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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탐사>관산 오르막 길 정비… 관리·신촌리 안내 표시 필요
마치재 ~ 관산~ 신촌리 탐사
2016년 01월 05일(화) 13:34 [영천시민신문]
 

↑↑ 관산 정상에 오른 탐사대원들.
ⓒ 영천시민뉴스
영천시 경계탐사대는 지난 12일 오전 영천시청을 출발해 이번 탐사의 출발지인 고경면과 경주시 현곡면을 연결하는 고개인 마치재(황수탕)에 도착하고 김성근 대장의 인사말을 듣고 탐사에 들어갔다.
김성근 대장은 “동절기 산행에는 몸 관리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몸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오늘도 낙동정맥 구간을 잘 익혀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마치재를 출발한 대원들은 비교적 쉬운 길을 만나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삼삼오오 무리를 이루며 탐사에 접어들었다.
겨울 날씨 답지 않게 포근한 날이 계속되자 탐사 길에는 진달래가 봉우리를 형성하면서 대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대원들은 “기온이 높아 진달래 봉우리가 생긴 것인지, 진달래가 이상해 겨울에 봉우리를 피웠는지 알 수 없다”는 해석을 내리기도 했다. 낙엽이 많아 무릎까지 올라와 걸어 나가기가 힘든 구간도 있다.
덕정리 평지를 지나면 높이 480m인 남사봉이 나온다. 경주시 서면 도리와 고경면 덕정리에 걸쳐 있는 봉우리다. 남사봉은 낙동정맥 구간을 등산하는 동호인들이 가장 많이 쉬었다 가는 봉우리다. 이곳에도 표석과 정확한 높이 표시가 필요한 곳이다.
계속 무릎까지 오는 낙엽으로 밑이 보이지 않아 조심조심 거북이걸음으로 내려가고 있던 중, 박근득 대원(영천시청)이 슬라이딩 하듯 넘어지면서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으나 다행히 뛰어난 운동감각으로 다친 곳 없이 일어서 웃음 지으며 “소시적 뒹굴던 시절이 생각난다”고 했다.
덕정리 수련장(레포츠시설) 같은 시설이 보였다. 2년 전 탐사때와 달라진 것은 없어 보였다.
조금 더 나아가니 경주시에서 세운 작은 푯말, 경주시발점 표시가 있었다. 경주시 서면 도리와 고경면 덕정리 경계다.
이곳에는 유명한 한무당재도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무당재가 나왔다. 이제는 확포장 공사를 모두 완성해 도로가 깨끗했다.
서면 도리와 고경면 칠전리를 연결하는 도로다, 차량 통행은 거의 없었다. 경주쪽으로 가면 아화리 수리못(심곡지)이 나온다.
이 지점에서는 북안면인지 고경면인지를 알 수 없었다. 경주시와 경계도 경계지만 영천 관내 경계도 표시할 필요가 있었다. 아직 저 멀리 덕정리 태양광이 많이 설치된 공장이 보이고 있는 것을 봐서는 고경면 지역으로 추측했다.
오후 12시20분경 관산 진입 전 점심 캠프를 차리고 점심과 휴식을 가졌다. 집에서 가져온 보온병에 있는 더운물로 컵라면을 만들고, 김장 김치, 막걸리 등으로 자연 속에서 맛있는 식단을 만들어 대원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상란 대원(삼미식당)이 식당을 운영하면서 각종 음식을 많이 가져와 훨씬 식사가 즐거웠다고 대원들은 입을 모았다. 이 대원은 음식 뿐 아니라 등산복 패션도 뛰어나다는 칭찬을 대원들은 했다.
관산 까지는 거리가 좀 남았다. 가는 도중 박근득 대원은 ‘멧돼지들의 목욕탕’ 이란 지점을 발견하고 멧돼지의 행동을 간단히 설명했다.
어느덧 관산 가파른 정상가는 길 앞에 도착한 대원들은 2가지 안을 놓고 고심했다. 관리로 가는 길, 신촌리로 가는 길 2가지 방향이 있는데 관리는 관산 입구에서 우측방향으로, 신촌은 정상에 올라 정상 푯말을 지나 우측으로 나간다는 대략적인 위치만 알고 2곳으로 내려가는 지점은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여기서 우왕좌왕 하다 결국 김성근 대장이 “정상으로 결정하고 관산 정상으로 가자”며 정상을 향했다.
정상가는 길은 아주 가팔라 안전시설 및 나무계단 등이 필요한 곳이다. 모두 정상(394m, 정상 표석 설치도 필요하다)에 도착해 기념사진 촬영하고 푯말을 지나 신촌리 방향으로 향했다. 확실한 탐사길을 몰랐으나 계곡으로 내려가는 방향을 택해 신촌리 마을을 향했다. 얼마 가지 않아 신촌리 위 부분인 들이 나타났다. 북안면 신촌리다.(산에서 내려가는 표지판, 올라가는 표지판 설치가 필요하며, 관리 쪽도 마찬가지다)
마을이 조용하고 깨끗해 보였다. 군데군데 최신 시설의 농가주택이 보였다. 외지 사람들도 귀촌해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마을에서 관산을 바라보니 더욱 선명한 ‘갓’ 형의 산이 아름다워 보였다. 이 마을은 특히 장수식품인 도토리묵, 두부, 콩, 참깨가 유명하다.
신촌리 들녘까지 탐사거리는 12.2km.

↑↑ 관산 정상에도 표석 설치가 필요하다.
ⓒ 영천시민뉴스

↑↑ 남사봉 정상에 표석이 없어 누군가가 돌에 남사봉을 중심으로 위치를 안내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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