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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대부농을 소개합니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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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02일(수) 00:38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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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90%이상 최상등급 받아… 축협 TMF사료 애용”
청통면 성진축산 최종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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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최종효 정소열 부부가 자신의 축사 앞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 ⓒ 영천시민뉴스 | | 조교동 축사에서 첫 둥지를 틀고 6년 전 청통면 우천리 성진축산으로 옮겨온 최종효(57)씨는 송아지 아빠로 20년을 살았다.
첫 눈이 내린 날 방문한 축사에는 어미소와 송아지들이 얼추 보아도 100마리는 거뜬히 넘어보였는데 지난해 180두 이상 키웠고 지금은 150여 마리가 축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매출액을 묻자, 주인이 “지난해 송아지 70마리쯤 내보냈고 마리당 500만원으로 잡아 어림짐작해 계산해보라.”며 말을 아끼고 “소를 키우는 집은 매출이 고르지 않고 많이 들쭉날쭉하는 경향이 있다.”고 부인 정소열(51)씨가 보탰다. 함께 자리한 영천축협의 이호민 대리는 “보통 일반 축사에서 키워낸 한우는 1등급 이상이 전체량 중에 80% 나와도 매우 훌륭한데 플러스 등급이 90% 이상 되는 성진축산 같은 경우는 거의 없어요. 이집은 주인들이 대단한거죠.” 라는 말에 부인 정소열 씨는 ”그렇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아시죠? 눈만 뜨면 축사를 보고 있어야 해요. 한마디로 소를 돌보는 일 외엔 꼼짝할 수가 없는 거죠.“라며 웃는다.
최종효 씨는 “이제야 한우사육으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오랜 기다림과 끈기 그리고 영천축협 덕분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남들이 쉽고 빠르게 돈을 벌기위해 마다했던 혈통·고등등록우를 고집했는데 종자부터 좋아야 우량한 한우가 탄생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기때문이다. 사람에 빗대면 서울대실력을 갖춘 우등소를 6년간에 걸쳐서 생산해내고 있다.”며 “지난해 한우가격이 폭락했을 때 모두 팔아도 빚더미에 깔릴 위기에서 축협의 대출지원과 충고대로 계속 유지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한우를 키우는 사람은 너무 빨리가려 하지말고 천천히 멀리보고 가야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고 전했다.
최 씨 부부는 한우사육 처음부터 지금까지도 비육우가 아닌 송아지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고 단 한번도 밖에서 송아지를 사들여 본 일이 없다. 타농가에서 하루평균 2~3명이상 견학을 오는데 그들에게 꼭 해주는 말은 “축협에서 생산하는 TMF사료를 이용하고 있는데 우수한 성분으로 소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것과 “축협은 많은 조합원들의 시행착오를 수차례 보아왔기 때문에 많은 지식과 간접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언제든 문을 두드려 문의하고 의견을 나누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우농가들도 양보다는 질로 승부해야 하므로 사료선정이 중요하고 그보다 먼저 우량송아지를 낳으려면 우량한 어미소부터 키워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이론이다. 올해 새끼 80마리를 낳아서 잘 자라고 있고 지난해에도 한 마리 폐사되는 송아지 없이 모두 잘 키웠다는 것이 최씨부부의 큰 자랑이다. 적어도 한두마리 정도의 손실은 생기는데 전국에서도 한우농가에 이런 전례는 없다고 소개한다. 그 비법은 잘 만들어 검증받은 사료를 먹이고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아기들처럼 돌보아 다른 축사의 송아지와는 분명 차별화된다는 거다.
