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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생활의 변화를 몰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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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산으로 '피서', 여름보양식 '불티', 고물가 '절약 또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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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7월 15일(화) 11:13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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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아래 과감한 외출을 시도한 시민들은 재빨리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지난 8일 신녕면 치산계곡에는 방학시즌을 맞은 대학생들과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태양을 피해 계곡을 찾았다.
가족과 함께 온 정기원(34. 대구시) 씨는 "예전보다 일찍 계곡을 찾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역시 더울 땐 찬물에 몸을 담그고 시원한 음식으로 속까지 식혀줘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이 여름이면 자주 찾는 곳 중 하나는 인근 금호강둔치 교량아래 그늘이다.
돗자리까지 준비하고 나온 이모(64. 야사동) 씨는 "기름 값도 비싼데 돈 들여 멀리 갈 필요 없이 물도 있고 그늘도 있는 둔치를 찾았다"며 "간혹 휴식하러 왔다가 쓰레기를 두고 가는 얌체족들이 있어 불쾌하기도 하지만 집에서 가까워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낮 더위에 이어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려 시민들은 도서관 등 시원한 공공장소를 찾기도 했다.
시립도서관에서 만난 유선주(30) 씨는 "오후 6시경 직장에서 퇴근하고 도서관에 들렀다"며 "평소에도 도서관을 애용하는 편인데 집보다는 책을 보면서 집중하기에 좋고, 무엇보다 시원해서 이만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지역 몇몇 학교는 최근 낮 기온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8일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단축수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여름철 최고 무더위로 삼복더위에 비유하기도 한다. 올해는 이달 19일부터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더위를 식히고 몸을 보하기 위해 보양식, 빙과류 등을 찾고 있다.
아이스티와 팥빙수 등 빙과류를 판매하는 초이스커스숍대표 박재완 씨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이달 들어는 판매량이 급상승 하고 있다"며 "바깥 날씨가 뜨거운 탓에 손님들이 머무는 시간도 조금씩 길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기 보양식 가운데 삼계탕 전문점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신라삼계탕 대표 박충환 씨는 "올해는 더위가 일찍 시작돼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하루 최대 판매량이 5백 인분인데 저녁시간 1~2시간 지나면 모두 소비된다"고 말했다.
더운 날씨 탓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몸을 보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
영천복지한의원 강두수 한의사는 "흔히 여름철에 밥맛이 없어지고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면서 몸에 열이 나는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주하병이라고 한다"며 "이 병은 기운을 보충하는 인삼, 심장에 활력을 주는 맥문동,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오미자 등을 주성분으로 처방한 생맥산(生脈散)으로 더위를 이겨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또 "민간에서 기를 보충하기 위해 즐겨 먹는 보양식인 삼계탕에는 약간 더운 성질이 있는 인삼이나 황기가 넣는데 과하게 쓰면 몸에 열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경제생활이 힘든 서민들의 시름을 부추겼다.
타이어뱅크에 근무하는 정명진(23. 야사동) 씨는 "더워도 너무 덥다. 햇볕은 그늘에 가리지만 실외작업이라 너무 덥다"며 "덥지만 사무실을 왕래하면서 일하기 때문에 건강도 챙기고 전기세도 아낄 겸 에어컨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회사원 최영준(35. 망정동) 씨는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최대한 소비를 줄이고 있지만 가계지출은 오히려 늘었다"며 "한 낮의 더위와 열대야가 극성을 부려도 세금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장만한 에어컨을 틀지 않고 선풍기로 더위를 식혀보지만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자가운전자 이성운(37. 문외동) 씨는 "고유가로 차량운행을 최대한 줄이고 있는데 요즘은 그나마 필요해서 한 번씩 운행할 때마다 더워서 걱정"이라며, "더워도 에어컨까지 켜고 운행하면 차량유지비가 만만치 않아 가능한 작동시키지 않고 차량에 항상 땀 닦을 면 수건을 준비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폭염대비 행동요령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하고, 식사는 균형 있게, 물은 많이 섭취하라. 물은 끓여 먹고 손발을 깨끗이 하는 등 위생적인 생활 습관을 갖자. 냉방병 예방을 위해 실내외 온도차는 5℃ 내외로 유지하고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법을 숙지하자. 혼자 생활하는 노약자, 장애인, 환자 등 주변사람에게도 관심을 갖자. 손전등, 비상 식음료, 부채 등을 준비하여 만일의 정전 사태에 대비하자.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등 편안한 잠자리를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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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희 기자 “시민신문을 보면 영천이 보입니다” - Copyrights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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