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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조기진단 및 발견
유방암, 여성암 중 발병율 가장 높아, 자가진단은 매달 월경이 끝난 후 실시
2008년 07월 15일(화) 09:29 [영천시민신문]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유방암 발생률이 낮았으나, 생활습관이 서구화되고,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최근 수년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전체 여성암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령별 빈도를 보면 미국과 서부 유럽에서는 50대에 가장 많이 생기고, 우리나라에서는 40대에 가장 많이 생기지만 특기할 점은 점점 유방암 환자의 나이가 젊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위험인자들에 대한 연구는 널리 시행되어 그러한 인자의 존재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이 발병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과도한 영양 및 지방섭취, 유전적 요인, 비만, 장기간의 피임약 복용, 여성호르몬제의 장기간 투여 등도 원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특히 유전적 요인이 잘 밝혀진 암의 하나로 전체 유방암 환자의 5-10%는 가족성 유방암입니다.
유방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대체로 증상이 없으며 암이 진행되어 만져질 정도가 되려면 최소 1cm 이상이 되어야 하고, 이때는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또 혹이 만져지더라도 대부분 통증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거나 병원 방문을 미루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유방암의 증상 중 대부분의 경우 첫 증상은 종괴(멍울)로서 이 종괴의 특성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나, 심하면 유두 및 피부 함몰이나 염증성 반응 및 괴사를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유두에서 혈성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 끝이 헐거나, 딱지가 반복해서 앉으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피부 습진이나 염증반응, 부종 등이 있을 때에도 유방암을 의심해야 합니다.
유방암의 조기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가진단 및 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진찰이며 아울러 주기적인 유방촬영술과 초음파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유방암의 자가진단은 매달 월경이 끝난 직후에 실시하거나, 월경을 하지 않는 여성에서는 일정한 날을 정해두고 실시합니다. 자가진단방법은 먼저 거울에 비추어 자신의 유방의 형태를 관찰하고, 한 손을 머리위로 올린 후 다른 한 손을 이용하여 가운데 세 손가락으로 끝 바닥을 이용하여 유방을 촉진합니다. 촉진은 유방을 부드럽게 누르면서 비비듯이 원형을 그리면서 유두를 향하여 실시합니다.
유방암의 치료방법은 수술, 항암화학요법, 호르몬치료, 방사선치료 등 다양하며 환자의 상태와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이들을 적절하게 병합하여 치료에 이용합니다.
여성에게서 유방은 단순히 수유를 위한 신체의 한 부분이 아니라 여성이 여성다울 수 있도록 하는 의미를 가지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그러므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소중한 유방을 지키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외과 손재호 과장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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