송아지는 태어나서 28개월이 되면 판매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 내보낼 수 있게 되는데 성진축산의 송아지는 최고가격을 매길 수 있게 성장시킨다. 한우의 등급은 전국판매장인 고령공판장에서 매겨진다. 도축된 다음날 등급판정사가 등급을 매기면 경매가 열리고 있으며 등급은 ++(투플러스), +(원플러스), 1등급, 2등급, 3등급 등 다섯등급으로 나뉜다. 부부는 꾸준히 오랫동안 축협조합과 소통해서 도움을 받았고 그로인해 이제는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마무리했지만 결국 부지런함과 끈기로 승부한 부부의 노력이 현재를 있게 한 밑거름이라 보여진다. 최 씨는 영천축협 감사, 한우협회 영천시지부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 박순하 시민기자
“임고 수성청정미나리 작목반 운영… 농수 해결 시급”
임고면 미나리농가 남기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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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남기대 이미화 부부가 이제 자라기 시작한 미나리 밭에서 잡초를 뽑고 있다. | | ⓒ 영천시민뉴스 | | 신녕 치산미나리로 시작한 봄철 미나리가 영천 전 지역으로 퍼져 농한기 효자종목이 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녕 치산미나리에 이어 자양·화북지역, 북안지역 등 영천 여러곳에서 미나리를 재배해 직판하고 있다. 최근에는 청정지역인 임고 수성지역 미나리 또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임고면 수성리 중리마을에서 수성청정미나리작목반을 운영하고 있는 남기대(55)씨와 이미화(50)부부를 만났다.
미나리는 하우스에서 마치 잔디처럼 잔 잎을 틔우고 있었는데 8월 심어 자란 미나리를 고품질로 키우기 위해 며칠전 한차례 줄기를 베어냈노라고 했다.
이곳에는 비닐하우스 총 4동 2644㎡(800평)의 미나리를 5명의 작목반 회원들이 함께 재배한다고 한다. 미나리는 2월초부터 약 45일간 판매되는데 한동에 약 300단, 1단에 8000원 총 4동의 하우스에서 약 25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 사실 이 매출을 5명의 작목반 회원들이 나누기 때문에 1명에게 돌아가는 수익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남 씨는 “미나리는 사과, 마늘, 벼 등 주요작목을 다 끝내고 짧은 농한기에 재배하는 틈새 작목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나리는 주로 삼겹살과 함께 하우스에서 직접파는 직판형태로 판매되고 전화주문을 통한 택배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 외에 농협과 공판장에 납품하여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15년전 회사를 그만두고 선친의 가업을 잇기 위해 이곳에 들어온 남기대·이미화 부부는 현재 마늘 9917㎡(3000평), 양파 6611㎡(2000평), 사과 6611㎡(2000평), 벼 1만3223㎡(4000평) 총 4만2975㎡(1만3000평)의 농사를 짓는 복합영농을 하고 있다. 복합영농을 하는 지역의 다른 농가와 마찬가지로 남 씨 부부 역시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농사일이 꽉차 있다. 여러 작목중 특히 마늘이 농가 소득에 가장 큰 역할을 하며 그 다음이 사과 순이라고 한다. 연간 소득을 묻자 올해처럼 마늘 가격이 좋을때는 억대를 넘기지만 못한 해도 많다며 조심스럽게 답변했다.
농사를 지으며 가장 어려운 점을 묻자 두 부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이라고 대답했다. 영천댐의 윗 마을로 농수가 가장 어렵다는 것이다. 천수로 농사를 짓지만 가뭄이 왔을때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한다. 현재 관정을 하나 뚫긴 했지만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며 못에 물을 양수기로 끌어 올리는 방법을 고민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국가나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상수도 역시 둑 밑까지 와 있으니 조금 더 진척을 보여 마을까지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귀농인들에게는 “절대 준비없이 들어오면 실패한다. 지원금을 2억씩 받고 들어와도 농사짓는 기초준비를 하고 농기계 몇 대만 사도 없어지는 금액이다. 농기계와 농지, 종목 등을 철저하게 준비해 귀농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 씨는 임고면 수성1리 이장, 임고 상록회 총무를 맡고 있다.
- 김인수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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