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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50, 시험대비전략 세우자
3회. ‘공신의 해법 찾아라’ 인터뷰
2015년 10월 06일(화) 20:43 [영천시민신문]
 
2016학년도 수시 지원이 끝나고 오는 11월 12일 치러지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50일 성공적인 수능을 위해서 수능 50일 전 마무리 전략, 건강, 컨디션 관리법, 학부모가 알아야할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특히 마무리 학습전략으로 수험생들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7년째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최연석 영천시진학협의회 교사(영동고 교사)와 영천인재양성원 양준 원장으로부터 조언을 얻었다.

“실력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
최연석 영천시진학협의회 교사

↑↑ 최연석 영천시진학협의회 교사.
ⓒ 영천시민뉴스
수능을 2개월 앞둔 학교는 분주하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이기 때문이다. 교실마다 학생들은 진학 정보를 찾거나 자소서 적는다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일부 교사들은 추천서 때문에 몇날 며칠 밤늦게까지 퇴근을 미루고 있다. 수시원서를 쓰고 나면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등)를 준비해야 하며 주말이면 전국 여러 지역으로 대학별 고사를 보러 다녀야 할 것이다. 영천지역 학생들은 대부분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진학하기 때문에 수시모집 시기가 되면 언제나 분주하다. 수시모집 학생들에게도 중요한건 11월에 있는 수능시험이다. 6월,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성적을 예측하여 수시 원서를 내었을 것이다. 과연 이런 분위기속에서 수능 대박이 이루어질까? 학생들은 수시모집 기간에도 학업을 게을리 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 수능까지 2개월 정말 중요한 시기다.
수험생의 준비방법
수능대박이란 평소성적보다 수능 시험에서 높은 성적이 나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수능에서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평소 성적을 받는 것 또한 수능대박이라고 할 수 있다. 남은 기간 수능을 대비하는 적절한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마음가짐이다. 이미 수시모집 주사위는 던져 졌다. 6월, 9월 모평 성적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실제 수능에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쳐 나갈지 훈련하는데 중점을 두는 게 큰 의미가 있다. 여유롭되 적적한 긴장상태를 가져라. 스트레스는 위기대처능력을 올리기 위한 신체반응이다.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적절하게 컨트롤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하루에 모든 과목을 아침부터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순으로 수능 때 보는 과목 순서와 동일하게 공부한다. 아침에 국어 독해가 잘 안되거나 점심 후 졸음 때문에 영어듣기가 힘들거나, 수학문제 푸는데 집중력이 끝가지 유지 안 된다면 지금부터라도 당장 실천해야 한다.
셋째, ‘수능 시험날’의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 시험 중 돌발 상황(문제가 막힐 때, 안 풀릴 때)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평소에도 늘 염두하고 연습해야 할 것이다. 수능 날 살짝 기분 좋게 문제를 수월하게 풀어나가는 것을 상상하고 마지막에는 웃으면서 시험장을 나오는 자신의 모습과 자신을 기다리는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평소 공부에 집중이 안 될때 이런 상상으로 힘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체리듬관리이다. 새벽 1시 이후까지 공부하는 것은 D-30이후에는 줄이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D-10부터는 12시 이전에 자기 시작해야 한다. D-3부터는 10~11시에 자서 6~7시간은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능 당일은 새벽 5시30분정도는 일어나야 머리가 충분히 깨어나서 뇌를 부팅 할 수 있다. 머리가 부팅되는 데에는 약3시간은 걸린다고 한다. 1교시 국어시험 시작 할 때에는 완전히 잠에서 벗어나야 한다.
수험생 학부모에 바란다
고3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심하다.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부모님들의 불안한 마음을 수험생들에게 전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수험생들에게 부모님들의 불안한 심리상태는 수험생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 부모님은 수험생들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주어야 한다. 지치지 않고 수능 때가지 자기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와 수면관리를 해주는 것이 기본이겠다. ‘열심히 해라. 너만 믿는다’라는 격려의 말은 오히려 수험생의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또한 무관심을 보여서도 안 된다. 담임과 상담을 통하여 학생이 수험생으로서 어려움이 없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보완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듯하다.
수능 당일 날 수험생의 아침, 점심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궁금해 하는 부모님들이 많다. 아침식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 뇌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다. 뇌에서 포도당을 저장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포도당이 공급되어야 한다. 포도당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신경질, 짜증, 두통, 집중력, 기억력 저하 같은 뇌 기능 저하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아침식사는 따뜻한 국과 밥으로 가볍게 먹이는 것이 좋다. 점심식사는 수험생이 좋아하는 메뉴를 준비하되 견과류를 포함한 식단이 좋다. 간식으로는 약간의 초콜릿 정도는 챙겨서 보내는 것을 권장한다.

