고 조선통신사와 관련 있는 연고도시의 통신사 문화유적을 연계해 네트워크 형성을 추진하고자 한다.
영천시 문화체육과 이원조 문화예술담당은 “문헌과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본바 통신사와 관련해 인근지역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 영천이다.”며 “10년 이상 조선통신사의 전통을 살리려 고군분투하며 이어오고 있는 부산에서는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이 하나의 문화사업으로 정착되고 있지만 부산을 포함한 통신사 연고도시에서 그들이 사행중 남긴 흔적들이 재발견되고 있으니 이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다면 앞으로 더 큰 문화유산으로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음호에는 조선통신사 행렬이 최초로 전별연을 펼친 충북 충주시를 탐방하여 조선통신사와 관련된 흔적들을 취재하고 충주시와 전별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여 취재·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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