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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억대부농 성공비결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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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03일(수) 15:41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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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시민신문 기획기사 억대부농의 취재를 시작한 것은 지역의 기반산업이라 할 수 있는 농업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거나 혹은 귀농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찾은 농군들을 밀착 취재해 그들의 인생역전 성공노하우와 농사법, 마케팅방법 등을 들어보고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알려보고자 하는 것이었다.
처음 기술센터에서 받은 명단을 근거로 해서 억대농부의 취재를 위해 여기저기 문을 두드렸을 때 많은 농부들이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기를 꺼렸다. 좁은 지역의 특성상 남의 눈이 무섭다는 게 가장 많은 이유였던 것 같다. 하지만 만났던 농부들은 하나같이 충실하게 인터뷰에 임해주어 고마웠고 농사시기에 맞춰 일하는 현장에 가는 일이 대부분이라 일손 바쁜 농번기에는 도움이 되기는커녕 방해꾼이 되었나 싶어 스스로 송구하기도 했던 기억이다.
과수원에서 주인들이 구슬땀으로 농사지어 직접 맛보여준 살구, 포도, 사과, 대추, 자두, 복수박, 배의 맛들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취재에 응해준 농부들은 대부분 인생에서 적어도 한번은 겪었던 커다란 실패를 발판삼아 새로운 인생을 개척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수억의 빚더미에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졌던 경험. 하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고 ‘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농부의 길을 선택한 이들이 많았다. 그들은 대체로 이렇게 말해주었다. ‘나무를 읽어라 그러면 농부의 마음과 통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성실히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정직한 농사가 결국 농부에게 이윤을 남겨준다.’ ‘노력하는 만큼의 결실을 보게 해주는 땅과 나무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품질이 떨어지면 신뢰도 떨어진다.’ ‘농사도 중요하지만 지역에서 서로 어우러져 사는 인간관계도 중요하다’ ‘고집을 버리고 주위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라는 주옥같은 말들을 아낌없이 남겨주었다.
억대부농 취재의 요점을 정리해본다면, 그들의 성공비결은 부지런함과 끈기이다. 사람은 누구나 적어도 한가지 일에 도전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밤잠을 설쳐가며 오로지 그것만을 생각하며 공부하고 노력해 본 이런 경험이 자신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성공의 궤도에 오르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며 끈질기게 노력해온 모든 농부들이 억대부농이라는 단어에 쑥스러워하며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을 보였지만 이미 그들의 근면성과 끈기는 억대이상의 값을 매길 수 있을 것이다. 우리지역 농업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으리라 확신하며 만났던 농부들의 근성에 큰 박수를 보낸다. 다시한번 친절한 응대에 고마웠고 또 취재를 위해 동반해주거나 정보로 도움을 주신 지인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 박순하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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