“실수를 줄이고 컨디션 조절이 대박”
양준 영천인재양성원장

↑↑ 양준 영천인재양성원장.
ⓒ 영천시민뉴스
-수능 50일 전 마무리 학습 전략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쉬웠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수능에서 물수능으로 논란을 야기했던 수학 B형도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지난해 수능에서 가장 어려웠던 국어 B도 쉬워졌다. 영어는 EBS지문을 변형시켜 출제함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 됐으나 실제 수험생들은 체감하지 못 할 만큼 쉬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작은 실수가 큰 변수 될 수도
수능시험은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난이도를 조절하여 출제하기 때문에, 모의평가와 같은 쉬운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예상되는 쉬운 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를 줄이는 것이다. 개념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반복학습으로 실수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국어와 영어는 EBS 교재의 문제풀이보다 지문과 제재 분석에 집중해야 한다. 수학은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학습을 해야 고난이도 문항까지 해결할 수 있다.
쉬운 수능에서는 탐구과목이 합격에 중요한 영양을 미칠 수 있고 상위권 대학에서는 반영비울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탐구과목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면 안 된다.
수능 50일을 앞두고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을 우선적으로 학습한 뒤, 취약 과목을 공략한다. 그리고 학습교재도 새로운 것보다 평소 눈에 익은 교재로 취약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능기출문제는 반드시 정리 해두어야 한다. 각 과목별 수능시간과 같은 시간에 모의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시간 분배에 대한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과목별 수능 마무리 학습 방법
▲국어 : 실수를 줄여야 한다. 오답 분석이 효과적이다. 쉬운 문제라도 정답과 오답을 구분한 뒤 오답의 구체적 이유를 분석한다. 과학 철학 예술 등 난해하고 생소한 지문이 만점을 가른다. EBS교재에서 어렵고 생소했던 지문만을 골라 집중 분석한다.
▲수학 : 문제수를 늘리지 말고 EBS와 최근 5개년 평가원 수능 기출문제에 출제된 고난도 문제에 집중한다. 출제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문제마다 식을 정확하게 전개시켜보고 개념이 어떻게 적용됐는지 확인한다.
▲영어 : 고난도 문제인 빈칸 추론문제를 집중 연습한다. 빈칸은 주제 핵심어에 뚫린다. 전체 주제-단락별 소주제-핵심어 순으로 EBS 수록 지문을 분석한다. 주제문과 핵심어에 밑줄을 그으며 빈칸을 만들어본다.
-컨디션 조절이 대박 열쇠
수능 50일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다. 자신의 기량을 최고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체력 관리는 필수이다. 낮잠은 금물이다. 수능일이 가까워지면서 불안감에 수면시간을 줄여 공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다. 수능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과 생활습관 관리로 생체 리듬을 수험 시간에 맞추어야한다. 그래서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꾸준히 몸을 풀어주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또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신에게 힘든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힘든 일이다. 수능 50일을 앞둔 상황에서 심리적인 압박감은 당연하다. 적당한 김장감은 집중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면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긍정적인 사고로 극복하자. 그리고 학부모님께서는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자.
학부모가 알아야 할 사항
주로 밤늦게까지 공부하던 수험생들은 이제부터는 수능시험 일정에 따라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조절해야한다. 우리 뇌는 기상 후 2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므로 1교시가 시작되는 8시 40분보다 기상시간을 2시간정도 이른 시간으로 조정하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낮잠을 잘 수 없으므로 평소에도 낮잠은 금물이다. 또한 수면시간은 최소 6시간 이상이 되어야만하며 자정 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는 부모의 신뢰를 바탕으로 평상심을 유지하며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여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수험생들은 스트레스로 소화불량, 변비 등 신체적인 증상과 불안·초조·우울 등 정신적 증상도 함께 겪는다. 부모님께서는 이해하는 모습과 함께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수능은 인생의 여러 과제 중 한 부분일 뿐이다. 종착점이 아니라 지나가는 과정이다. 어떤 결과에도 낙심하지 않도록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줘야 한다. <끝>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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