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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마음은
경제성장과 내실안정시키는 정부 돼야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2008년 07월 08일(화) 13:58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환락의 도시 암스텔담 역구, 지구촌 유행의 메카 파리의 거리, 그리고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역구내와 인접 지하철 주변엔 많은 노숙자들이 있다. 이들은 비록 거리의 사람들이라 해도 사고와 그릇과 시각은 각각이다.
실직형 노숙자가 있고 생계곤란 노숙자와 방랑형 노숙자와 가족들과의 가정불화가 원인인 한시적 노숙자가 있다. 이중엔 가장 문제가 심각한 인생포기형 노숙자 등이 섞여 있다.
때로는 갑 노숙자가 보는 눈이 여타의 노숙자들을 보고 하는 말이 인생을 어찌 저렇게 살아갈 수 있느냐고 한탄할 지 모른다. 합리적인 것 같이 생각하여도 때로는 바보같고 합리적이지 못하며 못난이에 해당할 때가 있다.
이성적 판단이 지적인 수준의 판단이라해도 인간적인면에서는 감성적 수준의 판단보다는 멀다. 이성이 괴담을 생산하였다해도 이성과 감성의 벽을 허문 지도층에서는 괴담을 괴담만으로 볼 것이 아니고 괴담 자체를 감성으로 안아야 한다. 여러 갈래의 노숙자를 담당공무원이나 전문사회복지사라 해도 모두를 한꺼번에 달래기란 어렵다.
명문보다는 실리를 선택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알속있는 실리의 손을 들어준 것은 역사에 남는 조용한 개혁의 갈구이었다. 경제성장과 안정된 내실을 정착시키는 지혜로운 정부와 진보의 바퀴도 함께 어울려 굴러가는 시대를 열어야 함을 국민들은 기대한다.
미국의 잣대는 국제적으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화두로 놓고 촛불이 긴 시간 울고있는 것을 그들의 사고로는 합리적인 자세가 아닌 것으로 사료될 것이다.
힘이 센 중국도 미국도 일본의 헛기침을 헤아리고 주목하는데 유득히 우리만 일본을 우습게 헤프게 생각한다. 이것도 세 나라가 처해있는 관계의 심지와 수심의 치수측정이 별개이니까 그렇다. 삶의 연장이 밥그릇 싸움이라면 수준이 낮을지 모르겠다.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집착과 욕망이 과하면 후유증도 큰 이치를 우리는 기히 알고 있다. 경기가 침체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가능성의 '나' 또한 어쩔 수 없이 존재의식과 정체감이 흐려진다.
내 밥그릇을 지키고 나의 가족과 가정을 사수하는 과업 중 본의 아니게 비겁한 일이 있어도 나의 영혼은 순수하여야 한다.
그렇게 무겁던 6월이 힘겹게 지났다. 경제가 그믐밤인데도 모든 물가는 올랐다. 어린이들에게 천원짜리 한장으로는 안되는 시대가 왔다.
푸른 하늘 횡한 뭉게구름이 둥실 피었다. 나 잡아봐라 하고 무심히 떠간다. 7월이 문을 열면서 녹음을 씻어 온 초여름의 바람이 등 줄기를 스쳐 머리 위를 지나간다.
혼탁한 오늘의 사회상의 작태를 훑어보면서 애국청년 윤동주의 서시를 생각해 본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내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 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지금까지 살아온 지난 세월에 대한 회한과 감사의 마음을 포갠다. 흔히 하는 이야기로 가족들이 건강하니 다행스럽다.
시민과 이해집단의 촛불이 겨우 꺼질려니 종교계가 초에 불을 붙인다. 종교계의 시국집회를 보는 바람의 마음은 어떨까. 국회가 허둥되면서 세비만 챙겨가는 모습을 보며 실직형 노숙자는 무엇을 생각할까.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시인 윤동주는 외쳤는데 사람들은 쉽게 그 시대의 문학청년으로만 기억하는지.
시인 윤동주는 1917년에 출생하여 1943년 독립운동혐의로 일경에 체포되어 1945년 2월 16일 후꾸오까 형무소에서 옥사하기까지 28년의 짧은 생애를 구국일념으로 살다 간 만고의 애국청년이었다.

-김대환 논설위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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